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9.9℃
  • 연무서울 5.9℃
  • 박무대전 8.9℃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5.2℃
  • 연무광주 9.8℃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6.8℃
  • 연무제주 13.1℃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특집

[창간 29년] 시사뉴스, 정론직필의 역사

URL복사

언론탄압과 소송 이어진 험난한 진실보도의 길


[시사뉴스 편집부] “권력과 자본의 힘에 굴하지 않고 오직 민중의 편에서 정론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로 1989년 창간한 <시사뉴스>가 29살 생일을 맞았다. 창간 당시부터 파격적인 보도로 숨겨진 진실을 전하는 데 앞장서 온 <시사뉴스>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실천하기 위해 29년간 쉬지 않고 달리며, 한국 언론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시사뉴스>는 1989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창간 발행인이 한 자리를 지켜온 언론사로서,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권력자·기관 등의 비위를 가감 없이 파헤쳐 왔다. 이 때문에 송사에 휘말리는 등 수차례 정치·자본 권력의 압박을 받아왔지만 ‘정론의 길을 걷겠다’는 언론사의 소임을 잊지 않고 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치권력에 망설임 없는 ‘쓴소리’


<시사뉴스>는 창간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충격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계엄군의 공식 발포시기인 1980년 5월21일 이전에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의 사진과 금남로를 가득 메운 민주화 열기를 담은 화보를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 화보를 보고 수많은 독자들이 분노했고, <시사뉴스>는 보도가 나간 직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본지는 국가기관 등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발행을 멈추지 않아 창간호 5판 인쇄 8만부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꺾이지 않는 진실 보도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본지 강신한 창간 발행인에 대한 테러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강신한 발행인은 ‘제13대 국회 해산하고 14대 총선 다시 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의 하나로 꼽히는 1991년 3당 통합(당시 민정당, 민주당, 공화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의 R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본지 발행인은 괴한 3명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고, 이는 사상 초유의 언론인 테러사건으로 기록됐다.


접근하기 민감한 여러 사건들을 밝혀내는 데 앞장서 온 <시사뉴스>는 1993년 7월호 ‘금융 마피아, 이원조에 의해 쓰러져간 기업들’을 통해 5공 시절 ‘부실기업’이란 누명 하에 쓰러져갔던 수많은 기업들의 비화를 파헤쳤다. 1993년 8월에는 ‘삼청교육이 이기동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절친한 선후배 지간이었던 코미디언 배삼룡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인기 연예인이었던 이기동씨가 삼청교육대에 착출된 사건을 폭로했다.



감시·미행 등 문민정부의 언론탄압


특히 1996년 2월부터 시작된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와의 싸움은 <시사뉴스>의 정론직필 자세를 보여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1996년 2월 본지는 기무사의 내부 인권탄압을 고발했다. 기무사는 김영삼 정권 출범 후 외형적인 축소나 인원감축 등을 통해 권력의 핵심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려 했으나 여전히 의문이 남는 기무사 작성 문건과 내부 개혁을 빌미로 고급간부들을 전역·전출시켜 인사권을 남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당시 임재문 기무사령관이 자신의 아들을 기무부대로 보직시키고 다른 사병도 청탁을 넣어 기무부대 군사과에 보직시킨 사실도 폭로됐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 보도 후 불과 2시간 만에 기무사 언론과장이 본지를 방문해 “조치해 버리겠다”며 협박을 가했고, 이후 기무사의 언론탄압이 이어졌다. 전화도청은 물론 발행인 미행, 회사 주변 감시 등 문민정부에서 상상하기 힘든 언론탄압이 자행됐다. 이에 본지 기자단은 같은 해 5월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의 불법적 감시미행과 언론탄압 중지를 촉구했으며, 유수의 언론사가 대거 참여해 세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발행인과 당시 취재부장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압력이 끊이지 않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86개 시민단체가 이에 반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약 1년간 특수정보기관의 압제에 저항하는 한국 언론 사상 가장 큰 목소리가 퍼져 나왔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지방검찰청 한의원 검사가 본지 사건의 수사를 편파적으로 일관했다는 상급기관의 감찰 결과에 따라 몇년 후 검사직에서 해임된 사실이 추후에 밝혀지기도 했다.



