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이번 주부터 노사 간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갈 전망이나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노사 간 요구안 간극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1만2210원, 경영계는 9620원을 제시한 가운데 최초안에 이은 수정안에서도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오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법정 심의 시한이기도 한 지난 29일 열린 9차 회의에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노동계가 복귀하며 뒤늦게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시작했지만, 노사는 최초안을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동계는 올해 적용 최저임금(9620원)보다 26.9% 높은 1만221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수준인 9620원을 최초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최초안의 차이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최초안을 두고 시작부터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와 저임금 근로자 생활 안정 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최근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주 4일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직장인 대부분은 업무 효율 증가를 위해 주 4일제 도입을 원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임금 인상보다 주 4일제 도입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장인 11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크루트에 따르면, 응답자 92.7%는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주 4일제 도입'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7.3%에 그쳤다. 주 4일제 도입 찬성 이유(복수응답)는 '충분한 휴식으로 인한 업무효율 및 생산성 개선'이 7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워라밸 문화 정착'이 67.3%로 뒤를 이었다. '자기계발 시간 증가로 업무능력 향상'도 42.2%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는 가장 많은 61.4%가 '급여 상승 폭이 줄거나 삭감 가능성이 높아짐'을 들었다. 이어 '업무 능력 저하' 34.9%, '야근 증가 등 워라밸 불균형 심화' 32.5%, '형평성 결여' 31.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자신의 회사가 "주 4일제를 적용 중"이라는 응답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에 1일부터 '빅4' 라면 업체인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의 12개 제품 가격이 순차적으로 인하된다.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먼저 농심이 주력 제품 '신라면'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등 대표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팔도 등 라면 업계 후발 주자들도 뒤따라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한 번 올린 식품 가격은 잘 내리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라면 업계는 원자재가 하락에 2010년에도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일각에선 "자구 노력은 인정하지만 가격 인하를 실제 체감하기 힘들다", "한 두개만 내려 놓고 생색내기 인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하 품목이 적은데다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은 인하하지 않거나, 주력 제품을 인하했더라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가격도 내렸으면 좋겠다"며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도 제분업체들을 만나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농심은 이날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요일인 오는 2일은 전국이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일 "내일(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전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3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남해안 10~50㎜ ▲경남서부남해안 5~20㎜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는 예년보다 길고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어 장마철 전기자전거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고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나 모터와 같은 전동 장치가 많아 일반 자전거에 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전거를 오래 사용하려면 수분과 습기로부터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장시간 비에 노출되면 모터와 전선 등 습도에 예민한 전자부품에 문제가 생기거나 나사와 체인 등 철로된 부품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비를 맞지 않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실내 보관이 어려울 경우에는 방수 커버를 활용해 비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해야 한다. 배터리는 분리해서 보관한다. 배터리가 비에 젖었을 경우 탈착과 충전에 앞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차체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배터리를 탈착하거나 충전을 진행하면 외부의 물기가 충전·연결 단자로 흘러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배터리 탈착이나 충전에 앞서 반드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충분한 건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장마철은 노면이 미끄러워 자전거 주행에 각별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를 비롯해 제주도 내 지정해수욕장 12곳이 본격 개장했다. 며칠동안 이어진 장맛비는 주춤한 기색이지만 짙은 안개와 흐린 날씨로 인해 피서객들은 드물고 서핑보드를 든 서퍼들로 붐볐다. 개장 해수욕장은 ▲서귀포시 중문·화순·표선·신양 ▲제주시 김녕·삼양·월정 등이다. 금능·협재·곽지·함덕·이호 등 5곳은 지난달 24일 사전 개장에 들어갔다. 8월31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호와 삼양해수욕장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야간(1시간 연장 운영)에도 문을 연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1일 을지로2가 일대에서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주최 측 예상 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년 축제가 열렸던 서울광장 잔디밭이 아닌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열리는 축제였지만, 참가자들은 "해방감을 느낀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을 보였다. 이날 본 행사 시작 전인 오전 11시께부터 을지로2가 일대는 축제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이마에 땀이 맺힌 참가자들은 부스에서 나눠준 무지갯빛 부채를 연신 흔들면서도 국가인권위원회와 미국·영국·캐나다 등 각국 대사관,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설치한 부스를 열심히 돌아다니며 인증샷을 남겼다. 참가자 최이현(16)씨는 "저희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 당당함을 갖고 살아도 되겠다는 걸 깨달았다. 