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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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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뚱뚱해지는 청소년들

둔감해진 ‘혀’, 스트레스에 시달린 ‘정신’이 10대 비만 높여



[시사뉴스 정지혜 기자]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다. 작년 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12~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5.4%로 10년 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년에 발간한 ‘비만백서’에 의하면 영유아 비만율은 2008년 1.4%에서 2015년 2.8%로 2배 증가했다.

짠맛 단맛 선호... 건강 위협

소아비만이 많아지는 이유는 에너지 과잉섭취에 운동량 부족이다. 과거에 비해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청소년 비만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라면과 과자는 비만의 적이다. 통상 라면의 칼로리는 한 끼 섭취로 적당한 칼로리의 2배 수준에 해당된다. 과자 또한 주로 탄수화물과 버터 당분 등으로 만들어졌고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음식이 많아 영양가는 없고 비만에 이르기 쉽다.
청소년들이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진 것도 비만율을 높이는 이유다. 비만 청소년은 정상 체중에 비해 짠맛에 둔감하고 혈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이주희 교수팀이 한국식품영양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다.

어촌지역 남녀 중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짠맛에 대한 민감도, 선호도와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의 관계 등을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 학생이 소금 농도가 0.038%일 때 소금액과 물을 구분해낸 반면, 비만 중학생은 소금 농도가 0.049%가 돼서야 소금액을 감지할 만큼 짠맛에 둔감했다.

연구팀은 “짠맛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짠맛을 선호하며 나트륨의 섭취가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청소년의 혈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대상 중 비만 남학생의 평균 혈압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당분 섭취량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캔 커피 1개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300㎖짜리 제품을 마실 경우 하루 당류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긴다.

당류의 과잉 섭취는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선진국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어릴 때부터 예방차원에서 당류 및 나트륨의 적정 섭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자살생각’ 경험 있으면 비만도 높아

스트레스가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정혜선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중고생 6만9659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가 비만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은 약간 받는 학생 대비 비만 위험이 1.9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자살생각’ 경험이 있는 경우 비만도가 높았다. 비만 청소년 중 ‘자살 생각’ 경험이 있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 대비 1.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의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비만이 가족 단위로 집중 발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비만의 유전적 요인을 입증하는 것이다. 쌍생아 및 입양아동을 대상을 한 연구에서도 유전적 요인은 비만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만한 아동의 60~80%에서 부모의 한쪽 또는 모두가 비만하다는 통계도 있다.

부모 중 어느 누구도 비만이지 않고,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는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호르몬의 요인을 의심해 볼만하다. 에너지 섭취의 조절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것이 잘못되면 살을 빼기 어렵다. 기전은 확실치 않으나 부신피질호르몬과 생식선 호르몬 또한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이명숙 교수팀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어린이 여섯 명당 한 명꼴로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비만 위험이 20배 이상 높아지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소아가 고콜레스테롤 혹은 고나트륨 식이를 할 경우 비만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같은 경우 비만의 위험도 높을 뿐만 아니라, 나트륨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도 더 높기 때문에 특별한 식이제한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소아기의 과도한 소금 섭취는 신장의 재흡수 기능 조절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증후군 지방간 등 발생

소아 청소년 비만은 성조숙증 등의 질환 위험에 노출되며,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 적신호다.

비만은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 경복대 간호학과 이정애 교수팀의 조사 결과 비만 소아 청소년은 정상 체중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최고 52배까지 높았다. 연구팀은 “성인이 되기 전 시기의 비만 유병률이 해마다 높아져 소아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아 청소년기의 대사증후군은 성인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뚱뚱한 어린이는 정상 체중아보다 지방간을 가질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이 어린이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클리닉을 다닌 어린이의 61.8%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음주를 거의 하지 않는 상태에서 간에 중성지방이 쌓인 병이다. 선진국에선 가장 흔한 어린이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량 감소로 인해 어린이 비만이 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 교수는 “어린이 지방간 중 일부는 지방간염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며, “식사조절 운동 등을 통해 체중관리로 예방하고 이미 지방간 진단이 내려졌다면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로 인한 영양 과잉을 줄이는 등 비만 치료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알리미 한승경 회장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를 아십니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이 연기했다고 해서 세간의 눈길을 끈 현봉학 박사(1922-2007). 그런데 현봉학 박사에 꽂혀 인생 후반부에 바빠진 사람이 있다. 세브란스 의전 출신인 현봉학 박사의 후배인 한승경 박사(63.우태하 한승경 피부과 원장). 6년전 현봉학박사 추모모임 일을 하다가 (사)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본업을 하는 틈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라는 주제로 미국 세브란스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돌아온 그를 만났다.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너무 바쁘신 것 아닌가요?”한승경 회장에게 물으니 손사레를 친다. “제가 하는 것은 약과지요. 현봉학 박사는 정말 우리 민족에게 큰 공을 세운 분인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한 회장 역시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 회장은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현 박사의 숭고한 휴머니스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를 도와준 많은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