대기업 부정부패 고발


2000년 5월에는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회장과 기업의 불량유통 실태를 고발하는 등 사회적으로 만연한 부정부패를 고발했고, 2003년 두산중공업 전 노조대의원 배달호씨의 분신자살 사건을 밀착 취재, 사측의 노조원 탄압 실태를 세상에 알렸다. 또한 두산그룹의 특혜성 BW발행과 편법 증여 의혹 제기 등 두산그룹의 비리와 의혹을 잇달아 파헤쳐 노동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얻었다.


같은 해 6월 <시사뉴스>는 국내 최대 로펌회사 김&장 법률사무소가 진로그룹의 법률자문이 끝난 지 불과 1년여 만에 이 그룹의 적대적 M&A 의혹을 받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법적 대리인으로 나선 것을 지적, 윤리성 문제를 제기해 시민단체의 관심을 촉발했다. 취재과정에서 김&장 측은 보도를 막아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고 협상을 제시해 왔지만 <시사뉴스>는 자본과 권력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민중의 편에 서서 사회병폐를 바로잡는 데 앞장섰다.


2016년에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인 정윤회, 최순실, 정유라 관련 의혹도 1년 전인 2015년에 단독 취재를 통해 보도했다. 권력 핵심과 한국마사회 관련 의혹에 대한 본지의 보도에 마사회 측이 본지를 상대로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미단시티 박관민 사장의 전횡과 김용주 부사장의 갈등을 단독 보도했으며, 8월에는 A부동산 신탁회사가 저축은행, 시행사, 건설사와 공모해 토지주의 재산을 탈취한 여러건의 사건을 탐사 취재했다.


올해 2월 <시사뉴스>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청주점 부지 분쟁과 인허가 과정 비리에 롯데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고 심층 취재에 들어갔다. 본지의 취재에 롯데 측은 당시 담당자들이 모두 퇴사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으나, 보도가 된 이후에야 피해자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본지는 자매지인 <수도권일보>와 함께 올해로 14년째 글짓기·그림대회를 포함한 문화행사인 ‘남한산성 나라사랑 문화제’를 개최해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창의성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해 국민의 대표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민의를 대변한 ‘국정감사 우수의원’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새해 첫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자 사무국은 "차

정치

더보기
새해에도 지속되는 특검 정국...“내란·국정농단 파헤쳐야”vs“공천 뇌물·통일교 정교유착 수사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새해에도 특검 정국이 지속되며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특별검사팀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종합특검법인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 야권은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의 반복’임을 강조하며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고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오늘

경제

더보기
산업부, 美 첨단 반도체 관세 부과 포고령에 삼성전자·SK하닉과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포고문을 발표함에 따라, 산업통상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와 만나 대응을 논의했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반도체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해 향후 대미 협의 방안, 국내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일부 첨단 반도체에 15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1단계 조치로서 첨단 컴퓨팅 칩에 대해 제한적으로 25% 관세를 물린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이후 2단계 조치로서 반도체 관련 품목 전반에 상당 수준의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당장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1단계 관세 대상 품목이 엔비디아 H200, AMD MI325X와 같은 첨단 컴퓨팅 칩으로 한정돼 있고, 예외 규정도 두고 있어서다. 다만 2단계 조치로 부과

사회

더보기
법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구속적부심도 기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가 자신의 구속이 적합한지 아닌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최정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자신의 측근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전 목사는 전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7일 전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문화

더보기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솔직한 성장 과정의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을 펴냈다. AI가 글쓰기를 대신하고, 생각이 짧은 영상과 이미지로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한 교실의 아이들은 여전히 연필을 들고 자신의 하루와 마음을 문장으로 남겼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같은 교실에서 생활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학급문집으로, 총 140쪽 분량에 아이들 각자의 시선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쩌면 마지막 학급문집’은 잘 다듬어진 작품집이라기보다 성장의 과정 자체를 기록한 책이다. 아이들의 글은 짧고 때로는 서툴지만,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언어를 통해 일상과 상상, 기쁨과 부끄러움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내 짝’, ‘벚꽃’, ‘셔틀런을 하며 생각한 것’, ‘시험과 인생의 공통점과 차이점’, ‘졸업’과 같은 제목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이 살아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간다. 봄에는 교실에 들어선 설렘과 관계의 시작이, 여름에는 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