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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4 시사뉴스 선정 국내외 10대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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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문화 이슈는 단연코 한국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
상한 것이다.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종합 8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용기 있는 
폭로로 체육계 불공정의 불을 지폈다. 특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뉴진스 관련 하이브-민희진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문화·스포츠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 요약해 봤다. <편집자 주>

 

1. 한강,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증서와 알프레드 노벨이 새겨진 메달을 받았다. 한강은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올해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이며,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은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언어,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게 된다”고 밝혔다.

 

2. 파리올림픽 종합 8위 선전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인의 축제 ‘제33회 하계 올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파리 센강을 무대로 진행됐으며, 역대 올림픽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졌다. 
전 세계 206개국 약 1만500명의 선수가 나서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잦은 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3. 안세영이 쏘아 올린 체육계 불공정 논란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협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폭로로 체육계 불공정의 불을 지폈다. 안 선수는 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하며 체육단체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체육회 전체로 확산되면서 7년 넘게 대한체육회를 이끈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 회장에 대한 체육계의 시선은 냉담하다. 체육계 부조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히는 그는 안세영의 폭로와 맞물려 더욱 큰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4. 뉴진스 관련 하이브 vs 민희진 분쟁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4월 하이브가 ‘민 대표가 하이브에서 탈출하기 위해 투자자 등 여러 차례 접촉했다’며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민 전 대표는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과정에서 비속어, 은어를 남발해 논란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자신이 하이브에 내부고발을 한 뒤 감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해임됐고 복귀도 좌절되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해지를 선언했다. 

 

5. 프로야구 첫 1,000만 관중 달성(ABS존 도입)

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해 새 역사를 기록했다. 
KBO는 지난 9월 15일 공식 관중 수가 1,000만 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최종 누적 관중 1,088만 7,705명, 평균 관중 1만 5,122명으로 집계됐다.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도 흥행에 호재로 작용, 이른 시기에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올 시즌엔 경기 영상 숏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바뀌었고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 영화, 드라마 제작 편수 급감

올해는 국내 미디어 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 해이다. 
드라마 제작 편수와 영화 제작 편수가 급감하고 있다. 유명 배우들조차 출연 기회가 급격히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의 영향으로, 제작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드라마 제작 편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2022년 135편이었던 드라마 제작 편수는 2023년에는 100편 이하로 줄어들고, 현재 많은 영화도 상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 일본 교토국제고 고시엔 야구대회 우승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지난 8월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경기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서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겼다”고 평가했다. 교토국제고가 우승하며 결승전이 끝난 후 “동해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불러 국내는 물론 일본 전역을 놀라게 했다. 교토 대표의 우승은 68년 만이다.

 

8. 김호중·박상민 등 연예인 음주운전

올해는 가수 김호중과 배우 박상민까지 최근 인기 연예인들의 잇따른 음주 운전이 연예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구설에 오르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박상민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김호중은 차량을 운전하다가 정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애초 음주 운전 부인하다가 결국 자백하면서 구속됐다. 또 배우 김새론·곽도원·신혜성·박시연, 가수 길·리지 등 다수의 연예인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9. 정몽규 축구협회 4선 도전 논란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협회의 행정 불투명 문제가 제기되면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연임에 도전하자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연임에 도전한다. 정 회장은 승부 조작 등 비리 축구인 사면 시도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정 회장의 4선 연임에 반대하는 여론이 61.1%로 나타났다.

 

10. 러닝 열풍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해서 ‘러닝 열풍이 불면서 젊은 세대의 달리기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 10월 개최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참석자 2만 707명 중 20~30대 참석자는 1만 307명으로 전체의 5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러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달리기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또한, 러닝 크루라는 소규모 달리기 모임 통해 젊은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다. 러닝 후엔 SNS 인증숏이 트렌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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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韓 대행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않으면 책임 물을 것”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오는 24일까지 내란·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고 국회에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요청하지 않으면 "즉시 책임을 묻겠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발발 20일째이지만 내란 수괴는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뿐 체포나 구속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검을 속히 출범하고 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한 대행이 시간을 지연하는 것은 헌법을 준수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내란 대행을 포기하고 즉시 상설특검을 추천하고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오는 24일까지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그 즉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 즉시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특검법 거부 시한이 내년 1월 1일까지로 일주일 이상 남았지만 박 원내대표는 24일까지 결단을 서두르라고 요구한 것이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한 총리가 권한대행인지 내란대행인지 밝혀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만약 상설특검후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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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