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8.1℃
  • 맑음서울 4.2℃
  • 박무대전 3.7℃
  • 구름많음대구 8.2℃
  • 흐림울산 8.5℃
  • 맑음광주 5.3℃
  • 흐림부산 9.5℃
  • 맑음고창 3.6℃
  • 흐림제주 7.8℃
  • 구름많음강화 4.7℃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5.7℃
  • 흐림경주시 8.7℃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우리나라 암 발생률과 생존율 그리고 조기발견 방법

URL복사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암 발병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등록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생사가 확인된 4,350,724명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해 본 결과, 최근 5년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다. 20여 년 전보다 5년 생존율이 18% 정도 늘었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남자 66%, 여자 78%로 여자가 높은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더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암 치료가 점점 좋아지면서 5년 생존율이 90년대에 비해서 남자는 31% 늘고 여자는 20% 정도 늘었다. 이중 조기에 암 발병을 찾았던 것도 늘어난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생존율이 낮은 폐암, 췌장암, 간암의 경우 발견이 늦어서 생존율이 낮다. 병기별 생존율은 남녀 전체에서 전립선암 102.8%, 갑상선암 100.7%, 유방암 99.0%, 신장 암 97.9%, 위암 97.4%, 대장암 93.8% 등은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간암 6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 50.0%, 췌장암 47.2%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갑상선암 100.1%, 전립선암 96.0%, 유방암 93.8%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 39.3%, 폐암 38.5%, 담낭 및 기타 담도암 28.9%, 췌장암 1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렇게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생존율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서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적어도 5년마다 영상검사를 해야 한다. 이 장기들은 모두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 발병을 발견하면 초기에는 절제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증상을 느끼지 못해 결국 3기 이상 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표적항암치료를 했는데 부작용이 의외로 많다. 최근 생존율이 향상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5년 생존율이 가장 적은 폐암의 경우 일반적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호흡이 어려울 수 있고 가슴 통증과 쉰 목소리도 나온다. 증상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혈액이 동반되거나 호흡할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질 때, 또는 감기가 없는데도 목소리가 쉬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간암은 B형 간염이 75% 이상으로 대부분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약 10% 정도 되는데 이제 56세부터 C형 간염도 국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이유는 간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B형 간염이면 필히 한 번은 프리모비스트 조영제 MRI를 찍어봐야 한다. 그러면 간암 발병을 예측도 할 수 있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급여기준이 높아서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분들이 26만 명밖에 안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안 하는 경우 유럽에 비해 간암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은 이유이다. 50대 중반 이후 B형 간염이 없어지는 것이 30~50%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 완치되었다고 하는데 간암 발병이 점점 고령의 나이에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이중 상당수가 B형 간염이 소실된 분들이다. 소실된 분들은 대부분 간경변이기 때문에 간암 발병을 하게 되는 것이다.

 

C형 간염도 완치제가 있으나 완치제 복용하기 전에 이미 간경변이기 때문에 완치 후 간암 발병을 많이 한다. 
40대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잘 받고 암 예방을 위해 암 검진도 잘 받아야 한다. 가능하면 영상검사 중 MRI, CT, 초음파검사를 받고 종양 검사도 필히 받아야 조기에 암 발병을 발견하여 완치 개념의 치료를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제57기 주총 개최...전 의장, "AI 기술 경쟁력 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주주총회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주총장에 들어가기 위해 소액 주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주주들은 주총장 외부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HBM4/HBM4E 메모리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 이날 주총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주주들이 모였다. 주주들은 예년과 달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대폭 오른 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영현 의장,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전영현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전 회장은 "DS 부문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등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작년 한해는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3.6조원이라는 사상 최

사회

더보기
아산재단,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