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6일 오후 3시 영등포당사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진행, 한 전 총리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한 전 총리는 경선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우리는 한명숙이 아니라 꿈과 미래, 더 나은 삶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이명박-오세훈 시장이 부수고, 파헤치고, 망가뜨린 지난 8년의 빼앗긴 서울을 다시 찾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감사의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수락한다"면서 특히, 이계안, 김성순 후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울의 진정한 변화와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면서 "겉치레 서울을 잊고,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는 사람중심도시, 사람특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총리는 또 서울시의 교육정책 변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가 아이를 함께 키우겠다"고 강조하고, "아이들이 차별로 상처받지 않도록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6조5천억원인 복지, 교육 예산을 10조원으로 과감하게 확대해 사람에 투자하는 사람예산으로 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전 총리는 현 정부 상황을 "방향을 잃은 나라, 최악의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6월 2일 반드시 승리해 오만한 정권에 준엄한 경고를, 국민들에게는 변화와 희망을 안겨줘야 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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