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8.7℃
  • 흐림서울 12.4℃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1.6℃
  • 제주 16.2℃
  • 흐림강화 11.7℃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1.8℃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4.6℃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합니다.

URL복사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노래는 이진관 씨가 1984년에 발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지평 작사, 이진관 작곡의 곡입니다. 가사에 보면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맞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참 가사가 좋은 노래입니다. 시각 장애인 가수 이용복 노래 중에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그 얼굴에 햇살을’ 노래를 들으면서 벌써 9년 전 간암 치료한 것이 생각납니다. 

 

7월 따스한 햇볕 속에서 마당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들을 바라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마당의 예쁜 꽃들은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간암 발병을 했을 때 5년 생존율이 35%라는 얘길 듣고 5년만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고 얼마나 마음속 깊이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2015년 11월 7일 미술 개인전 준비하다가 그해 10월 30일 간암 판정을 받고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의사들이 항상 정상 간 수치만 보고 괜찮다고 해서 괜찮은 줄 알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만 잘 들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수동형 환자에서 벗어나 주제넘은 판단을 서슴지 않는 똑똑한 환자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암 발병 후 국내와 해외의 많은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미완성 인생을 조금씩 완성시키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거의 잠자는 시간 빼고 듣고 있습니다. 2차 대전 때 변변한 치료시설이 없을 때 24시간 음악을 들려주니까 환자들이 치유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5년 교토대학 연구팀이 초저주파와 초고주파가 뇌간을 자극해 자기 치유력을 높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김진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도 음악을 들으면 암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이 장수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면 가급적 왼쪽 앞에 가서 바이올린 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합니다. 

 

예전 다니던 직장에서 정기검진을 하게 되면 ○ 임원은 한 가지는 정밀검사를 해 주는데 입사 동기가 폐정밀 검사를 했는데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행하게도 초기인데 수술이 어려운 곳에 생겨서 다음 해 대표이사 승진을 앞두고 있었는데 결국 포기하고 가평 쪽 큰 요양 시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끔 외출하면 암에 좋은 음식을 사주고 하였는데 이 친구는 저보고 암 때문에 죽지는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 말라고 하더니 결국 면역력이 약해져서 어느 날 폐렴으로 멀리 떠났습니다. 피부비뇨기과 전문의로 개원한 고교 동창 친구도 어느 날 황달 현상이 생겨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결국 담도암 판정받고 수술도 잘 되었는데 미열이 나는 것을 의사이다 보니까 해열제 먹고 며칠 지내다가 열이 안 내려가니까 세브란스병원에 가서 패혈증 진단받고 3일 만에 떠났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조금씩 완성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40대 이후 정기검진 잘 받고 50대부터는 여러 가지 종양 검사와 영상검사도 잘 받으면서 인생을 완성시키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어느 한순간 잘못해서 아까운 남은 인생 놓치지 말고 잘 관리하면서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절대 자만하면 안 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결국 암 발병은 점점 늘어납니다. 항상 정기검진 철저히 잘 받고 즐거운 인생을 완성시키면서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저도 간암 치료 후 이제부터 남은 인생은 아름다운 인생을 완성시키면서 즐겁게 살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문화

더보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제7회 장수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학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이어져 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넘어 배움과 예술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7회 장수학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주제로 열린다.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소프라노 박성경·윤한나, 테너 강동명,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해 클래식과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관객들은 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서며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장수학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의 삶에 배움과 감동을 더해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