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0.7℃
  • 구름조금대구 2.9℃
  • 맑음울산 2.4℃
  • 비 또는 눈광주 3.5℃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6℃
  • 흐림제주 8.9℃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5℃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암 치료는 체력유지와 정신적 건강관리를 잘해야

URL복사

암 진단을 받고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암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최근 현대 의학 의술이 많이 발달하였다. 이제는 양성자 치료나 중입자 치료로 암을 제거하기도 한다.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는 누워만 있다 일어나면 된다. 방사선치료도 방사선 저선량으로 누워만 있으면 된다. 현대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암부분만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한번 암이 발생하면 몸속에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현대 의학의 암 치료는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정상세포는 수명이 다 되면 없어지는데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 우리 몸속에서 암세포를 모두 없앨 수는 없다. 암세포가 어느 곳에 머물다가 증식을 시작하면 그것이 재발이고 전이가 되는 것이다. 암세포가 더 이상 증식을 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 평생 암과 동행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암 환자가 아니어도 정상인도 매일 수 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암 치료 후에는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암이 발병하면 조급해지고 환자나 보호자 모두 의사에게 어떠한 치료라도 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가 운영하는 사단법인에서도 젊은 분들이 간암 발병하여 통화를 많이 하는데 모든 암은 초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도 받고 특히, MRI 등 영상 검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도 최근 면역항암제도 많이 나와서 잘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므로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암 치료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이겨 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환자의 체력과 영양 상태가 좋아야 절제 수술과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을 이겨 낼 수 있다. 환자가 영양결핍 상태가 되어 저체중이면 치료를 못 할 수도 있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암 치료 과정이 많이 발달하였다. 현대의학적 암 표준치료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표준치료라고 해서 모두 암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표준치료로 해서 안 되면 항암치료도 할 수 있다. 표준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절대 실망하면 안 된다. 최근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이 표적항암제보다 적고 반응률도 높다. 물론 항암치료로 완치되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항암치료는 연명치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항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식사를 못하거나 열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항암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모두 초기에 발견을 못 해서 많은 고생을 한다. 어떠한 암이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담도암, 간암, 폐암, 췌장암 등은 장기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해 보면 3기 또는 4기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변변한 치료도 못하고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암치료도 적응률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결국 한 두 가지 항암 치료하다가 멀리 떠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 특히, 3기에서 4기 정도 되면 전이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오로지 암 치료에 집중해서 암과의 싸움에서 이겨 내야 한다. 

 

암 치료 과정에 중요한 것은 체력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필요하다. 본인의 치료 과정과 근심 걱정을 소상히 얘기할 수 가족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 그러면서 마음의 안정을 가지면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암 치료는 정신적인 건강이 51%라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 하면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