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무릎 관절의 정렬 상태가 변화하는 양상과 그 변형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무릎 관절을 이루는 뼈가 벌어진 정도인 ‘관절선 수렴각(JLCA)’이 이러한 변형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지표라고 밝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약 4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 만성 질환이다. 관절염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다리가 O자형(내반슬)이나 X자형(외반슬)으로 휘어 있는 ‘무릎 관상면 정렬(coronal knee alignment, 이하 무릎 정렬)이 꼽힌다. 그러나 환자마다 무릎 정렬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에서 변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강기수 전임의)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환자 10,841개의 하지(다리)를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해 무릎 정렬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환자의 하지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엉덩이-무릎-발목 각도(HKAA), 관절선 수렴각(JLCA), 관절염 중증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투자사(AC·VC)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천안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천안민간투자사협의체, 천안과학산업진흥원과 ‘지역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시의 투자사 유치 정책으로 확대된 민간 투자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의체에는 천안 1호 민간투자사인 JB벤처스를 비롯해 그래비티벤처스, 킹고스프링, 안다아시아벤처스, IPS벤처스, F1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오클렌벤처스, CC벤처스, 크립톤 등 천안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11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가 그동안 투자 보조금 지원과 사무공간 제공 등 유치 정책을 추진해온 결과 2020년 1개에 불과했던 지역 기반 투자사가 올해 14개 사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투자협력 및 후속 지원, 투자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공동 협력 사업 발굴 등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무소속)은 지난 24일 제3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형 고령층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방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4년 말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의료비 증가와 돌봄 수요 급증 등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년층을 부양·복지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의 중요한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며 “고령층 일자리 예산은 복지비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세대 간 갈등을 완화하는 생산적 지출”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고령층 일자리가 청소·교통정리 등 단순 공공형 사업에 편중돼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직 기반 일자리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 의원은 충남형 평생직업교육 모델 수립과 도내 대학과 연계한 ‘실버 기술 캠퍼스’ 운영을 제안하며 “현장 경험에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결합시키면 든든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다”며 “충남도가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의원은 “이는 단순한 시혜가 아닌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의회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신영호)’은 지난 25일 도의회 303호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와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청년수산인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지난해 출범한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수산인의 역할 확대를 통해 어촌 활력 제고에 이바지할 정책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용역은 수산어촌미래연구원 류성곤 원장과 박준모 박사, 이창수 박사가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수산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신명식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 회장은 “청년수산인의 대외 활동을 위한 교류와 홍보 행사,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정책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성행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 부회장은 “경남도의 어촌상생정책처럼 기업과 청년수산인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이진형 해랑수산 대표는 “산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유통 지원 정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혜훈 충남 청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의회 밤·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미옥)는 지난 25일 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임업인 소득안정 방안과 2028년 충남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 준비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이날 특위는 충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산림자원연구소 관리과장으로부터 2026년도 밤·임산업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산업 위기 극복 전략과 밤‧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살폈다. 박미옥 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미래 임산업을 이끌 후계 임업인 유입과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광철 위원(공주1·국민의힘)은 “밤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생산량이 증가한 점은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성과가 실제 임업인들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호두는 천안의 대표 특산물 이미지가 강하지만, 충남의 생산량 비중은 전국 대비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교육이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 한 사람,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있다. 3월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마 선언 이후 교육계와 지역사회에서는 “이 사람 누구길래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정면 돌파 선언 이병학 후보의 출마 선언은 단순한 출마가 아니었다. 그는 충남교육의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학력은 떨어지고, 교권은 무너졌으며, 교실은 붕괴 위기에 놓였다” “이제는 구호가 아닌 결과로 교육을 바꿔야 한다” 이 발언은 교육계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그동안 누구도 강하게 꺼내지 못했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기 때문이다. ■ 왜 주목받나… “이론 아닌, 실제 해본 사람” 이병학 후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본 사람” 그는 교사 10년 (현장 경험) 충남교육위원 및 부의장 (정책 경험) 대학 연구교수·연구소장 (이론과 미래교육) 을 모두 거친 드문 ‘완성형 교육 전문가’다. 