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 초·중·고가 실시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의장 직권으로 공포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진단검사 시행 현황을 운영위원회에 매년 보고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다.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지역·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고, 결과를 공개한 학교에 포상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지난 3월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서울시교육청의 재의 요구 끝에 지난 3일 본회의에서 재의결됐다. 조례안에 반발해온 시교육청은 해당 조례의 집행을 막기 위해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대법원 제소를 결정한 상태다. 시의회는 재의결한 조례를 지난 4일 교육청에 이송했으나, 교육감이 공포하지 않고 대법원 제소 결정 등을 내려 의장 직권으로 공포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르면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은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하고, 교육감이 5일 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도록 돼있다. 김현기 서울시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투자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탈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의총에서 "조금 전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 의원이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나라의 국정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어려운 민생고 속에서 신음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의 문제로 심려 끼친 부분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향후로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심려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충분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죄송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여 거듭 사과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위기이고, 또 우리 국민들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의 일부 나마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대표 "김남국 의혹, 국민께 심려 끼쳐 진심 사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권력 놀음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능을 전 정권 탓으로 돌리며, 야당의 민생입법을 거부권 행사로 어깃장 놓고 있다"며 "검찰을 앞세워서 야당을 옥죄고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정부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속속 발표되는 지난 1분기 경제지표들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수출은 회복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재정적자는 올해 전망치의 92%에 육박하는 54조 원에 달한다. 청년 고용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물가는 잡힐 기미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급박한 경제 상황은 도외시한 채 공천 개입에 몰두하고, 여당 지도부는 권력에 취해 망언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제발 정신 차리고 경제와 민생을 챙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실리 외교에 나서야 한다. 주요 선진국들이 경제와 안보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를 연계하겠다는 것인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재정적자 문제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준 대변인은 13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협의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만 더해주는 시찰단 파견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와 시찰단을 방류 합리화를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시찰단 파견을 중단하고, 오염수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방문계획 협의를 확정했다"며 "일본 정부는 안전성 검증은 없을 것이며, 시찰단 방일과 관계없이 7월에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 태도를 보면 한국 정부가 파견하는 시찰단은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만 검토하고, 허가 구역만 둘러보는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는 없다"며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입만 바라보던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있다"며 "불법 밀실 조사를 벌인 이유를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앞에 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사와 장시간 밀실 단독 면담 뒤 증언이 뒤바뀌는 등, 유 전 본부장의 증언조차 조작됐다고 의심할 정황이 드러났다"며 "진실규명은 안중에 없이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사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조작 수사'를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지난 2일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검사 개인 집무실에서 수사관도 없이 단독으로 3일간 조사받았음을 인정했다"며 이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5일 정 전 실장이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돈을 찾아가서 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며 "3일간의 밀실 면담 후,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은 '정 전 실장에게 전화해 돈이 마련됐다고 얘기했고, 집에 있다고 해서 자택으로 가 전달했다'고 뒤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자신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 지급받아 게임 업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정말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향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오보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또한 "처음에는 불법 대선자금으로 몰아가더니, 대선 전후로 ATM에서 현금 440만원 인출했다고 하니까 금방 쑥 들어갔다"며 "이제는 무슨 '불법 로비' 의혹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당초 수십억 원어치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김 의원은 이후 다른 P2E(Play to Earn·게임해서 돈 버는 방식) 관련 코인들도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게임업계의 '국회 로비설'까지 불거졌다. 김 의원은 전날 당 진상조사단에 코인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투자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받았다고 소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며 "가상화폐 트랜잭션을 보면 들어가고 나가고 (내역이)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카오지갑에 들어간 가상화폐 총액과 이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대통령의 간호법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4100여명의 간호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간호과학회와 11개 전공 간호학회(한국간호행정학회·한국기본간호학회·한국기초간호학회·한국성인간호학회·한국아동간호학회·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한국정신간호학회·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대한종양간호학회·한국간호교육학회·한국노인간호학회) 회장들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간호과학회와 11개 전공 간호학회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공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호법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간호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으로, 전 세계 90여 개국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입법체계이며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법안”이라면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히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사는 의료기관뿐 아니라 학교, 유치원, 보건소, 산업장, 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사회에서도 7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법적 근거는 간호사 배치 의무에 대한 조항만 있을 뿐 업무 범위에 대한 부분이 모호하다"면서 "더욱이 이들에 대한 법적 근거도 90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윤리위원회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에 "징계에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부터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태 최고위원이 녹취록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좌직원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녹취 유출 논란으로 바꾸려는 것 같은데 정말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했느냐는 것이지, 녹취의 유출자가 누구냐가 아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태 최고위원의 뻔뻔한 행태에 헛웃음을 금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징계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강 대변인은 "태 최고위원이 가리려는 하늘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새롭게 드러난 청년보좌관 채용 정황이 사실이라면 고액의 정치후원금, 불투명한 사적 채용, 스펙 품앗이 등 그야말로 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당을 겨냥해서는 "이런 태 최고위원의 행태에도 대통령실의 눈치만 보며 말 한마디 못 하는 '용산 출장소' 국민의힘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 역시 개탄스럽다"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0억원 어치 코인 보유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를 한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충돌방지법 제5조 제3항 제1호에서 직무와 관련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 과정은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 신청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법안 발의까지를 이해충돌 사항으로 폭넓게 규제하게 된다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다자녀 의원이 다자녀 가정에 복지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노부모를 부양하는 의원이 간병비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등도 전부 이해충돌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될 경우 국회의원이 가진 입법권이 과도하게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그래서 이해충돌방지법에서는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 과정은 예외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은 국민 요청에 따라 추진됐던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갔다. 또 여당도 이에 동의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무엇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7일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장관은 상대가 누구든 엄정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대일 외교 옹호' 발언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수석과 태 의원은 사실을 부인하지만 그런 해명을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라며 "그간 끊임없이 용산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했고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공천 개입은 헌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범죄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책위는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새누리당 총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현기환 당시 정무수석이 친박 인사들의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선거 전략을 수립했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관여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승인·공모했음이 드러나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또 "게다가 해당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한동훈 법무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선거캠프가 여론 조작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TV조선의 기사는 빈약한 근거와 터무니 없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황당한 거짓 기사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모든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TV조선과 제보를 받았다는 김민석 무소속 서울 강서구의원은 모호하게 '캠프'라고 하지만 기사에서 지목한 2021년 1월은 '이낙연 경선캠프'가 존재하지도 않을 때"라며 "2021년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들은 이런 문건을 작성하지도, 실행하지도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위 매크로 활동의 근거라면 IP를 초기화해 다중 아이디로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하는 등의 기계적인 조작 정황이 언급돼야 하나, 15초 동안 5개의 추천 수, 20초 동안 좋아요 6개의 활동이 있었고 12개의 계정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 정도의 활동으로 어떻게 댓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언론사의 즉각적인 기사 삭제와 정정보도 및 사과를 요구했다. 김민석 구의원에게도 "누구로부터 이런 자료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페이스북에 60억원 어치의 가상화폐를 보유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반발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지금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물타기하고, 언론을 시끄럽게 해서 법원을 압박하겠다는 아주 저열한 술수"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겠다. 의혹 제기하는 사람은 뭘 거시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실명제 시행 전 지금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거래 내역과 어떻게 해서 수익을 냈는지,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다 캡쳐 해서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 모든 것이 거래소를 통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가 됐을 것이고, 이것이 수사의뢰를 통해서 수사기관에도 전달됐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 알았을 것"이라고 했다. 법원이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서도 "90%가 넘는 영장 발부율에도 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된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