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4.7℃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9.4℃
  • 구름조금광주 9.7℃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5℃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이익률과 금리를 알면 기업경영이 보인다

URL복사

이익률은 회사의 건강과 성장의 척도

 

기업에도 생로병사가 있다.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의 임계점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은 탄생 후 초고속성장하면 10년도 안되어 유니콘 기업이나 데카콘 기업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에 천년이상 된 기업이 여럿이고 수 백 년 이상 된 기업은 부지기수이다. 한국에서 오래된 기업은 두산그룹의 모태인 박승직 상점과 지금은 신한은행으로 바뀐 조흥은행 그리고 부채표 동화약품이다.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기업 건강성의 척도는 무엇일까?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익) 추구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생존을 지속할 수가 없다. 코스닥에서는 4년 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게 되어있다. 거래가 중지되고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거래소에서 퇴출된다.

 

이익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총매출액에서 매출원가, 임금, 임차료, 이자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의미한다.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을 제외한 당기 순이익을 말한다. 경영자가 이윤추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익률, 금리의 변동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매출이익률(매출이익/매출액 x 100)을 높이거나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 x 100)을 높이면 된다. 금리의 변동성이 없다고 가정할 때, 매출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원가를 낮추면 되고,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판매관리비를 낮추면 된다. 소비자가 구매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이 있어 매출가격을 높여도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당기 순익률이 올라간다. 

 

이익률에서 금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

 

기업경영에서 이익률을 볼 때, 투자금액의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10억을 투자해서 1억 원(10%의 이익률) 버는 것과 100억 투자해서 1억 원(1%의 이익률) 버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기업경영에서 투자규모대비 이익률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이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금리이다. 금리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다. 
같은 1,000,000원과 같은 연리 12%라고 하더라도 예금이자를 단리로 1년에 1회 받는다면 이자가 120,000원이지만 복리로 1년에 12회를 받는다면 126,825원이다. 이자금액이 6,825원 더 많다. 금융기관이 예금이자는 1년에 1회에 주지만 대출이자는 매월 받는 이유가 있다. 

 

금융비용은 금리에 영향을 받으며 기업의 리스크와 수익성과 관련이 있다.  금리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변동한다. 따라서, 차입이 많은 기업은 금리변동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 기업의 매출이익(률) 떨어진다면 비용의 절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이자 등 금융비용이 늘어난다면 기업의 이익률은 떨어진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과 통화긴축에 대한 예상으로 대출금리가 인상되었다. 대출 100억 원이 있는 기업에게 1%의 금리의 상승은 1억 원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법인세전 이익이 1억 원 감소한다. 한 회사의 당기 순이익이 1억 원 정도였다면 심각한 사항이 아닐 수 없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

 

금리변동과 경기변동의 높은 연계성

 

금리는 끊임없이 변한다. 차입 시에 경영자는 금리의 변동성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정상적인 시장에서 한 기업의 매출증가에 따른 투자와 금리의 연계성은 순환한다.

 

기업경영과 차입금 금리의 순환을 보면 ▷ 저금리 시, 차입 통해 생산과 매출증대를 위한 투자 ▷ 시장의 자금수요 증가 ▷ 소비활동 활발 ▷ 물가상승 ▷ 금리 상승 ▷ 기업의 비용의 증가 ▷ 투자와 생산의 억제 ▷ 시장의 자금 수요 감소 ▷ 금리 하락 ▷ 기업의 비용 축소 ▷ 생산증대와 매출증대를 위한 자금수요가 다시 발생하는 구조이다.

 

쿠팡이나 테슬라와 같이 예외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기업성장의 핵심은 이익이다. 특히, 영업이익이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이익) 추구와 관련해서 이익률과 금리에 대한 깊은 이해는 기업경영의 기본사항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에서 중요하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