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10월 7일(토)부터 9일(월)까지 4대궁 및 종묘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23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시작된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궁궐과 종묘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궁중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이다. 궁궐과 종묘의 역사와 인물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그리고 체험학습으로 구성하였다. 올해는 각 궁궐과 종묘에서 3일간 오전(9시 반~11시 반)과 오후(2시~4시)로 나누어 각 1회씩 운영하며, 10월 7일(토)은 창경궁(오전)과 창덕궁(오후), 10월 8일(일)은 경복궁(오전)과 종묘(오후), 10월 9일(월)에는 덕수궁(오전만 운영)에서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각 회당 40명씩 모집한다. 9월 25일(월)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한 계정(ID)당 2매씩 신청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체코 프라하 체임버 발레단과 국내의 여러 젊은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춤의 무대인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가 개최된다. 인천국제현대무용제(Incheon 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Festival)는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순수무용 예술 전문 축제로, 그동안 젊은 예술인의 작품과 해외의 우수한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려 다양한 현대무용을 관객들에 소개해왔다. 인천광역시의 무용예술을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10월 5일(목)과 6일(토) 오후 7시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를 통해 국내외의 ‘Solo & Duet’ 작품을 모아 무용의 색다른 재미를 관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11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는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 공연이 어려웠던 해외 초청단체의 작품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오랜 기다림의 무대로,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인 인천의 송도에서 개최돼 기대를 품게 만든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의 김주성 지회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진아)은 우리의 전통 명절 추석을 맞아「2023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오는 9월 28일(목)부터 10월 3일(화)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 개최한다. (단, 29일(금) 추석당일 휴관) 이번 한가위 행사는 ‘온 가족 함께 즐기는 한가위’라는 주제로 명절 연휴기간 온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방문하여 옛 생활도구 체험, 민속놀이 체험, 전래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요즘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량형과 맷돌, 지게 등 우리 전통 생활도구를 직접 만져보거나 사용법을 배워 체험해 보고, 사물놀이, 연날리기,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실제 즐겨 볼 수 있다. 또한 ‘놀이마당 오감’과 함께 준비한 전래놀이 부스에서는 비석치기와 말뚝이 떡 먹이기(콩 주머니 던지기), 딱지치기 등 추억 속 놀이들과 고무신 던지기, 투호, 망줍기, 초대형 윷놀이, 강강술래 등 전래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모든 전래놀이를 체험하고 활동지에 스탬프를 받아 제출하면 민속놀이 만들기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1일 선착순 50개) 한편,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지난 8월 1일 개막한 이후 많은 시민들의 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3년 9월 27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9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옥외전시장에 전시된 성덕대왕신종에 대해 설명한다. 이 종은 신라 제35대 왕인 경덕왕이 돌아가신 아버지인 성덕대왕을 위해 만들기 시작하여 그 아들인 혜공왕에 의해 771년에 완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빼어난 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형태와 화려한 장식, 아름답고 여운이 긴 종소리 등이 특징적이다. 관심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간인 5시에 성덕대왕신종 앞으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해설에 앞서 4시 30분부터 성덕대왕신종 앞에서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박물관과 관련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벤트에도 참여하여 박물관에 대해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반지성주의의 온상이 된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민주적 공론장으로 변화시키려는 20대 청년들의 고투를 담은 새 책 ‘공정감각’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연세대학교 나임윤경 교수와 ‘사회문제와 공정’ 수강생 13인(허가영·최유정·은현·우무·은정·오디·안즈·신현·사바나히나·데어·김지윤·김세명·김민재)은 노동, 성차별, 능력주의, 장애인 인권, 성소수자, 기후 위기 등 우리 사회 주요 의제들이 청년들의 일상에서 어떻게 벼려지고 실천되는지 보여준다. ‘공정감각’은 여러 언론을 통해 주요 뉴스로 보도된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고소 사건을 발단으로 기획된 책이다. 2022년 5월, 한 재학생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이 수업권을 침해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청소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어 6월에는 두 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료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630만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후 누적 가입자 수 640만명에 달하는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고소를 진행한 이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글이 올라왔으며, 그중 대다수의 글엔 청소노동자를 향한 비방과 혐오 표현이 담겨 있었다. 이에 연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자생을 꿈꾸는 예술가들의 2023년 지역예술 협력 프로젝트 ‘볼락말락 페스티벌’이 9월 23일(일)부터 26일(화)까지 예술공간 휴서사에서 개최된다. 볼락말락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공연을 우리 동네에서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지역예술가와 협력해 기획한 작은 축제다. 클래식도, 전통연희도, 밴드 음악도 근처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다. 의정부는 지금 문화예술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올해 9월 초 새롭게 문을 연 예술공간 휴서사에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세 개의 예술단체가 연이어 관객과 소통한다. 9월 23일(토) 첫 공연은 ‘큰그림, 비틀즈를 그리다’로, 밴드 큰그림이 무대에 오른다. 큰그림은 보컬 엄지영과 건반 최성민, 기타 김우신, 드럼 박서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통일부와 서울시가 주최한 ‘2020 통일로 가요’에서 통일부 장관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특히 보컬 엄지영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노래하는 에코 싱어(Eco singer) ‘지지’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큰그림만의 색깔로 20세기 원조 BTS, 비틀즈의 메가 히트곡들을 그려본다. 9월 24일(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10월 7일(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동구릉(경기 구리시) 재실 마당에서 조선왕릉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동구릉을 소재로 창작한 전통음악과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음악 속 왕릉 이야기_동구릉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조선왕릉 – 역사와의 대화’, ‘동구릉 이야기’, ‘신의 정원’과 아리랑, 씨름 등 인류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기억의 숨결’, ‘한판’, ‘열두띠 이야기’ 등 장구, 북, 대금 등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자개 휴대전화 받침대(그립톡) 만들기’, ‘십이지신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십이지신 스크래치 드로잉’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동구릉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9월 20일(수) 오후 1시부터 10월 3일(화) 오후 11시 59분까지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회차당 100명까지 선착순 사전예약(전화예약 불가)을 진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흰 지팡이의 날 기념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가 개최된다.