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 중랑을 지역 당원협의회(위원장 진성호 의원)는 '6·2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후보 8명 중 4명을 여성 후보로 공천했다.
기초 의원 지역구 공천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한 것은 국내 지방선거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지난 18일 한나라당 서울시당이 발표한 '6·2 지방선거' 후보자 기초의원 후보 명단에 따르면, 서울 중랑을 지역의 중화 1-2동에 김영숙 후보를 비롯해, 신내 2-상봉1동 지역의 송화영, 신내1-망우본동 지역의 구명순, 김수자 후보 등 모두 4명의 여성이 지역구 구의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 받았다.
이와 관련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여성 후보란 이유에서 특혜를 본 것이 아니라 남녀 후보 간 평등한 경쟁을 통해 능력과 도덕성 면에서 이들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공천 심사를 한 중랑을 당협 '5인 위원회'의 정수산 고문단 회장, 이지연 자문위원단 위원장, 김영하 중앙지회 회장, 김상희 수석부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인 나까지 만장일치로 이들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중랑을 지역 구의원 선거의 혁명적 여성 공천 사례가 성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정치권에서 활동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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