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06 (목)

  • 구름조금동두천 7.5℃
  • 구름조금강릉 4.8℃
  • 맑음서울 8.6℃
  • 맑음대전 8.0℃
  • 구름많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4.4℃
  • 맑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6.2℃
  • 맑음고창 4.3℃
  • 구름조금제주 8.4℃
  • 맑음강화 7.1℃
  • 구름조금보은 7.5℃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7.3℃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성장하는 기업에서 배움은 조직문화의 필수 요소이다.

URL복사

일반적으로 기업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정해져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이 취급하기에 적합한 상품들이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인력, 시설 규모, 자금 규모가 다르다. 고정비의 규모도 다르게 된다. 손익분기점을 실현하는 매출 규모도 다르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해서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매출 규모와 시기도 다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을 할 때 느끼는 어려움과 같이 대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할 때에도 똑같이 어려움이 따른다.

 

경영자들은 성향에 따라서 소상공인은 중소기업 규모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며,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개인 사업자, 기업들은 자신들의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익을 낼 수가 있다. 이익이 축적되면 기업의 규모는 커진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의 능력도 성장해야 한다. 조직원들이 성장할 때 기업도 보다 큰 규모로 성장을 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새로운 업무가 많이 발생한다. 안 해본 일들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다.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이 교육훈련을 통해서 배우게 해야 한다.

 

기업에서 교육훈련은 직장의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조직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한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은 배웠던 관련 지식이 있으면 보다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일하는 방식을 쉽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되면 직속 상관이 필요한 일들을 가르쳐 주는 직장 내 교육훈련이 있다. 일하면서 배우게 된다.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직장 내 교육훈련이라면 직장 외에서의 교육훈련은 외부의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을 의뢰하는 것이다. 계획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업무에 기본이 되는 본질적인 지식을 배우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교육을 하게 됨으로써 현업에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수행하는 많은 업무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일별,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 유사한 업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에 익숙해진다. 하위 직급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회사에서 타 부서로 이동도 하고 승진도 하면서 업무가 좀 더 불규칙적이다. 많은 업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로 바뀌면서 때로는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경영환경이 변하고, 업무방식이 변함에 따라서 임직원도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 교육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1992년도 Excel이 처음 나왔을 때 신입사원들은 이미 Excel의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입사를 했다. 계산을 위해서 기존직원들이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었을 때, 신입사원들은 바로 계산이 되었다. 계산을 수정하기 위해서 기존직원들은 다시 계산기를 두들겼으나, 신입사원들은 키보드 몇 개 누르면 바로 수정된 답이 나왔다.

 

기존직원들에게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였다. Excel을 활용한 계산방식은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었다. 혁신적이다.

 

학교 교육은 16년 정도이다. 인생은 100세를 바라본다. 공자는 40세를 불혹(不惑)이라 했다. 세상일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공감되는 말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세상에 현혹되지 않기에는 새로운 지식이 넘쳐나고 상황이 변화무쌍하다. 김형석(1920년~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60세가 되니 세상을 조금 이해하게 됐고, 75세까지는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공부를 계속해야 뇌가 늙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리고 90세까지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사회의 변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계속 배워야 한다. 다행히 정보화 사회에서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업은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하는 조직이다. 소상공인은 강소기업으로, 강소기업은 대기업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맞는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개인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배우려는 자세도 습관이다. 습관이 반복되면 문화가 된다. 기업은 임직원들의 배우는 자세를 조직문화로 승화시켜야 한다.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방법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최상목 대행, 마약·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 행안부, 여가부, 식약처, 대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민생범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민생범죄인 마약·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청·대검찰청·해양경찰청·관세청·법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합동단속반을 구성, 상·하반기 각 1~2개월씩 연 2회 범정부 합동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3022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2만7611명) 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10~30대 마약류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우선 4월부터 유흥업소, 외국인 밀집시설, 공항, 항만 등 마약류 범죄 취약지역을 중점 단속한다. 또 비대면 마약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 내 기존 '다크웹 수사팀'을 '온라인 수사팀'으로 개편하고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 등 비대면 마약 유통망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해외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마약

경제

더보기
강호동 회장 "돈 버는 농업 만들 기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정부와 협력 올해 1000여 농가보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이자자금을 2027년 20조원 목표로 올해는 16조원까지 확대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올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1000여개 농가에 보급한다. 무이자 자금은 2027년 20조원을 목표로 올해 16조원까지 확대하고 약 700억원의 농축협 예금보험료도 경감하기로 했다. 쌀 소비가 줄자 쌀 산업을 지키기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부당대출'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산감사 고도화 등 내부통제체계를 재정비한다. 적자 계열사는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 버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정부와 협력해 올해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농업 소득은 지난 30여년간 1000만원에 정체 돼 있고 특히 지난해에는 계속된 경기침체에 더해 쌀값·소값이 하락하고 폭염·폭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극장’ 릴레이 쇼케이스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은 (구)아리랑아트홀에서 미아리고개예술극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운영한 지 10주년을 맞아 공동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10주년 공동기획공연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극장’을 주제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아리고개예술극장 상주단체로 활동했던 5단체가 힘을 모았다. 그동안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이 지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어 준 상주단체들과 함께 10주년을 축하하고, 극장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 공연 무료로 진행한다. 미아리고개예술극장 10주년 공동기획공연 릴레이 쇼케이스 첫 번째는 극단 서울괴담(연출 유영봉)에서 ‘바냐 아저씨’를 선보인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바탕으로 고전을 처음 선보이는 서울괴담에게도 쇼케이스 참여에 의미를 더한다. 서울괴담의 ‘바냐 아저씨는’ 공연은 3월 26일(수)~3월 30일(일) 5일간 진행되며 3월 12일 네이버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3월 서울괴담을 시작으로 4월 ‘여기는 당연히, 극단’, 5월 극단 청년단, 9월 보편적극단, 12월 극단 여행자가 릴레이 쇼케이스에 참여하며 올 한해 관객을 만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