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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늘어나는 1인 가구 ‘건강 적신호’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비만 등 비율 높고 관리도 취약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1990년 9.0%에서 2015년 27.1%로 빠르게 증가했고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건강이 다인 가구에 비해 다방면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여성 건강 더욱 심각


혼자 사는 사람들이 건강에 취약하다는 연구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미국 루이스빌대 데이비드 로엘프스 연구진은 미혼과 기혼의 사망 확률을 비교한 결과 결혼한 남성에 비해 싱글 남성들의 사망 확률이 약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뇌졸중을 경험해 본 환자 2351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혼자 사는 사람의 뇌졸중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혼의 사망 위험은 71% 더 높았으며, 이혼한 경우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에 비해 23%, 사별의 경우는 25% 더 사망 위험이 높았다.


국내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의 건강은 더욱 심각했다. 작년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건강’ 관점에서 볼 때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의 건강은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 간호학과 박숙경 교수팀이 올해 초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도 1인 가구 여성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았고, 흡연율도 1인 가구가 4배 정도 높았다. 성인 여성 8만9807명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로 나눠 질병 건강습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1인 가구 여성은 다인 가구 여성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 천식이 더 많이 걸리고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은 덜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 불균형·흡연·음주 높아


이 같은 건강 이상의 주요 원인은 관리의 취약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 교수팀은 1인 가구 여성의 건강이 나쁜 이유에 대해 “평균 연령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적어 영양 불균형 상태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과 관련돼 보인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여성의 흡연율은 8.9%로 다인 가구의 2.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음주율은 차이가 없었지만, 고위험 음주는 1인 가구 여성이 10.2%로 다인 가구 여성보다 더 높았다. 다른 연구에서 남성 또한 흡연율의 차이는 없었지만 음주율은 1인 가구가 높은 양상을 보인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충동 모두 1인 가구 여성이 다인 가구 여성에 비해 크게 높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1인 가구의 우울과 자살 생각 비율이 높은 것은 혼자 사는 데서 오는 정서적 외로움과 대화를 나눌 상대가 없어 나타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1인 가구는 다른 식구와 함께 생활하는 다인 가구에 비해 수면시간이 비정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나왔다. 비만 음주 흡연 등과 함께 이 같은 수면의 질 저하 또한 1인 가구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예상된다.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이성림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인 가구 488명, 다인 가구 4727명 등 5215명의 가구 형태별 음주 흡연 비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8시간 이하면 ‘정상’, 수면시간이 이보다 짧거나 길면 ‘비정상’으로 분류했다. 청년층의 경우 1인 가구의 비정상 비율이 51.9%로, 다인 가구에 비해 5.9%포인트 더 높게 조사됐다.


중년층과 노년층은 이 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중년층은 비정상 비율이 1인 가구가 61.6%, 다인 가구는 50.6%로 11.0%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노년층 역시 1인 가구는 비정상률이 71.0%로, 다인 가구와 10.4%포인트 차이다.


연구팀은 “적절한 수면시간에서 벗어나 9시간 이상 자는 경우는 평균보다 덜 건강하고 심혈관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정신적 심리적 이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몸 돌보지 않는 청년들


청년 1인 가구의 건강상태도 위험수위다. 음주 흡연 영양 불균형 등 생활행태의 취약성도 노출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유진 부연구위원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1인 가구의 다소비식품순위 중 주류가 13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류를 통한 열량섭취 비율도 2.1%에서 10.9%로 급등했다. 흡연율도 1인 가구 33.0%, 다인 가구 24.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생활면에서도 불건강 행태가 나타났다. 1인 가구의 혼자 식사 비율은 91.8%로 다인 가구의 20.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혼자 식사할 때 20대 비만인은 정상 또는 저체중군에 비해 빨리 더 많이 먹고, 배가 불러도 음식이 남으면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비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


20~30대 고도비만율은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증가했는데 남녀 모두 증가율이 높았다. 오 연구위원은 “이러한 비만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고도비만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추후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년들의 경우 중년 1인 가구에 비해 건강 이상이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건강 이상이 나중에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