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4.15 총선 사전선거(부정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내 거주 중인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제보 현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민경욱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여러분, 이번 부정선거를 밝힐 수 있는 제보를 달라"고 게재했다. 민 의원은 "오늘 접수되는 결정적 증거와 제보에는 500만원, 내일은 400만원, 15일 300만원, 16일 200만원, 17일에는 100만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망치는 세 주범, 전자개표, 사전선거, QR코드는 앞으로 영영 사라져야 한다"며 "이들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썼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12일 오후 "민 의원이 개표 조작(부정선거) 증거로 내세운 투표용지가 경기도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한 뒤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민경욱 의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2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개표의 증거라며 공개했던 투표용지 6장이 경기 구리시 선관위에서 분실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출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 의원의 주장과 달리 해당 용지는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 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바 았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구리선관위에서 6장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가 끝나고 남은 투표용지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확인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잔여 투표용지는 각 투표소에서 투표가 끝난 후 봉인해 개표소로 옮기고, 개표 업무가 끝나면 다시 구ㆍ시ㆍ군 선관위로 옮겨 봉인 상태로 보관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예고했던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는 투표용지였다. 민경욱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기자회견)에서 "약속드린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내놓겠다"며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고 분당갑 투표용지가 분당을에서 발견됐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민 의원은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 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QR코드 전산조작과 투표조작을 상세히 설명하며 '총선 결과 무효론'을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민 의원의 지지자들로 국회의원회관 로비는 북적댔다.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통합당 의원,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당이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졌다"며 '사전투표 폐지' 등 구호를 외쳤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일 "월요일(11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며 "조작 선거 사건이 분수령을 맞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8일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 공개를 예고한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의 사전 선거조작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이 논란이 보수진영의 전자개표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호평했다. 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조작을 둘러싸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이번 논쟁은 가치가 있다"며 "보수진영에 수학, 통계, QR코드, 개표의 기술적 과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논쟁이 끝나면 보수진영의 전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부 조작론자들이 합리적 의혹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에 동의할수 없다"면서도 "민경욱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하마터면 미궁으로 끝날 수 있는 투표조작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평했다. 이어 "의심나는 분들 모두 민 의원처럼 재검표 신청해서 확인하시기 바란다"도 말했다. 그간 민 의원 주장에 동조해온 수학자, 통계전문가 등 전문가 그룹에 대해선 "정치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며 "사전투표가 수학 즉 통계적으로 조작임이 입증됐다는 주장은 오류다"고 일축했다. 또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