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9.0℃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현대회화로서의 한국화’ 그린 김선두, 삶의 절정 다룬 ‘푸르른 날’ 개인전

URL복사

학고재서 4년만의 개인전, 8월 17일까지
‘삶의 절정’ 다룬 ‘싱그러운 폭죽’ 등 36점 선보여
장지에 색 중첩 ‘장지기법’, 새 이미지 구성 시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서정주 ‘푸르른 날’)

김선두는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창조적 계승에 천착해왔다.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을 연기한 최민식의 대필을 하며 장승업의 아름다운 그림을 재현했던 그는,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일본, 중국의 채색화와는 차별화되는 ‘장지기법’으로 현대한국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다.

 

“작가 데뷔 이후 ‘한국화가 현대회화로서 가능할까’를 늘 가슴에 품고 작업해왔다”는 그는 장지 위에 색을 중첩해 우려내는 ‘낡은 방식으로 새롭게 이야기하기’와 ‘우리만의 미감을 새로운 미디어로 풀어보기’라는 두가지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서울 삼청로 학고재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 ‘푸르른 날’은 서정주의 ‘푸르른 날’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정한 전시 제목이다. ‘낡은 방식’으로 새롭게 이야기하는 4년만의 개인전이다. ‘낡은 방식’이란 전통적인 한국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출품작에서는 장지에 분채를 여러번 칠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색을 우려냈다.

 

장지는 촘촘하고 두껍기 때문에 수십 차례 채색해도 색을 포용할 수 있다. 물감을 머금은 장지에는 색이 투명하고 짙게 발색된다. 채색을 얹어 지우고 더하는 과정을 수십 차례 반복하여 작품에 깊이감을 더한다. 또 작품의 구성도 다채로워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풍경을 담은 ‘On the Way in Midnight’(2024), ‘낮별’(2021-2024), ‘지지 않는 꽃’(2024) 연작 외에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나 시인 등의 인물을 그린 ‘아름다운 시절’(2021-2024) 연작을 포함해 총 36점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삶의 절정’을 표현하고 있다. 서정주의 시에서 가져온 ‘푸르른 날’이라는 전시명도 ‘삶의 절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잘 표현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절정’을 설정해두면서 살아가죠. 그렇지만 ‘삶의 절정’은 그냥 꿈이나 욕망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허망한 허구죠. 하지만 설정해두고 살지 않으면 삶의 에너지도 생기지 않고 무기력해지니 그리하고 살아간다고 봐야겠죠.”

 

이번 전시에서 전시 주제를 함축하는 작품은 가로 8m 크기의 ‘싱그러운 폭죽’이다. 전시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 이 작품은 꽃을 ‘땅이 쏘아 올리는 폭죽’으로 생각한 작가가 폭죽이 터지는 절정의 순간을 꽃망울이 피면서 꽃가루가 휘날리는 모습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폭죽의 불꽃은 한시적으로 존재하고, 그 이후로는 소멸된다는 점에서 우리네 삶과 닮았다”고 말하다. 삶의 일시적인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폭죽을 선택했다고 한다. 작가는 우리가 꿈꾸고 목표로 삼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순간과, 그 목표에 도달한 뒤 사라져 버리는 공허함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폭죽이 터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면서 동시에 인생의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감정적 여운을 보여준다.

 

전시장에 걸린 자연 소재 작품들은 모두 삶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담고 있다. 별과 별자리를 배경으로 곤줄박이 같은 새가 과자 봉지 같은 먹을 것을 쳐다보고 있는 ‘낮별’ 연작에서는 먹을 것을 바라보는 새를 통해 욕망을 좇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낮에는 빛에 가려 보이지 않는 별을 통해 현상에 가려 보이지 않는 본질을 이야기한다.

보름달이 뜬 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어두운 길을 홀로 걷는 사람을 그린 ‘밤길’ 연작은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길을 걸어갈 때 내 뒤를 조용히 따라오는 듯한 달처럼 용기와 희망을 주는 존재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초상화 연작 ‘아름다운 시절’도 눈에 띈다. 상단에는 시인 김수영, 야구선수 선동열, 웹툰 작가 이말년(침착맨), 시인 곽효환, 무술가 배우 이소룡 등 초상 그림을, 그 밑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알파벳 아래 해당 인물의 일정을 반복해서 쓰고 지우는 방식으로 적은 작품이다.

유한한 시간 속 찬란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과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환기시킨다.

 

#한국화의 패러다임 바꾸기 위한 노력

 

김선두는 2018년 포스코미술관 개인전부터 달라진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험적인 그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 속에 다양한 이미지 구성을 했다는 점, 고운 분채 가루를 수십번 발라 화사한 색감을 낸 점 등이 눈에 띈다. 이전의 작품들이 정서적인 필선 위주의 수묵 작업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분채를 수십번 발라 깊은 맛이 나는 색감을 낸 점, 또 한 화면 속 이미지 구성을 위해 소재를 다채롭게 한 점 등이 눈에 띈다.

 

“앤디 워홀 이후 현대미술의 게임 방식이 ‘이미지 구성’에 있었죠. 우리의 수묵화가 타파해야할 장르가 아니라 현대 회화의 블루오션임을 보여주기 위해 현대미술의 ‘이미지 구성’ 게임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김선두는 한국화가 얼마나 현대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한국화란 명칭만 있고, 실체가 없습니다. ‘한국화’를 ‘전통회화’라고 단정하고 구석에 제껴놓는 것에 너무 화가 나서 ‘그렇지 않다. 한국화는 블루오션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거죠.”

 

그는 서양화만 배운 사람들이 한국화 기법을 수용해 활용하기 어려운 반면, 한국화 전공자들이 서양화 기법을 활용하기는 상대적으로 쉬운 만큼 한국화 전공자에게는 오히려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초상화기법에서 나온 장지기법’이야말로 한국화 고유의 기법이다. 10년전부터 ‘겹의 미학’이란 주제로 전시도 해오고 있다”는 김선두는 “여러번 맑게 칠하지만 투명한 맛을 주는 장지 기법을 우리네 김치와 장맛에 비유할 수 있다. 마치 남극 빙하가 10%만 수면 위에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 90%의 본체가 있는 것과도 비슷하겠다”고 말한다.

 

1958년생인 김선두는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에서 태어나 중학교때까지 그곳에서 자랐다. 제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과 제12회 석남미술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화단의 관심을 받았다. 2019년 제68회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서울, 뉴욕, 파리 등 주요 도시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전시되었으며, 많은 미술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여러 국제 미술 대회에서 수상하며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에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에서 정년 퇴임한 그는, 가락동 작업실에서 작업하고 있다. 전시는 8월17일까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를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며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을 보고받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반시장적인 담합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며 ”시장 지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