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26억원대 ‘깡통 전세 사기’를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35)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대전 서구 등 다가구주택 3채를 지으며 금융권으로부터 큰 금액의 대출을 받은 사회 초년생들인 세입자들 26명을 속여 총 26억 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도한 채무와 건축비 지출로 임대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음에도 세입자들이 선순위 보증금액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이를 숨기고 전월세 계약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세입자들의 일부 고소를 접수하고 즉시 해당 다가구주택의 임차 현황 및 채무 내역 등 조사를 통해 깡통 전세 사기 범행임을 의심했고 이후 신고하지 못한 세입자들을 찾아 피해 사실과 범행 수법 등을 확인했다. 수사가 시작된 뒤 A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휴대전화를 없애는 등 약 3개월 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제주도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공범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계획을 2주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은 6월 중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 기관에 대한 무장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백악관과 다른 정부 기관에 긴급 보고했다"고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외에도 미 국방부, 국무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2주 사이 보고를 받았다. 이 무장 계획의 정확한 성격과 시기는 프리고진이 로스토프나도누 남부 군관구 사령부를 장악하고 탱크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기 전까진 명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의 당국자는 "지도부에 뭔가가 일어났다고 말할 만한 충분한 신호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준비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할 것인지, 러시아 핵무기 통제에 불안정이 야기될 것인지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 당국자는 "그 선상에서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이것이 러시아 '내전'으로 비화할 지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당초 계획한 공정률을 150%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도급액 기준으로 당초 계획 공정률은 2.07%이지만, 25일 현재 3.2%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지난해 4월 용지 조성공사를 시작,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은 99%, 지장물 보상(소유주 기준)은 83%가 진행됐으며 현재 흙 깎기, 벌목, 연약지반처리 등의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핵심 기반 시설 조성(산업단지 준용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용수공급시설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관로 공사와 취수펌프장 부지조성을 진행 중이다. 공업 및 생활용수 사업을 분리해서 진행하고 있다. 공업용수 공급시설은 취수지점인 여주시 남한강 여주보에서 이천시를 거쳐 사업대상지인 원삼면까지 36.9km에 폭 1500㎜의 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약 3.8km 구간공사를 완료했으며 공정률은 4.4%다. 생활용수 공급시설은 15.8km 구간 가운데 3km 구간 공사를 완료해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기공급시설은 안성시에 위치한 신안성 변전소로부터 약 5.98km에 걸친 송전선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오전 11시55분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2㎞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2, 동경 129.21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7㎞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11시39분께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1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 고성 등 동해안에서 여름 휴가철 물놀이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구조에 나섰다.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25분께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피서객 2명이 바다로 떠밀려 나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53분께 삼척시 맹방해수욕장에서 피서객 4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표류사고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구조됐다. 이날 낮 12시 43분께 양양군 송전 해변에서 피서객 2명이 파도에 떠밀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1시 46분께 동일 장소에서 튜브를 타고 파도에 떠밀려 가던 피서객 2명도 구조됐다. 또 오후 1시 8분께 고성군 삼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피서객 1명이 파도에 밀려가다 구조됐다. 연이은 물놀이 안전 사고에 소방당국은 물놀이 시 기상상황 확인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하루 만에 끝난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과 관련해 "유혈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모든 것이 유혈 사태 없이 평화롭게 끝났지만, 그럴 수도 있었다"면서 "바그너의 반란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카디로프는 또 프리고진을 비난하면서 "한 사람의 오만함이 그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많은 사람을 분쟁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면서 "그는 자신의 사업적인 야망과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를 섞었다"고 비난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하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 본부를 장악하고 모스크바 200㎞ 앞까지 진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고 카디로프는 반란 진압을 돕겠다고 나섰다. 