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농구 춘천우리은행의 박혜진(25)이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3월 수상자로 박혜진을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혜진은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2.6점 리바운드 4.9개 어시스트 3.7개로 소속팀을 1위로 이끌며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또한 시즌 중 자유투 45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이 부문 기록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박혜진은 주니어 컬링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00m 금메달 리스트 심석희,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박인비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진은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박혜진이 각종 신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MVP, 팀 우승 견인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 뒤 연말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