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컴투스가 국내 대표 창작 스토리 공모전인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3’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컴투스는 미래 게임 및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창작 인재들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컴투스·위지윅스튜디오·게임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올해 공모전은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응모 받았으며, 총 2차에 걸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최종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송된 이들을 위한 안내서’가 차지했다. 최주희 씨가 응모한 ‘전송된 이들을 위한 안내서’는 평행 우주로의 ‘도약’이 가능해진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진욱’이 다른 평행 세계에서 겪는 사건과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탄탄한 문장력과 구성력을 기반으로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심리 묘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웹소설, 웹툰, 웹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2차 저작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에는 김주희 씨의 ‘도깨비왕’과 백해인 씨의 ‘버블버드’가 선정됐다. ‘도깨비왕’은 도깨비 종족의 유력 가문 후계자인 주인공과 그를 수호하는 심복이 인간 세계에서 숨어살며 겪는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으로, 높은 대중성과 독창성을 갖추고 있다. ‘버블버드’ 역시 물에 잠긴 미래 지구와 ‘해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한국의 설화에 타입슬립을 접목한 ‘뒷문놀이’(오은결 作),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사연기담’(이주현 作), 잔잔한 드라마적 요소가 돋보이는 ‘손가락을 손에 쥔 72세 노인’(윤혜연 作), 좀비 디스토피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의 택배 기사’(이대연 作)가 각각 선정됐다.
컴투스는 영예의 수상자들에게 대상 2천만 원을 포함 총 4천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작품집 출간 기회 제공, 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3’ 수상작 정보 및 심사평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