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홍 후보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민주당 의총에 참석해 상견례를 가진 후 18일 경기도, 2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오히려 본인의 능력과 강점을 부각하려고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확정 후 대장동 의혹사건 여파로 이른바 컨벤션효과는 크게 없었다는 지적 속에서도 여전히 야당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반전의 기회를 잡은 국민의힘 측에서 아직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전혀 부응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토론회 등에서 준비 덜 된 모습 보여줘

 

실제로 17일 밤 9시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방송된 채널A의 ‘대장동을 말한다’라는 TV토론 프로그램에 여야 의원 4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여당 의원들은 논리를 가지고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비해 야당 의원들은 상식과 국민 감정에 호소하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해 시청자들은 답답하게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캠프진영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2선),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초선)이 참석했고 야당은 홍준표캠프에서 조경태 의원(5선), 윤석열캠프에서는 권성동 의원(4선)이 참여했는데 정치이력으로나 경력으로보면 야당 의원들이 우위에 있었음에도 사전에 준비가 덜 된 탓인지 토론회에서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말았습니다.

 

오는 11월 5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은 4명의 예비후보들이 앞으로 6차례의 지역순회토론회, 2차례의 1대1 맞수토론 등을 벌이며 국민 지지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순회 토론회와 1대1 맞수토론에서 보여준 국민의힘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아 정말 제발 좀 잘하지’라는 아쉬움으로 대변됩니다.

 

무당층 중도지지자층 흡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각 후보들 그들만의 열성 지지자 층이 있기에 토론회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른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1, 2위권 후보자들은 여전히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고 잘하면 본인 야권 후보가 되어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제치고 대권을 잡을 수 있겠다는 착시와 착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아직 내년 대선에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정권 교체 필요성에 공감하기에 야당의 적임자가 있으면 그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냥 정치적 무관심자가 되거나 어쩔 수 없이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변 분들에게 이런 얘기를 농담삼아라도 꺼내보면 의외로 “나도” “나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피니언 리더에 해당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80세가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왜 그러시냐?”라고 물어보면 예외없이 “국민의힘 후보자들 토론회 보고나면 열불이 터져서 그런다”고 고민도 없이 대답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자 중 제일 맏형이고 정치 경험도 가장 많고(5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2위를 한 경험도 있는 홍준표 후보의 토론 자세와 내용에 대해 가장 아쉬움이 많고, 아쉬움을 넘어 불만이 가장 많은 듯했습니다.

 

토론회 초기부터 지난 15일 1대1 맞수토론에서까지 정책개발이나 공약 등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안된 느낌을 주면서 어떡하든 경쟁 후보를 깍아내려 자기의 우위를 점하려 하는 모습에서 안쓰러움까지 느끼게 했습니다.

 

1대1 토론 MVP는 원희룡, 홍 후보 술취한 할어버지 같아

 

윤석열 후보와의 맞수토론에서 토론 시작부터 대선 후보의 도덕성 얘기를 꺼내더니 본인에게 주어진 2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 동안 무려 13분 20초 동안 도덕성문제로 질의를 했고 도덕성이라는 단어를 21번이나 쏟아낸 홍 후보. 본인 발언 시간이 남아 상대인 윤석열 후보에게 시간을 할애해주는 배려(?)까지 한 홍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발언 20초 시간에도 도덕성 얘기를 2번이나 더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나 오늘 토론 잘했지’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홍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 외에 국민의힘 타 후보 지지자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같이 무당층, 중도 지지자들은 “도대체 홍 후보는 왜 저러냐? 천금같은 기회를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 버린 홍 후보는 참모도 없나?” 라고 흥분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홍 후보의 참모라면 “후보님 이제부터는 상대후보 네거티브 말고 정책 얘기만 하십시오. 정 하시고 싶으면 딱 한마디만. 후보님 도덕성 문제가 걱정이 되는데 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십시오. 그래야 우리 당에도 부담이 없으니까요.”라고 말하라고 조언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최재형 후보의 영입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홍 부보가 나중에 대선 후보가 되면 상대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를 적극 도와줄 것 아닙니까?

 

지지율 30%대의 상대 후보를 짓이겨 놓으면 나중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받고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죠. 만약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면 도와야 될 것 아닙니까?

 

아마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목표인가 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본선에 가게되면 어쩌려고 그런 토론회를 연출하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시중 정치평론가로 비교적 큰 목소리를 내는 편인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15일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에 대해 “원희룡 전 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의 맞수토론은 토론다운 토론이었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 여유도 있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마치 술먹고 행인에게 시비 거는 할아버지 같았다. 이날 토론회의 MVP는 원희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복수의 정치평론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비슷한 논평들을 내놓았습니다.

각 후보자의 열성 지지층을 제외한 중도층 무당층 유권자들은 아마 진 전 교수와 정치평론가들의 논평에 거의 공감하였을 것 같습니다.

 

상대 후보 네거티브 그만하고 정책연구 제대로 해야

 

거듭 밝히지만 현재로서는 여당, 야당 누구편도 아니지만 앞으로 남은 대선 일정에 후보들의 대통령감 적임자가 있다면 그때 그 후보를 선택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후보자님, 특히 홍준표 후보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수요일 여섯차례 남은 지역순회경선토론회, 2회 남은 1대1 맞수토론(22일, 29일)에서 제발 상대 후보 네거티브는 그만하고, 정책 연구 좀 하시고 정책대결로만 토론회를 이끌어 주십시오.

 

그래야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 특히 무당층 중도지지자들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발 정책 연구 좀 하시고 네거티브전략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부탁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