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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 자전차대회 100주년 기념‘엄복동 따라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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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감동의 페달, 다시 밟는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13일 상주 경천섬 공원 … 청룡사~낙동강칠백리공원~상주역 등 73km 랠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오는 9월 13일 오전 7시 30분 상주 경천섬 공원에서 ‘조선팔도 자전차대회 100주년 기념 자전차왕 엄복동 따라 달리기’라이딩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25년 열린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경북의 명품 자전거길과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대회는 1924년 경북선 개통과 상주역 개설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상주가 전국적인 자전거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됐다. 특히 엄복동과 박상헌 선수가 일본 선수를 제압하며 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인 승리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기개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올해 열리는 100주년 기념 대회는 단순한 자전거 라이딩을 넘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시간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도민, 관광객 등 약 200명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됐다. 대회는 기록 경쟁이 아닌 비경쟁형 랠리와 완주 인증 방식으로 운영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경천섬전경

 

라이딩 코스는 경천섬공원을 출발해 △도남서원 △청룡사 △낙동강칠백리공원 △상주역을 거쳐 다시 경천섬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73km 구간이다. 상주의 주요 명소와 역사적 장소를 잇는 이 구간에는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대회 현장에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을 기념한 포토존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퍼포먼스형 SNS 이벤트 ‘엄복동 따라하기’도 함께 진행돼 자전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지역 여성MTB 회장 김미숙 씨는 “뜻깊은 대회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특히 이번 자전거 코스는 호젓한 산길과 농로길, 낙동강길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초가을 상주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호인들과 하루 전 상주를 찾아 추억을 쌓고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사장은 “100년 전 시대정신이 담긴 조선팔도 자전차대회의 감동을 재현하고, 자전거를 매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상주의 자전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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