전체기사

2023.05.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6.4℃
  • 구름많음강릉 22.3℃
  • 구름많음서울 28.9℃
  • 구름많음대전 25.2℃
  • 흐림대구 20.9℃
  • 구름많음울산 20.1℃
  • 흐림광주 22.8℃
  • 흐림부산 19.6℃
  • 흐림고창 24.1℃
  • 제주 20.8℃
  • 흐림강화 25.4℃
  • 구름많음보은 23.3℃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0.3℃
  • 흐림경주시 18.7℃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선열뵙기 부끄러워"…尹대일외교 비판

URL복사

"정세 변화 속 尹 정권은日 퍼주기에 정신 팔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지 113년이 되는 날이다. 대일굴종외교로 순국선열들 뵙기가 부끄러운 탓인지 올해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썼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안중근 의사께서 옥중에서 '동양평화만만세'라고 쓴 유묵이 새롭게 확인됐다"며 "안 의사가 쏜 것은 단지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이 아니었다. 서른한 살 조선 청년은 동양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침략과 탈취, 전쟁으로 대표되는 제국주의의 심장을 쐈다"고 전했다.

이어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지만 우리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녹록치 않다. 북한은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미·중 패권 경쟁의 파고가 한반도로 들이닥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 한반도를 침탈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느 때보다 안중근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내 운명을 내 손으로 결정하지 못한 채 외세에 끌려 다니는 한 평화도 번영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 정부의 굴종 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잡겠다. 그것이 죽음도 무릅쓰고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 믿는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news@hotmail.com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민주노총 "불법집회·충돌 우려? 정부가 갈등 유발"…31일 대규모 집회 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근 정부 여당과 경찰이 노조의 집회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옥죄기'에 나선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 민주파괴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31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회 시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다. 그럼에도 입맛에 맞지 않는 집회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금지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 이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해당 집회를 '불법집회'라며 집행부 수사에 나선 데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간집회 금지 등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예고했다. 급기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건설노조의 1박2일 시위에 서울 도심 한복판이 난장판이 됐다. 물대포를 없애고 수수방관하는 대응으로 난장 집회를 못 막는다"며 강경 대응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도대체 무슨 불법이 있었는지 묻는다. 불법 행위로 변질될 것이 '예상'돼 강제로 이격하고 연행한다고 한다. 이 무슨 허무맹랑한 궤변"이냐며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법치의 근간

정치

더보기
'윤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 본회의 재투표 끝에 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투표에 부쳐졌으나 결국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간호법안 재의의 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 간호법 제정안은 재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 다시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이 필요하다. 간호법 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 신청을 통해 간호법 재의결을 추진했으나, 전체 의석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함에 따라 이날 재투표 끝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간호법은 기존 의료법·보건의료인력지원법으로부터 간호 인력에 관한 내용을 분리해 별도 독립시키는 법안으로, 간호사의 자격과 처우 개선 등을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역시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재


사회

더보기
동덕여대 이미정 교수·허이진 학생, 2023 춘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수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대 패션디자인전공 이미정 교수와 허이진(18학번) 학생이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국패션디자인학회에서 개최한 '2023년 춘계학술대회' 학부생 포스터발표 부문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30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이번 연구는 NFT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기술을 활용한 IoT패션 연구로 현재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섬유에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기술에 착안하여 휘어지는 특성을 가진 OLED를 이용한 '전자섬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OLED 전자섬유로 제작한 의류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디자인을 전송하여 의류에 프린트된 디자인을 시시각각 바꿀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패션' 개념을 창출 하였으며, 브랜드들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디자인을 NFT 기술을 활용해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디자인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션 브랜드들의 최신 디자인을 구매하고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내려 받은 디자인(패턴)을 등록된 본인의 의류에 블루투스, 와이파이로 무선 전송하여 디자인을 변경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의류 전체의 패

문화

더보기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존... 국립극장, 연극 '우리 읍내 초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연극 ‘우리 읍내’를 6월 22일(목)부터 6월 25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우리 읍내는 소소한 일상의 가치를 그려낸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동명 희곡을 한국적으로 각색하고, 장애인을 가족·친구로 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의 각색과 연출·음악은 신체 언어 활용에 능한 연출가 임도완이 맡았다.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 수어 통역이 함께하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선보인다. 연극 우리 읍내의 원작은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희곡으로, 1938년 발표해 퓰리처상을 받은 뒤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미국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던진다. 각색을 맡은 임도완은 평범한 일상으로 흘러가는 원작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한국인 정서에 맞게 작품의 시대적·지역적 배경을 1980년대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 읍내로 옮겨왔다. 이와 함께 등장인물 설정을 바꿔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일상과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자연스레 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아니고 법조인 김남국이야
돈 없어 호텔에서 잔 적도 없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 코인 보유설’ ‘상임위 중 코인거래’ 등으로 결국 국회 윤리위 제소까지 당했다. 김의원은 탈당 후 당 진상조사단에 주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코인 매각 약속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다수 참석한 18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에서 캐주얼 복장차림으로 나타나 그의 ‘강심장 행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김남국 사태를 보면서 떠오른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다. 어쩌면 그렇게 그 둘이 꼭 닮았을까? 공정, 정의, 상식, 서민을 외쳤던 그들의 행보를 보면 표리부동, 위선 그 자체이다. 사과는 커녕 당당하기 이를 데 없는 것까지 판박이다. 김남국은 2019년 조국 사태 초기때부터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 지난 2월 4일 조국이 징역형을 받자 김남국은 “과연 세상에 공정과 정의, 상식이 있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그는 2021년 4월 14일 페이스북에서 그해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21곳중 15곳의 승리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