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칼럼

[칼럼] 상대방을 위하고 공감해야 사랑이다.

URL복사

우리들의 인생 삶은 본시 다 같다. 하지만 금수저와 흙수저로 삶을 사는 게 인생 삶이분리가 된다는 데서 빈자들은 삶이 힘겹다. 그러나 대부분 누구나 돈을 모으고 또 돈을 갖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 그래서 삶이란 서로 감싸주고 밀어 주고 일으켜주고 돕고 사는 게 서로 간 사랑이다.


그럼으로 빈자들은 험한 고통, 힘들게 집도 돈도 갖고, ‘이만하면 됐다’ 하고 뿌듯해 하던 인생의 삶은 오랜 세월 힘겨운 생활 속에 지쳐 건강 한번 뒤 돌아보지도 못한 채 청천벽력 같은 말기 암이라는 죽음, 죽음을 앞두고 뒤돌아보니 자기 인생이 ‘허무’ 딱 두 글자다.


우리는 이런 흐르는 세월 속 인생 삶 사이에서 늙고 약해져 결국 죽는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 문득 죽음을 코앞에 두게도 된다. 그러다보니 인생이 허망해지고 심지어 ‘내 인생이 그저 허무함을 위해 존재 했는가’하는 허무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다. 과거의 내가 모여서 현재의 내가 있고 현재의 내가 모여서 미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일의 희망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피하고 싶거나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 일수도 있다. 그렇다고 피할 수도 건너뛸 수도 없다. 현재는 우리에게 맡겨진 시간이고 감당해야 할 나의 몫이다. 이 시간에 주어진 현실을 원망하고 낙심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과거는 늘 지우고 싶을 만큼 어둡게 기억이 될 것이다.


요즘은 사랑에 대한 노래의 내용도 살벌한 냉소와 비난이 대세지만, 오늘 소개하는 ‘Mirrors(거울)’는 지고지순하고 따뜻한 사랑 노래다. “당신은 나의 거울과 같아, 당신은 나의 모습을, 나의 가슴에 비춰, 외롭고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내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처럼 당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줘, 당신은 내 반쪽이고 우리는 함께해야 하나가 되니까.”


사랑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다. 위해 주려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이 어떨 때 슬픈지 기쁜지를 알고 그 슬픔과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슬픔을 덜어주고 기쁨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위해줘야 나도 그 대상에서 사랑의 위함을 받을 수가 있다.


우리는 우리 뇌에 장착되어 있는 거울뉴런들을 통해서 타인들의 마음에 접근하고 그 마음을 이해한다. 거울뉴런들이 그 기능을 수행한다. 거울뉴런들을 통해서 타인의 마음에 접근하고 그 마음을 이해한다. 거울뉴런들이 타인이 의도가 반영된 언행을 하는 것을 관찰 할 때 활성화되고, 타인의 상태를 저절로 모방하게 해서 우리가 그 사람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인간은 논리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감정과 상태를 추축할 수 있다. 그러나 논리적인 추측은 직접 느끼는 것보다는 강도와 정확도가 약합니다. 거울뉴런들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나도 같이 느끼게, 그런 상태가 되게 만들어준다. 누군가가 놀라서 펄쩍 뛸 때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같이 펄쩍 뛰게 되거나, TV에서 축구선수가 앞정강이를 차일 때 “아야!” 하면서 그 선수의 아픔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드라마를 보며 주인공을 따라 우는 것도 비슷한 예다.


거울뉴런들은 뇌의 언어 담당 영역에 위치해 있음이다 인간이 서로 이해하고 교감하기 위해 모방과 언어가 함께 발달된 것이다. 거울뉴런들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 서로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살아가도록 계획되고 그런 방향으로 발전해 온 존재들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다.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이해하고 교감해야 훨씬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표시이기도 한다.


상호 간의 교감과 이해를 저해하고 가로막는 요소들은 원시적인 이기심, 분노와 공포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 그리고 거울뉴런들에 의한 모방 폭력현상이다. 폐쇄적인 집단구성원들끼리 교류하면 ‘우리편’이 아닌 사람들의 입장을 공감하거나 이해할 기회를 잃게도 된다. 그런 집단이 화가 나면 ‘우리 편’의 분노에 서로 감염되고 그 분노가 증폭되어 집단 폭력을 향하게도 된다. 우리 편이 아니라 상대방도 잘 보고 있어야 전체를 위한 거울뉴런의 진가가 발휘되는 데, 그러지 못하면 전체를 위한 공감도 이해도 할 수 없게도 된다.


그럼으로 우리는 여보게 사람들아, 재산과 지위를 믿고서 가난한 사람들을 비천하다 괄시하지 말고, 어쩌다 부귀 빈천 지위는 다르지만 인간은 본디부터 평등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힘을 모으고 마음을 합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럼으로 우리 모두가 ‘사랑해’의 뜻을 말하고 싶다. 모두가 사랑한다는 말은 늘 기쁨과 즐거움을 담아주는 참 좋은 말이다. ‘사랑해’란 말 중 제일 첫 글자인 ‘사’자는 한자의 죽을 ‘사(死)’를 쓰는 것이고, 가운데 ‘랑’자는 ‘너랑 나랑’할 때 ‘랑’자를 쓰고 마지막 글자인 ‘해’자는 같이하자 할 때 ‘해’자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 합하면 “너랑 나랑 죽을 때까지 같이하자”라는 뜻의 말이다. 그럼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서로 서로가 상대방을 위하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어야 사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간담회...'비강 스프레이형' 독감 백신, 韓 상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 이하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7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의 예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윤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플루엔자 예방의 새 패러다임,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윤경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초래하는 질병 부담을 설명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플루미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0억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이 중 300~500만 건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지고, 최대 65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상당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하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매칭데이 이벤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여기종)’는 제4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이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 △회원가입 이벤트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 △여성기업 주간 기념 퀴즈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여성기업 온라인 채용관'은 국내 최대규모 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여성기업 공동채용관을 생성해 9월 말까지 수출, 마케팅, IT 분야 등 여성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홍보한다. ‘매칭데이 채용 이벤트'는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서 7월 25일까지 신규 일자리(프로젝트)를 등록한 여성기업 중 200개사 정도를 추첨해 30만원 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치킨쿠폰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이벤트'는 여성기업과 구직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7월 31일까지 토스, 카카오T, 페이북 등 홍보배너를 통해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에 회원가입하게 되면 포인트 리워드를 즉시 받는다. ‘전문인력 프로필 등록 이벤트'는 구직자 대상으로 7월 15일까지

사회

더보기
신장 7배 커진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 로봇 신장이식 아시아 첫 성공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16일(월)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이다. 1,000명 중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보통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식을 할 때 기존 신장을 그대로 두지만,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는 기존 신장을 떼어내야 한다. 이미 신장이 비대해진 상태이므로 새로운 신장이 들어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