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3 (화)

  • 맑음동두천 7.8℃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10.7℃
  • 구름많음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6℃
  • 흐림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3.9℃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10.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8.2℃
  • 구름많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2℃
  • 흐림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7.6℃
  • 맑음거제 10.7℃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은 국력과 국부의 원천이다

URL복사

한 국가의 경쟁력은 생산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가의 생산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의 하나가 국민총생산(GNP)이다.


국민총생산(GNP)은 재외국민까지 포함한 국민이 1년에 생산한 최종생산물을 시장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국민 총생산(GNP)은 인구와 1인당 소득에 의해서 결정된다. 인구가 많거나 인구 1인당 국민소득이 월등히 높으면 국력이 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네덜란드, 덴마크의 경우 국민은 잘산다. 그러나 그들을 강대국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1인당 국민소득은 높지만 인구수가 적기 때문이다. 중국을 강대국이라고 하지만 중국 국민 대부분이 잘산다고 하지는 않는다. 인구수는 많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적기 때문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인 것은 인구수도 많고 1인당 국민소득도 높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을 보면 국력이 강력해지기 위해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중국 인구는 약 14억 5,000만 명, 한국 인구는 약 5,000만 명이다. 인구수로 중국이 한국보다 29배 많다. 2020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1,881달러이고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160달러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이 중국의 3.1배이다. 그러나 중국은 인구수가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많기에 중국을 강대국이라고 한다.


한국이 현재보다 더 강한 국가가 되려면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해 인구수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적 통일은 현실적으로 녹녹하지 않다.


그렇다면 국력을 키우는 실현 가능한 다른 방법이 있다. 건강한 기업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기업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건전한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기업성장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협력과 상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대기업이 자본력으로 중소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상호보완하여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대기업의 경쟁상대는 글로벌기업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이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대기업은 동일업종에서 사업의 제약을 줄 필요성이 있다. 대기업이 MRO 사업이나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골목상권 참여를 막는 것은 바람직한 예가 될 것이다.


한 대기업의 총수가 방송사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동한 적이 있다. 중소기업의 씨앗이 되는 스타트업 양성에 대기업 총수가 직접 나서는 모습이 신선했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돋보였다.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고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기업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관계에서 이득을 제공한다. 금융기관에게는 차입에 의한 이자를 제공하고, 건물주에게는 임대료를 지급한다. 


기업은 매출로 급여, 임대료, 이자, 세금 등 원가를 제외하고 당기 순이익이 발생되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사내에 유보시켜 M&A를 하거나 재투자한다. 재투자는 생산력 확장을 통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기업의 기존 이해 당사자들에게 더 많은 소득을 주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의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아무튼 경쟁력 있는 기업 수의 증가는 국민의 수 증가만큼 국력의 원천이 된다.


지난 대선 때 대선주자들마다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 등에 관한 많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공약(公約)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약(空約)이 된다. 대권주자들은 표밭인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남발했지만 무책임한 포퓰리즘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해하기 쉽게 국가경제를 가정경제로 비유해보자. 가족들이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기만 하고 채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냉장고에 음식을 넣어야 함께 먹고 마시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정부가 나라의 곳간을 채우려면 세수를 충당하는 기업의 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자연히 좋아질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접근으로 기업의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내어야 한다.


우리는 지난 2021년 2년 연속 세계성장률 1위를 달성한 대만, 그 정점에 차이잉원 전 총통의 ‘명품 리더쉽’을 배워야한다. 핵심은 ▲기업친화와 기술중시 ▲자유와 인권의 존중 ▲사심없는 인사와 정치적 결단력이다. 그녀의 리더쉽은 경제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 대만은 작지만 강한 경쟁력있는 나라로 발돋움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