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0.2℃
  • 흐림대구 10.7℃
  • 울산 10.5℃
  • 흐림광주 11.4℃
  • 부산 12.0℃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10.2℃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녹즙은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지만 간암환자는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URL복사

암 환자는 기본적인 체중을 잘 유지하고 골고루 영양섭취를 위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음식만 잘 먹어도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가 줄어든다. 암 환자들은 온라인에 떠도는 ‘뭐가 좋다 카더라’에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수분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도 조언한다. 암 환자는 좋은 음식보다는 몸에 나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엇이든지 골고루 먹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암치료 후에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 회복이다. 그래서 가급적 골고루 많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의료진들이 육류섭취를 권하지는 않지만 적당량은 먹어도 되고 굳이 유기농채소가 아니더라도 야채와 과일은 암환자에게는 매우 좋은 먹거리이다.

 

특히, 과일 채소 등을 갈아서 인체에 흡수가 쉽도록 만들어 먹는 녹즙은 암한자에게는 아주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야채나 과일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는 녹즙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음료이다. 그리고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하여 암 환자에게 필요한 활성물질은 소화 흡수하기 쉽도록 만든 즙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녹즙효능에는 소화기능의 개선도 있고 면역력 증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비타민A를 비롯하여 비타민C 등이 풍부히 담겨 있어서 면역력을 회복시켜 특히 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식폼이다. 그러나 녹즙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영양소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흡수율 면에서는 녹즙은 65%인 반면 생채소는 17%, 소화시간은 녹즙은 10~15분인데 생채소는 180~300분으로 현격한 차이가 있다.

 

채소의 섬유소는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독소나 노폐물을 흡착하여 장의 연동작용을 촉진시켜 밖으로 배설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시간을 늘림으로써 다량의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암 환자에게 경우에 따라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흡수율이 좋게 불용성 섬유소를 제거하여 만든 것이 녹즙이다. 암 환자에게는 단시간에 영양공급을 위해 녹즙은 좋은 영양분이다. 암 치료받고 회복을 위해 녹즙을 많이 마신다. 세포가 노화 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고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암을 유발하는 세포 생성을 막을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중에 암 환자를 위한 즙으로 만든 것을 많이 팔기도 한다.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문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줄 수도 있다.

 

그런데 녹즙을 마시면 안 되는 분도 있다.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마시면 안 된다. 한때는 영양공급을 위해 간경변 환자나 간암 환자도 녹즙을 많이 마셨다. 그러나 간섬유화나 간경변인 분들은 간기능이 50%에서 많게는 20% 정도 밖에 제 기능을 못한다.

 

생야채는 그냥 먹으면 3시간~5시간 정도로 천천히 소화 흡수되므로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녹즙은 바로 간에 10분 정도면 흡수되므로 간에 무리가 간다. 농축된 즙은 간에 더욱 무리가 간다. 특히 비대상성 간경변이면 간성혼수까지 올수 있다. 한약 등 농축된 액체는 단 시간에 간에 흡수되므로 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간이 안 좋은 분들은 먹으면 안 된다.

 

녹즙은 단시간에 영양을 공급하기 좋은 식품이다. 특히 암 환자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이다. 그러나 간이 안 좋은 분들은 간에 빨리 흡수가 되므로 마시면 안 된다. 굳이 먹으려면 갈아서 즙만 마시지 말고 불용성 섬유소까지 같이 먹으면 흡수도 천천히 되고 장운동도 좋아져 배변 효과도 볼 수 있다. 녹즙은 일반암 환자에게는 좋은 먹거리는 맞는데 간암 환자에게는 안좋으므로 장단점을 분명히 알고 마셔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힘 원내대표 후보 3명, '당선인 본격 선거운동 돌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오는 9일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신임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이종배(4선·충북 충주)·추경호(3선·대구 달성)·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이 후보 등록 직후 유권자인 22대 당선인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영남권의 지지를 받는 추경호 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 및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날 부산 모처에서 열린 부산 지역구 당선인 모임에 들러 원내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모임에는 12명의 부산 지역 당선인과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의원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석준 의원은 지난 5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 이후 "당선인들께서 당선된 직후 축하 인사를 드리고 전화로도 이미 통화했다"며 "당선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발로 뛰고 같이 마음을 합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배 의원 역시 후보 등록일 전후로 소속 의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히며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