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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의 성과는 잘 짜진 조직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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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직관리이론의 등장

 

구석기시대에는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했다. 신석기시대에 인류는 농업을 시작했다. 자연재해나 부족 간 전쟁 외에는 먹고사는 일에 큰 지장이 없었다. 자연이 주는 선물과 혜택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에는 판도가 달라졌다. 증기기관 동력의 힘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생산자 간에 경쟁이 심화되었다. 기업가는 투입대비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공장을 증설해야 했고 더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해야 했다. 노동자들도 과거처럼 노예 같은 신분이 아니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고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경영자는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게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다.      

 

프랑스의 경제이론가 앙리 파욜(Henri Fayol)은 그의 저서 ‘산업 및 일반경영관리론’에서 ‘조직의 목표는 개인의 목표보다 우선한다. 관리자들은 명령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작은 조직에서는 최고 관리자에게 모든 의사결정이 집중되지만 조직이 커지면 하위직급자에게 권한의 일부를 위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도 통용되는 조직관리 이론이다.      

 

하버드 대학의 메이요(Mayo)와 레슬리스버거(Roethlishlisberger)에 의한 호손공장 실험(1924~1932)에서 공식적인 조직보다는 비공식 조직이 생산력의 향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공식 조직에 의한 인간관계가 일을 하는데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기업의 성과를 내는 조직의 힘     

 

경영은 기업의 목적인 이윤의 극대화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조직관리는 경영의 핵심이다. 잘 짜진 조직은 높은 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설계가 필요하다.

 

▲1단계,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 내용 정리 ▲2단계, 각각의 업무내용을 하위개념으로 세분화 ▲3단계, 세분화된 업무를 유사한 업무들로 그룹화 ▲4단계, 권한과 권한위임 규정 수립 ▲5단계, 조직도 작성의 단계로 완성된다. 조직도가 작성되면 수직적으로는 명령계통과 의사결정의 위계가 보이고 수평적으로는 부서들 간에 업무관계가 나타난다.      

 

현대의 경영환경은 변화가 심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등장한 조직이 에자일(Agile)이다. 일종의 태스크 포스 개념이다. 에자일 조직은 기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면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다. 구성원들이 협업해 작은 성과를 내고 조직 전체가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는 방식이다. 기존의 고정된 계획과 절차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조직과 달리, 에자일 조직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잘 짜진 조직도의 중요성

 

기업의 임직원들은 조직도가 기업이 수행하는 목표와 추구하는 목적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기업에 속한 임직원들은 상사든 부하직원이든 간에 조직도의 의미를 숙지해야 한다. 조직도는 자신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깨닫게 한다. 자신의 본분을 알아야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조직도를 보면 본인이 어떤 권한과 책임이 있는지와 타 부서와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임직원들이 조직도를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할 때 개인의 역량이 발휘된다. 조직의 시너지가 발생한다. 발휘된 힘은 성과로 이어진다. 조직 내에서 상사는 부하 직원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상위
직급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있다. 부하직원 또한 지시받은 업무를 수행하고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야만 직원 간에 혼란 없이 제대로 수행되고 효율성이 증가한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화가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공통의 목적과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조직과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구성원 모두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하기 힘들다. 조직이 원하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극단적으로는 조직이 와해되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기업의 임직원들이 조직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상하좌우가 원팀으로 협업할 때 기업은 성장한다. 이를 위해 공통의 목표를 내재화시켜야 한다. 이것을 비전이라고 한다. 비전을 조직도에서 살아 움직이게 할 때 그 기업은 발전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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