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는 2012년 플루티스트 배재영, 피아니스트 유지수,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트리오 연주로 시작돼 장애·비장애 음악인들의 화합과 레퍼토리 확장,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 예술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펼쳐질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배재영(사단법인 서울나눔뮤직그룹 대표)과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김지선, 그리고 피아니스트 유지수, 비올리스트 이은원, 첼리스트 신호철, 더블베이시스트 유이삭의 연주로 △헨델 - 할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내림마장조(Op. 12, No. 3)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Op. 114, D. 67)가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서울나눔뮤직그룹의 대표이자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의 음악감독 배재영은 “미라클 아이즈 콘서트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음악과 앙상블, 점자악보의 발굴과 제작 등 그동안의 노력이 모여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예술가의 길을 향해 나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면서 문학 관련 책을 스무 권 이상 저술하고 부커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존 서덜랜드는 이 책에서 당대 문학의 전개 양상과 변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한편 일반론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며 문학의 역사에 깃든 흥미로운 논쟁과 변화를 따라간다. 문학을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환경 4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전체적인 문학의 흐름을 따르면서 주요 작품과 작가들의 활동상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문학을 둘러싼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환경도 함께 언급한다. 고대 신화와 서사시, 그리스 비극, 중세의 신비극 등 구술 문학에서 인쇄 혁명이 일어나고 현대적 형태의 극장이 등장하면서 문학의 세계는 급변했다. 대중 시장을 위한 책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상업적인 출판업이 시작되고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다. 소설 또한 자본주의가 등장한 것과 같은 시대, 장소에서 등장했다. 그 출발점은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로, 본격 서사 전통을 대면하게 된다. 현실과 환상을 혁신적으로 뒤섞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이후 몇 세기 동안 등장할 수많은 소설을 위한 길을 열었다. 전쟁과 혁명 같은 세계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그곳의 풍경과 향기를 닮은 음식은 장소에 대한 인상을 더욱 각인시킨다. 미식 여행하기 최적의 계절을 맞아 각종 음식 관련 행사들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다양한 로컬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행사부터 전통주, 특화빵까지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여행지를 소개한다. 유명 셰프와 먹방 유튜버와 함께 오는 10월 20일부터 사흘간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학술행사 등과 함께 신안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1004 로컬푸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첫째 날부터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이어지는 ‘신안의 미식’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조리시설을 갖춘 특급 푸드트럭과 오너 세프들이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참가 세프당 신안의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1가지 이상 준비, 음식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사전에 고지, 다회용기 사용 등 지역과 관람객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주 무대 일원에서는 줄어드는 쌀 소비 촉진과 신안 청정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제1회 신안 김밥 페스타’도 사흘간 열린다. 김밥 쿠킹쇼와 판매, 피크닉존 운영, 농수특산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적으로 존경 받는 언론인이자 작가인 부부의 알츠하이머 투병기를 통해 사랑과 기억의 의미를 살핀다.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달라스국제영화제 스토리텔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헌신적인 인생의 동반자 칠레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피노체트 정권의 범죄를 기록한 작가 아우구스토와 배우이자 활동가이며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파울리나는 25년간 사랑을 이어온 백발의 연인이다. 8년 전 아우구스토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이후, 악화되고 있는 병세 앞에 무기력함을 느낀다. 그러나 파울리나는 아우구스토가 끝까지 스스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치열하게 싸운다. 연출을 맡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은 2020년 노년층의 우정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요양원 비밀요원>으로 칠레 영화계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이자 여성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알츠하이머를 투병하는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로 주인공인 아우구스토와 파울리나는 모두 칠레에서 잘 알려진 유명 인사들이다. 아우구스토 공고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최근 조사에 의하면 팬데믹 기간 우리나라 성인 중증 우울증 유병율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와 같다. 우울증을 유발시키는 생활 습관과 환경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렘수면 행동장애 유병률 높아 수면의 질 저하는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하루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은 우울증 위험을 높여 적정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본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팀이 10년 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5시간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꿈을 꾸다가 갑자기 발길질을 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 또한 우울증과 관련이 높다. 서울아산병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project21AND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project21AND 제7회 정기연주회 ‘the TRIO’가 9월 25일 일신홀에서 공연된다. project21AND는 2013년 창단해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는 10년간 매해 정기연주회를 진행하며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을 발표하고 있다. 매번 참신하고 예술성 깊은 회원 작품과 초청 작품을 함께 무대에 올리며 마니아층을 형성해 온 project21AND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대중 앞에 작품을 올린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창작 사업에 선정되기도 한 이번 작품들은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현대음악 전문 연주자의 해석을 포함해 서로 긴밀히 교류하며 만들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project21AND 제7회 정기연주회 the TRIO는 공연명에서 알 수 있듯이 삼중주로 편성된 작품을 다수 포함한다. 김정훈의 ‘이중 슬릿’은 양자역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이중 슬릿 실험을 소재로 해 음악 형식적 측면에서의 연결의 문제가 아닌 그 자체로서 혁신적인 트리오의 구성을 작곡 의도로 하고 있다. 임승혁의 ‘Reversible’ 역시 트리오 편성으로, 현재에 안주해 익숙함에서 벗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