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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인재 발굴 코너】 경상국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안정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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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는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산업이 경제발전을 주도하기 때문에 이들 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체계 구축과 더불어 합리적 도시계획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대이다.

 

경상국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안정근 교수는 다년간 도시계획과 개발 실무경험을 토대로 도시개발, 도시재생, 미래 도시발전 선도에 이바지하면서 도시 정체성 확립과 도시특화를 통해 중소도시 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한 인물이다.

 

안 교수만의 특화된 경쟁력은 대학교수 재직 전에 도시계획과 개발에 대한 실무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도시계획 분야에서 첫 실무경험은 미국 텍사스주 Bryan-Collage Station 광역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관으로 근무하며, 미국의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에 대한 기초 지자체 및 광역 지자체의 역할을 경험한 것이며 이때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한다.

 

또한 10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여 국내 신도시 및 도시재생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후 안 교수는 경상국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으며, 그간 관련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 게재 및 서적을 저술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한 BK 21 플러스 창조형 중소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팀 단장으로 지난 7년간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여 전국 지방 중소도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계획 분야의 실무적, 학문적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도시계획 분야 국제학술지인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Built Environment and Sustainability의 논문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어 한국을 대표하여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을 했으며, 전국 도시계획가를 대표하는 한국도시계획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새로운 도시환경에 적합한 도시계획 제시를 통해 도시발전 및 도시계획가의 위상을 강화하였다.

 

건설 위주에서 관리 위주 도시계획 전환 필요

 

도시공학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안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민 삶의 질과 도시 환경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20세기 산업화 시대와 차별된 도시정책, 도시계획, 도시개발이 요구되며 특히 건설 위주의 도시계획에서 관리 위주의 도시계획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수도권 및 대도시는 인구증가로 인해 추가적 주택, 산업, 기반시설 등의 공급이 필요하고 지방 중소도시들은 인구감소 때문에 방치되거나 활용되고 있지 못한 기반시설에 대한 계획적 관리와 함께 쇠퇴하고 있는 도시들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활성화가 요구되므로 더욱더 많은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제도권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산재된 도시문제를 찾고 대안을 제시할 도시계획 관련 공무원들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미국, 독일 등은 지자체 공무원들 다수가 도시계획 공무원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기에 도시계획 전문가와 공무원들의 수를 늘려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육자로서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안 교수는 “지난 18년간 교육자의 삶을 살면서 많은 인재를 접할 수 있었는데 제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성을 갖추고 전문지식을 함양하여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끼지만, 도시계획 분야가 주민 삶의 질과 환경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적으로 매우 유용한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해 아쉬움을 가진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그간의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에 대한 실무 및 교육 경험을 토대로 쇠퇴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문, 서적, 기고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시에서의 바람직한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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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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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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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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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