해방감, 자유로움을 많이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다른 참가자 이모(20)씨 역시 "나와 같은 사람들과 모여있다고 생각하니 평소보다 당당해지는 기분"이라며 "날은 덥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양선우(홀릭) 조직위원장은 "저흰 성소수자가 사람답게, 내가 나인 채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전북 남원시 고죽동 남원의료원 지하 3층 전기기계실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철근콘크리트조 210㎡,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이 타 1442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하실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의료원 관계자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면서 입원해 있던 환자 105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5명 중 중증환자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고, 34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일부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소방당국은 무정전 공급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불로 남원시 고죽동 일대에 300여세대의 전기공급도 중단됐지만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남원의료원 응급실에는 임시 전력을 공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남원의료원 응급실 임시전력공급을 위해 긴급지원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했다"면서 "최대한 빨리 전력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제재 조치가 시행된 지 2년이 된 가운데 그간 677명이 제재 대상에 올랐고 이 중 61명이 양육비 지급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정 자녀의 생존권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국회와 정부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7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고 7월부터 양육비 미이행자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양육비 채무자가 법원의 감치명령을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 명단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감치명령을 받았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1년 이상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도 가능해졌다. 2021년 10월 처음으로 2명에 대한 출국금지와 6명에 대한 운전면허 정지가 실시됐고 그 해 12월에 2명에 대한 명단 공개도 이뤄졌다. 여가부는 양육비 이행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3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출 국금지 요청 대상을 기존 양육비 체납액 5000만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일 대구시 남구는 오는 7월 3일부터 요양병원 등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병원성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목욕물, 분수, 수영장 물놀이시설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 호흡기로 흡입되며 레지오넬라증 감염이 발생한다. 남구는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종합병원 4곳, 요양병원 3곳, 대중목욕탕 2곳 등 다중이용시설 13곳을 표본 감시시설로 선정해 시설별로 환경관리 적정 여부를 집중점검 한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설물의 관리자에게 오염원 확인 후 기준 균 수 미만으로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냉각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날 기업이 후기에 돈을 지불하거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후기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 규제 도입을 예고했다. 기업체가 관련이 없는 것처럼 (후기) 웹사이트를 운영하거나, 특정 제품에 대해 작성된 후기를 전혀 다른 제품에 보이게 하는 등 기만적인 관행도 금지된다. 새 규제안은 6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의결될 전망이다. 규제가 의결된 이후 가짜 후기에 연루되면 상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무엘 레빈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가짜 후기에 대한 규제안은 우리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디지털 시대의 기만적인 광고를 공격할 것이란 점을 보여준다"며 "규제는 위반한 사람에게 민사적인 제재를 일으키고, 정작한 회사들을 위한 경쟁 환경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에서도 가짜 후기는 위법 소지가 있지만, 앞으로는 민사 제재와 피해자 보상도 허용해 그러한 관행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FTC의 계획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상 후기의 4%에서 30% 이상이 가짜로 조사됐따. 2021년 세계경제포럼 등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여당은 출생통보제가 1년 후 시행되기 전까지 보호출산제를 법제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찬반 여론이 팽팽해 입법 과정이 험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유령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추진한 법안 중 출생통보제만 국회에서 통과하면서 병원 밖 출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출생통보제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함께 논의된 보호출산제 특별법은 여야 간 이견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는 보호출산제 논의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에 대한 유기·살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정부는 의료기관의 아동 출생 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와 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보호출산제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생통보제는 부모의 출생신고 누락으로 '유령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출생신고를 하는 제도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출산 사실을 알리기 꺼리는 산모들이 병원 밖에서 위험하게 출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는 임산부들이 음지로 내몰리지 않도록 익명 출산을 지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3일~9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주중엔 전국에, 주말엔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3일)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4일)과 수요일(5일)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목요일(6일)과 금요일(7일)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토요일(8일)과 일요일(9일) 역시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빗줄기가 쏟아지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5~34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22~24도, 인천 22~23도, 춘천 21~23도, 대전 22~24도, 광주 23~24도, 대구 22~24도, 부산 22~23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28~34도, 인천 26~32도, 춘천 27~34도, 대전 28~33도, 광주 28~31도, 대구 29~32도, 부산 27~29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