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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오연석의 행복부자학] 부란 무었일까?

부란 무엇일까?

어떤 정치인은 행복지수란 ‘충족시킨 욕구의 양’이란 분자와 ‘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의 분모를 가진 분수로 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는 끝이 없는 무한대이고, 그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의 양은 한정되어 있는 유한대이다. 그러므로 유한한 것을 무한한 것으로 나누면 어떻게 될까. ‘0’이라고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사람이 충족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무한대로 유지하는 한, 그는 끊임없이 불만족하고, 더 나은 것, 더 편리한 것, 더 화려한 것을 요구하며, 그것을 충족시키면 또다시 새로운 것을 갈구하게 되는 영원한 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그러한 상태에 있는 한 결국 사람의 행복지수는 영원히 제로일 뿐이다. 우리 모두 자문해 보자.
“나는 행복한가? 보다 행복해졌는가? 이제 만족하는가?”
충족시킨 욕구의 양을 보다 크게 만들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은 부를 쌓아야겠다고 다짐할 것인가. 아니면 충족시키려는 욕구의 양을 무한에서 유한의 세계로 끌어내릴 것인가.
우린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자산을 만들것인가, 어떻게 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해 왔다. 즉 자산을 늘려 자녀를 남보다 더 훌륭하게 키우려는 욕구, 남보다 더 좋은 주택, 은퇴 후에 남보다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운 생활에 대한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그런 방법과 투자전략에 대해 긴 지면을 할애해서 여러분을 설득해 왔다. 그럼 필자는 여러분의 부질없는 욕구만 키워 놓은 것인가.
우리의 주제를 음미해 보자. 행복한 부자! 부자 앞에 ‘행복한’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자산이 많은, 꼬박꼬박 알을 낳아 주는 훌륭한 자산을 가진다고 해서 ‘행복한 부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한 이유와 충분한 자산의 확보 노력은 정당하다.

“항산이 없는데도 항심을 유지할 수 있는 부류는 오직 군자일 뿐이다. 일반 백성으로 말하자면 항산이 없으면 항심 역시 이를 따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백성들에게서 항심이 없어진다면 이들은 온갖 나쁜 길로 빠져들어 거리낌 없이 아무짓 이나 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일반 백성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져 죄를 짓게 되고, 죄를 지었다 하여 이를 처벌하게 된다면 이것은 백성들을 덫을 쳐놓고 그물로 잡는 것과 매한가지다. 군자의 인격을 가진 군주라면 어떻게 백성들을 이렇게 만들 수 있는가?” <맹자>

항산이란 생업이다. 항심이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을 유지함이다. 우리 대부분은 성인이 아니다. 법정스님처럼 산짐승 뛰노는 산골짜기에서 소박하고, 사욕 없으며, 버리고 떠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분을 우리는 성인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우리 대부분에겐 생업이 필요하고, 생업으로 인한 소득이 필요하며, 소득의 저축·투자를 통해 자산을 점증시켜 돈의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린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인성조차도 지키기 버거운 어쩌면 매우 약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럼 얼만큼의 부가 필요한가. 그건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여러분이 가진 마음의, 인격의 그릇 크기에 달려 있다. 어떤 이는 단 천만원의 돈도 담아둘 수 없는 반면 어떤 사람은 세기 힘들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어도 그 부로 인해서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 와인 잔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면 물을 담기는커녕 넘치고 넘어지고 결국 바닥에 부딪쳐 깨지기 마련이다. 돈으로 인해 여러분 자신을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
로또에 당첨된 상당수의 사람들이 결국 횡재한 돈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돈보다 먼저 여러분이 그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기를 바란다.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어떤 적절한 대책과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양극화의 격차는 더 벌어지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는 투자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양극화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자산이 커지고 커져 여러분의 그릇 상단을 넘실거릴 때, 아낌없이 그 부분에 나눔의 미덕을 발휘할 수 있다면 사회 양극화는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다.
‘나눔’은 결국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길’임을 깨달았으면 하는 자그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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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도네시아인 자가격리 위반 강제추방[무관용원칙]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조치 등을 위반한 인도네시아인을 강제추방 조치했다. 외국인으로는 최초 사례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날 인도네시아인 A(40)씨를 오후 3시20분 비행기로 강제추방 조치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출국 전에 일하던 경기 안산 소재 숙소를 거주지로 허위 신고했다. 이후 법무부 출입국관리 직원에게서 '활동범위 제한 명령서'를 받은 뒤 안산이 아닌 경북 김천에 있는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안산시는 A씨가 무단이탈한 사실을 확인, 경찰의 협조를 얻어 그의 소재지를 파악한 뒤 지난 5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에 통보했다.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특별조사팀을 꾸려 A씨가 격리 장소를 허위로 신고한 사실을 파악하고, 김천으로 조사팀을 보내 그의 신병을 확보한 뒤 지난 6일 긴급보호 조치해 조사했다. 출입국당국은 조사 결과 A씨가 자신이 격리 대상자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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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사람]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 《기울어진 교육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한국 교육 예찬은 익히 알려진 바다. 그는 한국의 교육열을 배워야 할 모델로 언급하곤 했다. 정작 한국은 과열된 사교육 시장과 그로 인한 교육 불평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말이다. 오바마의 한국 교육 예찬은 미국 부모의 양육 방식에 생기기 시작한 변화를 보여주는 징후였는지도 모른다. 소득격차 클수록 부모 권위적 독일과 이탈리아 출신의 두 젊은 경제학자가 쓴 <기울어진 교육>은 미국을 휩쓸고 있는 ‘타이거 맘’과 ‘헬리콥터 부모’의 출현을 양육을 둘러싼 경제적 인센티브의 변화로 설명하려는 시도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아이들을 기르며 자신들이 1970년대 자신들의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양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들이 낙제만 하지 않으면 신경 쓰지 않던 부모 세대와 달리, 오늘날 저자 또래의 부모들은 음악 교습부터 스포츠 활동까지 온갖 교육에 아이를 등록시키고, 숙제는 제대로 했는지 검사하며, 꼬박꼬박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의 놀이 약속까지 대신 잡아 준다. 느긋하고 때로는 방임적이기까지 했던 부모 아래서 자란 자신들이 대체 어쩌다 헬리콥터 부모가 돼버린것일까?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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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오는 4월 9일부터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가 오는 4월20일까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대학들도 당초 4월 중순까지 예정했던 온라인수업을 4월 말까지, 심지어는 한 학기 내내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사태로 사상 처음 겪는 일이라 교육 현장 곳곳에서 난리가 났다. 교육 현장뿐 아니라 특히 유치원 초중고 학부모들도 아우성이다. 이런 사상 초유의 일을 목도(目睹)하면서 이럴 때 온라인교육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국 21개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적극 나서서 전국의 초중고대학 온라인강의 교육 지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교육부가 EBS 등을 통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강의 콘텐츠 제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온라인 강의의 제작, 수업 진행, 출결·평가 등 오프라인 대면 강의를 대체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운영 노하우다. 일선 초중고는 물론 대학들까지도 온라인 강의 제작부터 평가까지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고 있어 온라인강의로 4년간 대학 수업을 진행해 학사를 배출하는 사이버대학의 노하우는 현재 상황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대학은 2001년에 9개 대학이 최초로 설립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