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와 사단법인 안동민화연구회(회장 배영숙)가 함께 유교랜드에서 한국 전통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행복을 부르는 우리그림, 민화”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유교랜드 기획전시실에서 상설 전시가 진행되며, 일월오봉도, 초충도, 모란도, 화조도 등 다양한 민화 작품 50여점이 병풍, 액자 족자, 가리게 등 다채로운 형대로 선보인다. 모든 민화작품은 25년 동안 전통 민화의 맥을 이어온 안동민화연구회 회원들의 작품이며, 안동민화연구회 설립자인 고 하말순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수준 높은 전통 민화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유교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민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지판넬, 양면거울 등 소품에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되며, 시간당 24명씩 하루 최대 7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02년 설립된 안동민화연구회는 안동을 대표하는 민화 아카데미로, 매년 한국민화협회 공모전과 안동한지 공모전 등 주요 공모전에서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안동 민화’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배영숙 안동민화연구회 회장은 “학문적 완성을 소망하는 ‘책가도’,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모란도’ 등 전통민화의 뿌리는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면서 “유서깊은 우리 그림인 민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체험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일 사장은 ‘이번 민화 전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되는 우리 민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유교랜드에서 민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및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유교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