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5 (화)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9.0℃
  • 구름조금대전 10.2℃
  • 구름조금대구 10.1℃
  • 맑음울산 10.0℃
  • 구름많음광주 10.6℃
  • 맑음부산 11.3℃
  • 구름조금고창 9.7℃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9.2℃
  • 구름조금강진군 11.1℃
  • 구름조금경주시 9.6℃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 경영자는 심리학과 소비자 마음을 알아야한다.

URL복사

기업의 성장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호응과 참여의 함수

 

기업은 제품을 많이 판매해야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다. 제품을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소비자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지식이 필요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비자행동심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 각광받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도 소비자의 마음과 행동을 알아내기 위한 정보통신 기술이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심리학 시작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 플라톤은 마음은 태어날 때부터 생겨나는 것이며 몸과 분리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몸과 마음은 하나이며 마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고 보았다. 

 

프로이드(1856~1939, 오스트리아)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내면인 무의식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이다. 프로이드는 본능(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인성(personality)을 설명한다. 

 

본능은 인간의 무의식세계에 속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본능의 지배를 받기 쉽다. 쇼핑할 때 소비자는 꼭 이성적으로 구매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유는 프로이드의 본능에서 찾을 수 있다.

 

자아는 지각을 통해서 현실 세계를 받아들이면서 본능을 통제한다. 타인에게 자아는 나로 인식된다. 많은 소비자가 비싸니까 멋있는 옷이라고 자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타인에게는 그냥 멋있다는 이유만으로 구매이유를 설명한다. 비싼 옷이 오히려 잘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자아는 자아를 통제하는 도덕적 원리에 의해서 지배된다. 

 

사회심리학의 깊은 이해가 소비자 마음 움직여 

 

현재의 심리학은 어떤 사람의 관찰 가능한 행동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까지 포함해서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한다. 

 

한 개인이 만나는 사람들은 그 개인의 생각과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한 개인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그 개인이 태어난 사회의 문화, 또래집단, 가족의 영향을 받는다. 사회심리학은 인간상호 간에 어떻게 생각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심리학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많이 판매하고자 한다. 소비자의 행동 즉, 마음을 많이 알면 알수록 자기 회사의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기업의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소비자 마음은 심리학 분야와 많은 관련성이 있다.

 

인간의 행동은 처한 환경이나 경험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심리학의 종류도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서 인간의 행동(마음)을 설명한다. 

 

마케터는 경험심리학, 임상심리학,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 등 다양한 영역의 심리학 이해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문제인식 → 정보탐색 → 대안평가 → 구매 → 구매 후 행동의 과정을 거친다. 일련의 과정에서 감정 낭비, 시간 낭비를 싫어하며 피하려고 한다. 한편으로는 현재 자신의 불편과 불안 등 결핍을 채워줄 아이템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 따라서 마케터는 고객의 속마음에 드리워진 아픈 손가락에 해당하는 지점을 찾아야한다. 즉, 내 고객들이 무엇을 불안해하고 불편해하는가? 무엇을 낭비하고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즉,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간절히 열망하는 경험을 찾아내야 한다.

 

사실, 소비자의 깊은 열망은 불편, 불안, 낭비를 넘어서는 지점에 있다. 열망의 중추에는 언제나 의미와 재미와 관계적 유대(소속감) 그리고 상징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숨어있다. 

 

생물처럼 움직이는 소비자와 심리와 시장의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 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필수추경' 12조 편성…산불복구·통상대응·내수회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언급하면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의 주요내용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10조원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경 사업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한다. 먼저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강

정치

더보기
최상목 "반도체 산업 지원 33조원 대폭 확대, 재정도 2026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정도 2026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총 1조8000억원 수준) 중 기업 부담분에 대해 국가에서 70%를 분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을기존 15~30%에서 30~50%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규모 100조원 이상 대규모 클러스터의 경우 국비지원 한도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경제

더보기
최상목 부총리 "'필수추경' 12조 편성…산불복구·통상대응·내수회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언급하면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5일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규모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의 주요내용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10조원보다 약 2조원 수준 증액한 12조원대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경 사업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한다. 먼저 최 부총리는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강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산불 피해지역 돕기 위한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 방문 격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13일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에 참석하여, 봄비에도 불구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참여 단체 및 기업과 현장을 찾아 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1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바자회는 서울시와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아동 관련 19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롯데홈쇼핑이 1억 원 상당의 패션·잡화 물품을 기부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3일 긴급 임시회를 통해 지역교류협력기금 50억 원을 증액 편성하고, 이 중 40억 원을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모금하여 경북도의회에 전달하였다. 김영옥 위원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서울시민의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

문화

더보기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을 한자리에... 서울돈화문국악당 가족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훈훈한 우리 가족’을 선보인다. 오는 5월 10일(토)과 11일(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훈훈한 우리 가족’은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예술 단체 공간서리서리와 함께 한다. 프로그램 1부로는 체험 ‘떠나보자, 세계악기와 소리 탐험대’가 진행된다. 디저리두, 후야라, 죠하프, 워터폰 등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세계 악기를 통해 소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악기를 가까이 접하며 진동, 음량, 음고 등 소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시공간과 분위기를 전환하는 특수효과로서 소리의 기능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2부 ‘들어보자, 도자기의 비밀’에서는 국악기 ‘훈’을 기반으로 하는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훈은 흙으로 구워서 만든 관악기로, 따뜻한 소리가 특징이다. 악기 특유의 음색이 묻어나는 공간서리서리의 연주곡과 섬집아기, 아리랑 등 어린이 관객에게 익숙한 음악들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유리병 피리 소리내기 활동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