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2.3℃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1.6℃
  • 구름조금고창 -4.3℃
  • 제주 2.8℃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우리나라 암 발생률과 생존율 그리고 조기발견 방법

URL복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암 발병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등록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생사가 확인된 4,350,724명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해 본 결과,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다. 20여 년 전보다 5년 생존율이 18% 정도 늘었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 66%, 여자 78%로 여자가 높은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더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암 치료가 점점 좋아지면서 5년 생존율이 90년대에 비해서 남자는 31% 늘고 여자는 20% 정도 늘었다. 이중 조기에 암 발병을 찾았던 것도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폐암, 췌장암, 간암의 경우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이 낮다. 병기별 생존율은 남녀 전체에서 전립선암 102.8%, 갑상선암 100.7%, 유방암 99.0%, 신장 암 97.9%, 위암 97.4%, 대장암 93.8% 등은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간암 6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 50.0%, 췌장암 47.2%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6.0%, 유방암 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 39.3%, 폐암 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 28.9%, 췌장암 1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생존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서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적어도 5년마다 영상검사를 해야 한다. 이 장기들은 모두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발병을 발견하면 초기에는 절제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결국 3기 이상 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표적항암치료를 했는데 부작용이 의외로 많다. 최근 생존율이 향상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5년 생존율이 가장 적은 폐암의 경우 일반적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호흡이 어려울 수 있고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도 나온다. 증상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혈액이 동반되거나 호흡할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질 때, 또는 감기가 없는데도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간암은 B형 간염이 75% 이상으로 대부분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약 10% 정도 되는데 이제 56세부터 C형 간염도 국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간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B형 간염이면 필히 한 번은 프리모비스트 조영제 MRI를 찍어봐야 한다. 그러면 간암 발병을 예측도 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급여기준이 높아서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분들이 26만 명밖에 안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안 하는 경우 유럽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이유이다. 50대 중반 이후 B형 간염이 없어지는 것이 30~50%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 완치되었다고 하는데 간암 발병이 점점 고령의 나이에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이중 상당수가 B형 간염이 소실된 분들이다. 소실된 분들은 대부분 간경변이기 때문에 간암 발병을 하게 되는 것이다.

 

C형 간염도 완치제가 있으나 완치제 복용하기 전에 이미 간경변이기 때문에 완치 후 간암 발병을 많이 한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잘 받고 암 예방을 위해 암 검진도 잘 받아야 한다. 가능하면 영상검사 중 MRI, CT, 초음파검사를 받고 종양 검사도 필히 받아야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여 완치 개념의 치료를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 과실 모두 나누게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함께 100년!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에 서겠다” [신년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6년을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환자 중심 의료, 구성원 존중 경영을 재단 핵심가치로 공식 선포했다. 또,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란 공식 슬로건 아래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영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을지재단의 모태인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란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한 사람의 믿음이 오늘의 을지를 만들었다”며 “‘덕분에 70년’을 넘어 이제 ‘함께 10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화합·전문성·혁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