체첸 관영매체는 24일 "체첸이 정예부대 3000명을 파견했다"며 "푸틴 대통령의 어떤 명령도 이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푸틴 대통령의 비정규군 역할을 해 온 양대 세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지시로 촉발된 '킬러문항'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제 출제됐던 킬러문항의 예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그 후보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6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 브리핑을 열고 킬러문항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와 올해 6월 모의평가 문제 중 킬러문항을 26일 사교육 대책 발표 때 전부 공개하려 한다"며 "보면 바로 감이 오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입시업계에서 킬러문항은 통상 '한 자릿수대 정답률을 보이는 초고난도 문항' 혹은 '한 영역에서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항'으로 분류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답율 10% 안쪽은 킬러문항, 20% 이내는 준킬러문항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입시업계 기준을 준용하면 지난 3개년 수능에서 탐구 영역을 제외하고 가장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는 2021학년도 수능 수학 나형 30번이다. 수학Ⅱ의 미분가능성과 연속성을 활용해야 하는 이 문제는 EBSi 기준 4.2%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100명 중 96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25일은 맑은 날씨에 주말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이 많아 주요 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정체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6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6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교통량은 평소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자정 사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겠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휴게소 부근 2㎞, 기흥동탄~기흥부근 3㎞, 수원부근~수원 2㎞, 양재부근~반포 7㎞ 구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이 막힌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서종부근~화도 9㎞ 구간 정체다. 양양방향은 남양주요금소부근~화도 6㎞ 구간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부근~서해대교 8㎞,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일단락된 뒤 교통 통제 조치가 해제됐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하며 성명을 통해 도로 통행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바그너 그룹 무장 반란 사태와 관련해 로스토프, 리페츠크, 툴라 등 지역의 도로에 대해 통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남부 주요 고속도로인 M-4 차량 통행도 제한했었다. 바그너 그룹이 철수한 뒤 이들이 장악했던 남부 군관구가 위치한 로스토프나도누 상황도 정상화했다. 타스통신은 "바그너 그룹이 떠난 뒤 남부 군관구 본부 건물 인근 도로 교통 운항도 재개됐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르헨티나의 군사독재시절(1976~1983) 정치범과 정적들을 하늘에서 떨어뜨려 처형했던 "죽음의 비행기"(death flights)가 미국에서 발견되어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아르헨 정부는 이 비행기를 국내로 가져다 한 때 군사정권의 가장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였던 곳에 세워진 '기억의 박물관'( Museum of Memory)에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 비행기는 보통 비행기가 아니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그 항공기의 귀환과정과 위치를 열렬히 인터넷으로 추적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독재시대의 끔찍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쇼트 SC.7기종의 스카인밴 항공기에는 특별한 화물도 VIP승객도 없었지만 이 비행기는 미국에서 발견돼 아르헨티나 독재정부가 정치범 수용소의 재소자들을 산채로 고공에서 떨어뜨려 처형한 잔인한 역사의 유믈로 법정에서 공식 인정된 비행기다. ESMA란 약칭으로 알려진 이 수용소에는 반정부 인사 등 수 많은 재소자들이 갇혀 있다가 이 비행기에 실려 강이나 바다 위 상공에서 밑으로 던져졌다. 당시의 악몽을 이 비행기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상기시킨다. 이 비행기의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군사쿠데타 초기에 실종되어 살해된 것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8월27일까지 2개월 동안 두 바퀴 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이륜차, 자전거, 이동식 교통수단(PM) 등 이른바 '두 바퀴 차' 교통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교통사고 건수는 1378건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전 3개월 발생한 교통사고 1058건에 비해 320건(30.2%) 증가했다. 교통사고 전체 부상자 건수는 1232건에서 442건(35.9%) 늘어난 1674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자전거·PM의 교통사고 부상자는 합계 258건(자전거 205건·PM 53건)에서 656건(자전거 522건·PM 134건)으로 1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심야 유흥가 등지에서 부족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공유형 이동 수단(따릉이·PM) 이용 확대가 그 원인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이에 경찰은 두 바퀴 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통사망사고의 주원인인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와 무면허 운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공단·공유 P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 무장반란 일단락 후 교통 통제 해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해양경찰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소식 등으로 최근 천일염 가격이 상승하고 품귀 현상까지 잇따른 가운데 외국산 소금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은 불법 유통·판매 사범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질서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천일염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외국산 소금 국내산 둔갑·유통 행위 ▲외국산 소금 포대갈이 수법 등 생산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재제염 제조 과정에서 외국산 소금 첨가해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펼친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와 천일염 불법 사재기 등 합동 단속할 예정이며, 지난 14일부터 무허가 소금 생산행위, 외국산 소금 국내산 둔갑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해양수산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며 “전국 형사, 외사 경찰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천일염 불법 행위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