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8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성장하는 기업에서 배움은 조직문화의 필수 요소이다.

URL복사

일반적으로 기업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정해져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이 취급하기에 적합한 상품들이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인력, 시설 규모, 자금 규모가 다르다. 고정비의 규모도 다르게 된다. 손익분기점을 실현하는 매출 규모도 다르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해서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매출 규모와 시기도 다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을 할 때 느끼는 어려움과 같이 대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할 때에도 똑같이 어려움이 따른다.

 

경영자들은 성향에 따라서 소상공인은 중소기업 규모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며,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개인 사업자, 기업들은 자신들의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익을 낼 수가 있다. 이익이 축적되면 기업의 규모는 커진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의 능력도 성장해야 한다. 조직원들이 성장할 때 기업도 보다 큰 규모로 성장을 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새로운 업무가 많이 발생한다. 안 해본 일들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다.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이 교육훈련을 통해서 배우게 해야 한다.

 

기업에서 교육훈련은 직장의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조직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한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은 배웠던 관련 지식이 있으면 보다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일하는 방식을 쉽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되면 직속 상관이 필요한 일들을 가르쳐 주는 직장 내 교육훈련이 있다. 일하면서 배우게 된다.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직장 내 교육훈련이라면 직장 외에서의 교육훈련은 외부의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을 의뢰하는 것이다. 계획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업무에 기본이 되는 본질적인 지식을 배우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교육을 하게 됨으로써 현업에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수행하는 많은 업무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일별,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 유사한 업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에 익숙해진다. 하위 직급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회사에서 타 부서로 이동도 하고 승진도 하면서 업무가 좀 더 불규칙적이다. 많은 업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로 바뀌면서 때로는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경영환경이 변하고, 업무방식이 변함에 따라서 임직원도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 교육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1992년도 Excel이 처음 나왔을 때 신입사원들은 이미 Excel의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입사를 했다. 계산을 위해서 기존직원들이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었을 때, 신입사원들은 바로 계산이 되었다. 계산을 수정하기 위해서 기존직원들은 다시 계산기를 두들겼으나, 신입사원들은 키보드 몇 개 누르면 바로 수정된 답이 나왔다.

 

기존직원들에게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였다. Excel을 활용한 계산방식은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었다. 혁신적이다.

 

학교 교육은 16년 정도이다. 인생은 100세를 바라본다. 공자는 40세를 불혹(不惑)이라 했다. 세상일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공감되는 말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세상에 현혹되지 않기에는 새로운 지식이 넘쳐나고 상황이 변화무쌍하다. 김형석(1920년~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60세가 되니 세상을 조금 이해하게 됐고, 75세까지는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공부를 계속해야 뇌가 늙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리고 90세까지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사회의 변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계속 배워야 한다. 다행히 정보화 사회에서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업은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하는 조직이다. 소상공인은 강소기업으로, 강소기업은 대기업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맞는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개인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배우려는 자세도 습관이다. 습관이 반복되면 문화가 된다. 기업은 임직원들의 배우는 자세를 조직문화로 승화시켜야 한다.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방법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한덕수 "단일화, 오늘 내일 당장 결판" 주장…김문수 "입당 안 하면서 청구서 내미느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2차 회동을 가졌다.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8일 단일화 문제를 놓고 두번째 만남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거듭 확인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를 오늘이라도 당장하자"고 주장한 반면, 김 후보는 "입당도 안 하시면서 청구서를 내미느냐"고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이뤄진 2차 회동에서 만났다. 한덕수 후보는 "여기서 하루이틀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장 오늘 내일 우리 결판내자"며 "당에서 하라는 방법으로 하겠다. 후보님이 이기신 경선방식이든 뭐든 다 좋다"고 했다. 그는 "제발 일주일 뒤라는 말씀하지 마시고 당장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에 하자"며 "왜 못하느냐"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나라가 어렵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자리가 막중하지 않느냐"며 "그럼 그걸 그만두고 나오셨을 때 상당히 준비가 되셨을 텐데 출마를 결심했따면 당연히 국민의힘에 입당하는게 여러 성격이나 방향으로 볼 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안 들어오시고 밖에 계셨냐"고 물었다. 또 김 후보는 한 후보가 빨리 단일화를 진

경제

더보기
이재명,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서 "경제 중심은 기업"...외연 확장 더욱 속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5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생을 살리는 일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 그 중심은 기업" 이라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하는 등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며 '사법 리스크' 부담을 덜자 중도 보수층을 겨냥한 외연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법원의 선거법 재판 연기 결정 다음 날인 이날 이 후보는 경제 관련 일정을 연달아 소화했다. 첫 일정은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였다. 이 후보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제언을 들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재계와의 접촉면을 넓히며 그간 강조해 온 경제 성장과 실용주의 기조를 재차 앞세웠다. 그는 "민생을 살리는 일은 경제를 살리는 일이고, 그 중심은 기업"이라며 "과거처럼 경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트럼프 2기 미중 신냉전 전망 ‘미국의 본심’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글로벌 정치경제 전문가 이성현 하버드대 연구교수의 신간 ‘미국의 본심: 트럼프 2.0 시대의 글로벌 각자도생 시나리오’를 오는 5월 8일 출간한다. ‘미국의 본심’은 트럼프 1기 집권 시기 미중 관계의 변곡점을 정확히 짚어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이후 변화한 글로벌 정세를 심층 분석한 저자의 신작이다. 이성현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등을 거친 국제정치 전문가로, 미국과 중국, 글로벌 패권 경쟁을 장기적으로 연구해 왔다.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조지 H.W. 부시 미중관계기금회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CNN, BBC,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글로벌 미디어에 칼럼과 분석을 기고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 이성현 교수는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미국 내부의 목소리를 직접 취재했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미국 각계의 주요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소프트파워의 약화, 미중 신냉전의 장기화 가능성, 글로벌 리더십 공백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