교육계 관계자는 “현장을 모르거나 정책만 아는 후보와는 결이 다르다”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이미 검증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3월 23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재난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의용소방대 드론 활용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기후변화와 기상 여건 변화로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재난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기준 천안시는 산불 발생 건수 10건으로 전국 3위, 충남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천안시가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천안시 의용소방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현재 약 900명 규모의 의용소방대는 지역 재난 대응의 핵심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보조 인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실질적인 재난 대응 주체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산불과 같은 산림재난의 특성을 강조하며 “넓은 산림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며 “드론은 이러한 한계를 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에게 3억 원을 각각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1세),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선도적으로 국내에 적용하는 등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5세 미만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 천안지역 시민단체와 공무원노동조합이 선거공보물 규격 통일을 촉구하며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장에서는 공보물 규격이 제각각이어서 선거 업무에 큰 혼란과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새마을회와 천안시이통장협의회,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시민과 공무원 노동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현재의 제도는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특히 후보자의 공약을 담은 선거공보물 작업이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선거공보물 분류와 포장 작업은 이통장협의회와 새마을회 회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맡고 있으며, 선거철이 되면 주말까지 반납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후보자마다 공보물 규격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현행 선거관리 규칙은 선거공보의 최대 크기만 규정하고 있을 뿐 표준 규격이나 최소 기준이 없어 공보물의 크기와 재질이 서로 다르다. 이로 인해 작업 과정에서 공보물이 분류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분실
최근 국제 정세는 다시 ‘힘의 정치’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며 장기 소모전의 양상을 띠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충돌이 반복적으로 격화되며 국제사회 전체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전쟁이지만, 국제 정치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냉전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던 국제 질서가 점차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제사회는 이제 규범과 협력 중심의 질서에서 다시 힘과 군사력, 전략적 이해관계가 우선하는 현실 정치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강대국 간 세력 경쟁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러시아와 서방 진영의 충돌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유럽 안보 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중동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 지역의 갈등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안보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위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 또한 새로운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한국은 세계 1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8년 의정 경험으로 지역 변화 완성”… 정치권 긴장 속 동부권 선거구 관심 집중 권오중 천안시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의원 가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권 의원은 지난 13일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지금 천안 동부권에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왔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발전의 흐름을 끊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게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천안시의원 가선거구는 목천읍, 병천면, 수신면, 성남면, 북면, 동면 등 동부 6개 면과 원성1동·원성2동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천안 동부권의 정치·생활 중심축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 기반시설 개선, 고령화 대응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어 천안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꼽혀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선거구가 천안 동부권 민심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처 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지역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재선의 김철환 천안시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천안시마선거구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출마는 단순한 재선 도전이 아니라 천안 북부권 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책임 정치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성환·직산·입장을 중심으로 천안 북부권은 산업과 도시 인프라 확충 등 중요한 발전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금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정치보다 이미 추진된 사업을 끝까지 완성하는 책임 정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추진 중인 북부권 숙원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매듭짓겠다는 각오로 3선 도전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강한 추진력, 검증된 실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재선 의정 경험과 젊은 정치인의 추진력
세계 질서가 다시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며 장기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적으로 격화되며 국제사회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전쟁이지만, 국제 정치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냉전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세계 질서가 서서히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강대국 간 세력 경쟁이 다시 전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러시아와 서방 진영의 충돌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유럽 안보 질서 자체를 뒤흔드는 문제로 확대되었고, 그 여파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공급망, 군사 동맹 체제 전반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중동 역시 세계 정치의 불안정성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종교와 역사, 민족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지역에서의 충돌은 단순한 지역 분쟁으로 끝나지 않는다. 중동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축이며, 이곳의 긴장은 곧바로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 그리고 국제 안보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은 국제 질서가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