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4.1℃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선택의 중요성

URL복사

암이 발병하면 보통 절제 수술을 한다. 암이 발생하면 아무리 암 치료가 잘 되어도 암세포가 혈액의 혈소판에 붙어 몸속을 돌아다닌다. 뼈속 관절이나 림프절 등에 머물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식을 시작한다. 이것이 재발이고 전이이다.

 

재발이나 전이가 되면 다시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으면 하는데 다발성이나 수술이 힘들면 결국 마지막 치료방법인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반응률이 모두 좋은 것이 아니다. 암의 특성과 인체의 구조에 따라 20~30% 정도밖에 반응이 안된다.

 

얼마 전까지 표적항암제가 많았는데 표적항암제는 부작용이 매우 심하다. 심지어 중간에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과 내성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가 표적항암제보다는 크다.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015년 91세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 뇌까지 퍼져 생존 확률이 매우 낮았다. 그런데 키트루다 면역항암제로 치료받으면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서 치료받고 4개월 만에 뇌전이가 깨끗이 사라져서 완치 판정까지 받아서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면역항암제는 특정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각종 암에 임상 연구를 해서 반응이 되면 사용승인을 받고 급여로 치료를 할 수 있다.

 

1990년대 1세대 화학항암제가 나왔고 90년대 말에 2세대 표적항암제가 나왔고 이제는 3세대 면역항암제나 나왔다. 면역항암제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면역 관문 억제제이다. 면역 관문은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길목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낸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기존에 없던 새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암세포는 면역세포(T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분비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암세포가 가면을 쓰고 위장을 하면 암세포를 없애지 못한다. 면역항암제는 더 이상 치료방법인 없는 말기 암 환자의 20~30%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효과를 보이면 완치도 가능하다. 면역항암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여러 암종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항암제이다. 

 

전문가들은 면역 항암제가 수술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암 치료에 새로운 치료방법은 맞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한다. 우선 가격이 매우 비싸고 모든 암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고 암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한지아 얼마 되지 않아서 좀 더 시간을 두고 부작용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암 완치를 위한 시작으로 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간암치료에 쓰이는 티쎈트릭+아바스틴은 기존 표적항암제 적응률 20%보다 높은 30% 이상이 되고 있다. 최근 임상연구 중인 티쎈트릭+아바스틴에 Tiragolumab 항암제를 추가해서 하는 임상 연구를 분당 차병원의 전홍재교수가 하고 있는데 적응률이 42.5%까지 나온다고 한다. 간암 면역항암제인 임핀지+이뮤도가 우리나라 승인도 받아서 조만간 간암치료에 적용될 것이다. 간암치료에 두 가지 면역항암제가 있어서 항암 치료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어떤 암이건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되는 경우는 반드시 종양 수치가 올라간다. 암 치료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영상 검사와 종양 수치이다. 초기임에 종양 수치가 반응 안 했어도 재발이나 전이되는 경우에는 종양 수치가 반응한다.

 

암 치료 후에는 정기적으로 영상검사와 종양 수치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재발과 전이는 어쩔 수 없으나 이것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를 받은 뒤 재발과 전이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자세이다. 어떤 명약보다도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 마음의 병이 51%라고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모두 불법 비상계엄 당시 헬기 착륙 국회 운동장서 석고대죄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석고대죄할 것 등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다.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 모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계엄군 헬기가 내렸던 그곳에서, 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가 짓밟히는 것을 막지 못한 안일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 달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검찰, 강북 약물 2명 연쇄살인 20세 여성 김소영 구속기소...“경제적 만족 위해 남성 이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검찰이 강북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세, 여성)을 구속기소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10일 김소영을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현행 형법 제250조(살인, 존속살해)제1항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중상해, 존속중상해)제1항은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여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258조의2(특수상해)제2항은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258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을 소지ㆍ소유ㆍ사용ㆍ관리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카페에서 정신과에서 처방받아 복용하던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섞어 만든 음료수를 피해자 A로 하여금 마시게 해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고 피하자에게 독성뇌변증의 상해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