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후배들의 학업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졸업을 앞둔 헤어디자인과 24학번 학생들은 지난 9월 16일 예술관 실습실에서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대학발전기금 1,490만 원을 박승호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실습 환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4학번 과대표 허가영 학생은 “재학 중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도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어디자인과의 ‘후배사랑 장학금’은 2014년, 12명의 졸업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과 대회 상금을 모아 후배들을 돕기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졸업 예정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기부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으며, 단순 장학금을 넘어 학습 및 실습 환경 개선까지 이어지는 학과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박승호 총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이 계명문화대학교의 큰 자랑이며,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헤어디자인과는 인성교육과 전문기술교육을 기반으로 현장 실무형 헤어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