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암 치료는 체력유지와 정신적 건강관리를 잘해야

URL복사

암 진단을 받고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암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최근 현대 의학 의술이 많이 발달하였다. 이제는 양성자 치료나 중입자 치료로 암을 제거하기도 한다.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는 누워만 있다 일어나면 된다. 방사선치료도 방사선 저선량으로 누워만 있으면 된다. 현대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암부분만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한번 암이 발생하면 몸속에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현대 의학의 암 치료는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정상세포는 수명이 다 되면 없어지는데 암세포는 영원히 존재한다. 우리 몸속에서 암세포를 모두 없앨 수는 없다. 암세포가 어느 곳에 머물다가 증식을 시작하면 그것이 재발이고 전이가 되는 것이다. 암세포가 더 이상 증식을 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 평생 암과 동행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암 환자가 아니어도 정상인도 매일 수 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암 치료 후에는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암이 발병하면 조급해지고 환자나 보호자 모두 의사에게 어떠한 치료라도 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팔자가 운영하는 사단법인에서도 젊은 분들이 간암 발병하여 통화를 많이 하는데 모든 암은 초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도 받고 특히, MRI 등 영상 검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도 최근 면역항암제도 많이 나와서 잘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므로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암 치료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이겨 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환자의 체력과 영양 상태가 좋아야 절제 수술과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치료 등을 이겨 낼 수 있다. 환자가 영양결핍 상태가 되어 저체중이면 치료를 못 할 수도 있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암 치료 과정이 많이 발달하였다. 현대의학적 암 표준치료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표준치료라고 해서 모두 암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표준치료로 해서 안 되면 항암치료도 할 수 있다. 표준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절대 실망하면 안 된다. 최근 표적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가 많이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이 표적항암제보다 적고 반응률도 높다. 물론 항암치료로 완치되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항암치료는 연명치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항암 치료 중 부작용으로 식사를 못하거나 열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항암치료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모두 초기에 발견을 못 해서 많은 고생을 한다. 어떠한 암이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개념의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담도암, 간암, 폐암, 췌장암 등은 장기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증상이 나타나서 검사해 보면 3기 또는 4기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변변한 치료도 못하고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암치료도 적응률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결국 한 두 가지 항암 치료하다가 멀리 떠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 특히, 3기에서 4기 정도 되면 전이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오로지 암 치료에 집중해서 암과의 싸움에서 이겨 내야 한다. 

 

암 치료 과정에 중요한 것은 체력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필요하다. 본인의 치료 과정과 근심 걱정을 소상히 얘기할 수 가족과 친구가 꼭 필요하다. 그러면서 마음의 안정을 가지면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암 치료는 정신적인 건강이 51%라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 하면 완치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