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고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암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최근 현대 의학 의술이 많이 발달하였다. 이제는 양성자 치료나 중입자 치료로 암을 제거하기도 한다.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는 누워만 있다 일어나면 된다. 방사선치료도 방사선 저선량으로 누워만 있으면 된다. 현대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암부분만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한번 암이 발생하면 몸속에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현대 의학의 암 치료는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정상세포는 수명이 다 되면 없어지는데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 우리 몸속에서 암세포를 모두 없앨 수는 없다. 암세포가 어느 곳에 머물다가 증식을 시작하면 그것이 재발이고 전이가 되는 것이다. 암세포가 더 이상 증식을 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 평생 암과 동행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암 환자가 아니어도 정상인도 매일 수 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암 치료 후에는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암이 발병하면 조급해지고 환자나 보호자 모두 의사에게 어떠한 치료라도 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가 운영하는 사단법인에서도 젊은 분들이 간암 발병하여 통화를 많이 하는데 모든 암은 초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도 받고 특히, MRI 등 영상 검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도 최근 면역항암제도 많이 나와서 잘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므로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암 치료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이겨 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환자의 체력과 영양 상태가 좋아야 절제 수술과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을 이겨 낼 수 있다. 환자가 영양결핍 상태가 되어 저체중이면 치료를 못 할 수도 있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암 치료 과정이 많이 발달하였다. 현대의학적 암 표준치료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표준치료라고 해서 모두 암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표준치료로 해서 안 되면 항암치료도 할 수 있다. 표준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절대 실망하면 안 된다. 최근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이 표적항암제보다 적고 반응률도 높다. 물론 항암치료로 완치되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항암치료는 연명치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항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식사를 못하거나 열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항암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모두 초기에 발견을 못 해서 많은 고생을 한다. 어떠한 암이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담도암, 간암, 폐암, 췌장암 등은 장기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해 보면 3기 또는 4기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변변한 치료도 못하고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암치료도 적응률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결국 한 두 가지 항암 치료하다가 멀리 떠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 특히, 3기에서 4기 정도 되면 전이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오로지 암 치료에 집중해서 암과의 싸움에서 이겨 내야 한다.
암 치료 과정에 중요한 것은 체력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필요하다. 본인의 치료 과정과 근심 걱정을 소상히 얘기할 수 가족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 그러면서 마음의 안정을 가지면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암 치료는 정신적인 건강이 51%라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 하면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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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