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주택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39)씨를(살인미수)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다르면 A씨는 이날 새벽 3시 46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단독주택에서 B(39·여)씨와 C(39·남)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인 관계라고 생각한 B씨가 C씨와 함께 있는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평소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C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주택 내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부와 친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일(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혐의로 계부인 남편 A(20대)씨와 부인 B(20대)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8시57분경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주택에서 C(8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당일 집에서 "딸인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해 C양의 얼굴과 팔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C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아내 B씨는 소방당국 조사에서 "딸이 새벽 2시경 화장실에서 넘어져 얼굴이 변기에 부딪혔다. 당시 턱을 다친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 부부에 대한 신병 처리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채팅 앱에서 성형외과 의사를 사칭해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받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송재윤 판사)는 3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배상신청인 B(26.여)씨에게 24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일 휴대폰 메신저로 B씨에게 접근해"동업자가 약속을 파기해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6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같은 해 8월5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2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폰 채팅 앱에서 알게 된 B씨에게 '성형외과 의사'를 사칭해 환심을 산 뒤 돈을 빌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단기간 같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에게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범행의 수단과 방법 등에 비춰 그 죄가 가볍지 않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최근 상습 학대 행위가 벌어진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검찰이 학대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희경 부장검사)는 3일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 전 원장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원장으로 근무할 당시 보육교사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원생 학대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은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보육교사 2명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나머지 20∼30대 보육교사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경찰에서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A씨를 상대로 보강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학대 방조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부모들은 "보육교사 전원이 집단으로 아동학대를 한 것은 원장이 현장 관리를 전혀 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외국인 여성 50여명을 성매매나 마사지 업소에 알선하거나 고용한 형제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이슬 판사)는 1일(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2년2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형 B(6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18년 6월14일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그해 7월2일 구속취소로 석방된 됐다. A씨는 출소한지 석달만인 2018년 10월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마사지업소에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여성 50여명을 취업할 수 있도록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마사지나 성매매 업소에 고용을 알선하고 업주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기도 했다. 형인 B씨는 지난해 4월28일부터 지난해 11월12일까지 경기 평택시 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10여명의 외국인 여성을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형제 사이로 B씨는 동생인 A씨의 권유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A씨로부터 알선 받은 외국인 여성을 불법 취업시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1절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유튜브 영상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10초 내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경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문구는 삭제된 상태로 제목도 "인천공항 3월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에서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된 상태다.그럼에도 경찰과 공항은 이 영상이 오사마 빈라덴을 추앙하는 듯한 문구와 테러단체의 사진이 나온다는 점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황이다.인천공항은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시설 가급(보안 최고등급)에 해당되는 시설이다.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 '관심' 단계를 유지하지만,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3~4일 전에 올라왔다"며 "현재 계정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가구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0여시간 만에 진화됐다.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3분경 인천 동구 만석동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큰불이 나 20여시간 만인 25일 오전 7시28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6개동 가운데 5개동 연면적 8684㎡과 가구류 등이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59명과 소방 헬기 등 장비 77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24일 오전 11시33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여분만인 오전 11시43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낮 12시 9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해 발령했다. 비상 대응단계는 단순 화재 이상의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소방서가 행하는 대응단계로,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가구공장 직원들이 창고 천장 전기배선에서 스파크 및 불꽃을 목격하고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불이 확대되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역주행해 치킨 배달원을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운전자와 40대 동승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김지희 판사)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음주운전으로 한 가장을 사망하게 한 바 주변사람들에게 사회적 폐약이라는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특히 "피고인 A씨는 만취상태에서 제한속도를 넘어 운전했고, 피고인 B씨는 A씨 옆에서 어떠한 주의를 주지 않았으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기억이 안난다고 주장하는 바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을 생각하면서 오토바이를 운전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슬퍼했고 유족은 누구보다 마음이 아플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사건으로 이번 유족의 상처를 생각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A씨의 변호인은 최후의 변론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해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은 업자 등과 금품 등을 제공 받은 전 현직 공무원들이 추가로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뇌물수수 등)혐의로 강화군청 소속 현직 5급 공무원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같은 군청 소속 전직 공무원 B씨 등 5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7명은 2018~2019년 모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 대표 C씨(56) 등으로부터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1000여만 원 상당의 향응 및 뇌물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 5명은 현직 공무원들에게 C씨의 무단 매립을 묵인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다. A씨 등 7명은 C씨가 인천 및 경기 일대 농지, 건설 현장, 국유지 등에 폐기물 약 17만톤을 무단매립할 수 있도록 묵인하는 대가로 금품 및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2016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 농지, 건설현장 등에 폐기물 3만4450톤을 무단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7월 C씨 구속 후 추가 수사를 벌려 C씨와 전 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가구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에서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경 인천시 동구 만석동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출동한지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33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9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인접한 소방서의 소방관과 지휘차·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비롯해 소방헬기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으면서 이날 낮 12시 기준 관련 신고가 50건 가까이 119에 접수됐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1층짜리 벽돌조 구조이며 연면적 1천58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 직장 동료였던 지적장애인을 위협하고 폭행해 4500여만 원을 뜯어낸 30대 남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23일(공갈, 특수상해, 장애인복지법위반)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4월11일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에서 지적장애 3급인 B씨(35)에게 금속 스프레이통을 던져 다치게 하고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돈을 빌린 적이 없는 B씨에게 갚아야 할 돈이 있는 것처럼 속여 카드를 받아 4570여만 원 상당을 뜯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전 직장에서 주유원으로 함께 근무하면서 B씨를 알게 됐고 이후 B씨가 지적장애 3급이라는 사실을 알고 함께 살면서 폭행 하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나,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한 범행 내용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범행 경위와 수법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피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장애를 앓고 있는 원생을 포함한 10명의 아이들을 학대한 교사 6명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30대)씨와 B(20대)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사이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애를 앓고 있는 C(5)군과 D(1)군 등 10명의 원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생은 모두 1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장애 아동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 3명의 교사가 분무기를 이용해 C군의 머리에 물을 뿌리거나 D군의 몸을 손으로 폭행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니는 다른 원생들에 대한 학대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조사결과 A씨 등 6명의 교사는 10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분무기를 이용해 머리에 물을 뿌리거나 손으로 머리채를 잡아 폭행하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또 한 교사는 원생을 사물함에 넣고 문을 닫는 행동을 보이거나. 긴 베개를 휘둘러 한 원생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무단이탈해 밀입국한 베트남 선원 3명이 4일 만에 출입국 외국인청에 모두 붙잡혔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15일(출입국관리국 위반)혐의로 베트남 선원 3명과 이들의 밀입국을 도운 국내 체류 베트남인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출입국 청에 따르면 A(34)씨 등 베트남 선원 3명은 지난 10일 오후 9시20분경 인천 북항에 정박중인 2900톤급 화물선(벨리즈선적)에서 무단이탈해 북항 철조망을 넘어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인 4명의 도움을 받아 대구, 세종, 통영으로 달아난 뒤 모텔 등에 숨어 있다가 지난 12~14일 모두 붙잡혔다. 또 이들의 도주를 도운 국내 체류 베트남인 4명 중 1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A씨 등이 국내에서 불법 체류할 목적으로 밀입국했을 것으로 보고 도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 등이 타고 온 화물선은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 북항에 입항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중국 천진으로 출항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