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1℃
  • 광주 -5.1℃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4.3℃
  • 제주 1.2℃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6.9℃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3℃
  • -거제 -1.8℃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선택의 중요성

URL복사

암이 발병하면 보통 절제 수술을 한다. 암이 발생하면 아무리 암 치료가 잘 되어도 암세포가 혈액의 혈소판에 붙어 몸속을 돌아다닌다. 뼈속 관절이나 림프절 등에 머물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식을 시작한다. 이것이 재발이고 전이이다.

 

재발이나 전이가 되면 다시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으면 하는데 다발성이나 수술이 힘들면 결국 마지막 치료방법인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반응률이 모두 좋은 것이 아니다. 암의 특성과 인체의 구조에 따라 20~30% 정도밖에 반응이 안된다.

 

얼마 전까지 표적항암제가 많았는데 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이 매우 심하다. 심지어 중간에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과 내성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가 표적항암제보다는 크다.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015년 91세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 뇌까지 퍼져 생존 확률이 매우 낮았다. 그런데 키트루다 면역항암제로 치료받으면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서 치료받고 4개월 만에 뇌전이가 깨끗이 사라져서 완치 판정까지 받아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면역항암제는 특정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각종 암에 임상 연구를 해서 반응이 되면 사용승인을 받고 급여로 치료를 할 수 있다.

 

1990년대 1세대 화학항암제가 나왔고 90년대 말에 2세대 표적항암제가 나왔고 이제는 3세대 면역항암제나 나왔다. 면역항암제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면역 관문 억제제이다. 면역 관문은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길목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낸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기존에 없던 새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암세포는 면역세포(T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분비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암세포가 가면을 쓰고 위장을 하면 암세포를 없애지 못한다. 면역항암제는 더 이상 치료방법인 없는 말기 암 환자의 20~30%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효과를 보이면 완치도 가능하다. 면역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여러 암종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항암제이다. 

 

전문가들은 면역 항암제가 수술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암 치료에 새로운 치료방법은 맞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한다. 우선 가격이 매우 비싸고 모든 암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고 암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한지아 얼마 되지 않아서 좀 더 시간을 두고 부작용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암 완치를 위한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간암치료에 쓰이는 티쎈트릭+아바스틴은 기존 표적항암제 적응률 20%보다 높은 30% 이상이 되고 있다. 최근 임상연구 중인 티쎈트릭+아바스틴에 Tiragolumab 항암제를 추가해서 하는 임상 연구를 분당 차병원의 전홍재교수가 하고 있는데 적응률이 42.5%까지 나온다고 한다. 간암 면역항암제인 임핀지+이뮤도가 우리나라 승인도 받아서 조만간 간암치료에 적용될 것이다. 간암치료에 두 가지 면역항암제가 있어서 항암 치료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어떤 암이건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되는 경우는 반드시 종양 수치가 올라간다. 암 치료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영상 검사와 종양 수치이다. 초기임에 종양 수치가 반응 안 했어도 재발이나 전이되는 경우에는 종양 수치가 반응한다.

 

암 치료 후에는 정기적으로 영상검사와 종양 수치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재발과 전이는 어쩔 수 없으나 이것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를 받은 뒤 재발과 전이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자세이다. 어떤 명약보다도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마음의 병이 51%라고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