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URL복사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하나의 제품을 사고자 할 때, 고민하는 영역은 제품의 질이 좋은가? 가격이 적정한가? 필요한 제품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디서 구매할 수 있을까? 의 문제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①Product ②Price ③Promotion ④Place이고 이를 우리는 마케팅 4P라고 한다. 

 

① 제품(Product)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이고, 그것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소비자에게 필요하지만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블루오션이다. 신제품 개발이다. 신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기존의 제품을 변형해서 신제품으로 만든다.

 

② 가격(Price)
 기업이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떤 가격으로 판매할 것인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이윤을 많이 내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소비자가 꼭 필요한 제품을 유일하게 한 특정 기업에서만 만들 수 있다면 그 기업은 많은 이윤을 붙이더라도 대량판매를 할 수 있다. 원가를 낮추어서 이윤을 많이 취하는 방법 또한 있다.

 

초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싸게 판매해서 자금력 부족한 경쟁사를 도산시키고 독점 구조를 만든 후에 다시 가격을 올려서 막대한 이윤을 취하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는 기업도 있다.

 

③ 판매촉진(Promotion)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알지 못한다면 판매가 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좋은 제품으로 인지하는 데에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만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전된 요즘 시대에는 이미 타 경쟁기업이 모방하거나 유사하게 만들어서 판매를 할 수도 있다. 짧은 기간에 널리 알려야 한다. 소비자가 공감하는 내용을 담아서 신문, 라디오, TV, SNS, Youtube, 구전 등으로 알게 해야 한다. 또는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서 관심을 유발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 쇼핑에서는 검색이 중요하다. 상품과 정보가 광범위해지고 소비자에게 빠른 시간에 도달해야 하는 지금 시대에는 경로를 거쳐 상품을 찾아가기보다는 빠른 검색을 통해 제품을 찾을 수 있게 하여야 한다.

 

④ 유통경로(Place)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에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이웃사촌’이나 ‘끼리끼리 논다’는 말과도 같다. 마케팅에도 이러한 개념이 포함된다. 고가의 제품이나 저가의 생활용품 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고자 하는 제품이 가까이 있으면 판매가 잘된다. 역세권의 건물가격이 높은 이유이다. 백화점에서 일정한 질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다양한 행사를 해서 오래 머물게 하는 것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간편 결제 또한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기술의 발전에 의한 공급과잉으로 기업은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개념의 정립이 필요해졌다. 마케팅 행위 목적은 소비자의 만족이다. 그러므로 고객의 눈을 통해 마케팅의 관점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래서 생긴 개념이 로버트 라우터본(Robert F. Lauterborn)이 제창한 4C이다. 4C는 ▲고객가치(Customer Value) ▲구매비용(Cost) ▲편의성(Convenience) ▲소통(Communi-cation)이다. 과거에는 마케팅이 판매 지향적이었다면 개방되고 투명해진 현재의 시장에서는 고객 지향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 대신 어떻게 고객을 감동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이 우선되어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불필요한 규제 축소·없애되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대한민국엔 에너지만 엄청 들어가고 효과는 별로 없는 불필요한 처벌 조항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대대적으로 이번에 바꿔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거나 축소하고, 필요한 규제는 확대 강화하자"라며 "복잡한 이해관계 속 입장 차이 때문에 거미줄처럼 규제들이 얽혀있는데 이런 거미줄 규제를 과감하게 확 걷어내자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규제들을 빠르게 바꿔나가려면 사실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과감히 듣고 필요하다면 법제화를 포함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대재해 처벌 실효성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 사고를 엄청나게 낸다. 보통 사고나면 처벌하고 수사, 재판, 배상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고 실무자들은 잠깐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돼 석방되고 벌금내는 것 말고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느니 최근 미국이나 선진국이 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과징금을 때리고 마는 것(이 낫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사의 표명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갯벌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외부 독립기관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자 취임 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은 15일 오후 늦게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순직한 해경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 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보도와 은폐 의혹 증언이 있다"며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을 통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은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짚었고,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경사는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꽃섬 인근 갯벌에서 구조 활동 중 숨졌다. 그는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이 발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건네고 함께 이동하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 6시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문화

더보기
건축의 본질과 인간의 존중에 대해...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만연하는 건축 현실의 문제점을 되짚고, 인간을 위한 건축 실현을 전망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존엄한 인간의 삶을 구축하는 건축의 올바른 목적을 역설하는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를 펴냈다.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날, 건축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이러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건축의 목적과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건축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생명과 건축의 관계, 공공성과 책임, 건축가의 태도와 사회적 사명을 두루 짚는다.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나 디자인이 아닌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로 바라본다.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반복된 참사 사례들을 돌아보며, 이윤 중심의 건설 문화를 넘어 ‘생명 안전 사회’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건축을 ‘삶의 흔적이자 인간의 희망’으로 정의하며, 인간 존중 없는 건축은 단순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건축, 인간과 함께 숨 쉬다’는 건축을 통해 사회 정의와 공동선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의 터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