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8℃
  • 흐림강릉 15.7℃
  • 구름많음서울 21.3℃
  • 구름많음대전 24.5℃
  • 구름조금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2.2℃
  • 맑음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1.8℃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4.6℃
  • 구름많음강화 16.6℃
  • 흐림보은 23.0℃
  • 맑음금산 24.4℃
  • 구름조금강진군 27.8℃
  • 구름조금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홍 후보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민주당 의총에 참석해 상견례를 가진 후 18일 경기도, 2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오히려 본인의 능력과 강점을 부각하려고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확정 후 대장동 의혹사건 여파로 이른바 컨벤션효과는 크게 없었다는 지적 속에서도 여전히 야당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반전의 기회를 잡은 국민의힘 측에서 아직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전혀 부응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토론회 등에서 준비 덜 된 모습 보여줘

 

실제로 17일 밤 9시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방송된 채널A의 ‘대장동을 말한다’라는 TV토론 프로그램에 여야 의원 4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여당 의원들은 논리를 가지고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비해 야당 의원들은 상식과 국민 감정에 호소하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해 시청자들은 답답하게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캠프진영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2선),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초선)이 참석했고 야당은 홍준표캠프에서 조경태 의원(5선), 윤석열캠프에서는 권성동 의원(4선)이 참여했는데 정치이력으로나 경력으로보면 야당 의원들이 우위에 있었음에도 사전에 준비가 덜 된 탓인지 토론회에서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말았습니다.

 

오는 11월 5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은 4명의 예비후보들이 앞으로 6차례의 지역순회토론회, 2차례의 1대1 맞수토론 등을 벌이며 국민 지지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순회 토론회와 1대1 맞수토론에서 보여준 국민의힘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아 정말 제발 좀 잘하지’라는 아쉬움으로 대변됩니다.

 

무당층 중도지지자층 흡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각 후보들 그들만의 열성 지지자 층이 있기에 토론회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른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1, 2위권 후보자들은 여전히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고 잘하면 본인 야권 후보가 되어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제치고 대권을 잡을 수 있겠다는 착시와 착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아직 내년 대선에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정권 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기에 야당의 적임자가 있으면 그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정치적 무관심자가 되거나 어쩔 수 없이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변 분들에게 이런 얘기를 농담삼아라도 꺼내보면 의외로 “나도” “나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피니언 리더에 해당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80세가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왜 그러시냐?”라고 물어보면 예외없이 “국민의힘 후보자들 토론회 보고나면 열불이 터져서 그런다”고 고민도 없이 대답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자 중 제일 맏형이고 정치 경험도 가장 많고(5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2위를 한 경험도 있는 홍준표 후보의 토론 자세와 내용에 대해 가장 아쉬움이 많고, 아쉬움을 넘어 불만이 가장 많은 듯했습니다.

 

토론회 초기부터 지난 15일 1대1 맞수토론에서까지 정책개발이나 공약 등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안된 느낌을 주면서 어떡하든 경쟁 후보를 깍아내려 자기의 우위를 점하려 하는 모습에서 안쓰러움까지 느끼게 했습니다.

 

1대1 토론 MVP는 원희룡, 홍 후보 술취한 할어버지 같아

 

윤석열 후보와의 맞수토론에서 토론 시작부터 대선 후보의 도덕성 얘기를 꺼내더니 본인에게 주어진 2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 동안 무려 13분 20초 동안 도덕성문제로 질의를 했고 도덕성이라는 단어를 21번이나 쏟아낸 홍 후보. 본인 발언 시간이 남아 상대인 윤석열 후보에게 시간을 할애해주는 배려(?)까지 한 홍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발언 20초 시간에도 도덕성 얘기를 2번이나 더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나 오늘 토론 잘했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홍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 외에 국민의힘 타 후보 지지자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같이 무당층, 중도 지지자들은 “도대체 홍 후보는 왜 저러냐? 천금같은 기회를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 버린 홍 후보는 참모도 없나?” 라고 흥분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홍 후보의 참모라면 “후보님 이제부터는 상대후보 네거티브 말고 정책 얘기만 하십시오. 정 하시고 싶으면 딱 한마디만. 후보님 도덕성 문제가 걱정이 되는데 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십시오. 그래야 우리 당에도 부담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하라고 조언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최재형 후보의 영입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홍 부보가 나중에 대선 후보가 되면 상대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를 적극 도와줄 것 아닙니까?

 

지지율 30%대의 상대 후보를 짓이겨 놓으면 나중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받고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죠. 만약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면 도와야 될 것 아닙니까?

 

아마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목표인가 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본선에 가게되면 어쩌려고 그런 토론회를 연출하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시중 정치평론가로 비교적 큰 목소리를 내는 편인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15일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에 대해 “원희룡 전 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의 맞수토론은 토론다운 토론이었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 여유도 있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마치 술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았다. 이날 토론회의 MVP는 원희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복수의 정치평론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비슷한 논평들을 내놓았습니다.

각 후보자의 열성 지지층을 제외한 중도층 무당층 유권자들은 아마 진 전 교수와 정치평론가들의 논평에 거의 공감하였을 것 같습니다.

 

상대 후보 네거티브 그만하고 정책연구 제대로 해야

 

거듭 밝히지만 현재로서는 여당, 야당 누구편도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대선 일정에 후보들의 대통령감 적임자가 있다면 그때 그 후보를 선택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후보자님, 특히 홍준표 후보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수요일 여섯차례 남은 지역순회경선토론회, 2회 남은 1대1 맞수토론(22일, 29일)에서 제발 상대 후보 네거티브는 그만하고, 정책 연구 좀 하시고 정책대결로만 토론회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래야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 특히 무당층 중도지지자들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발 정책 연구 좀 하시고 네거티브전략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부탁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