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9 (월)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6.4℃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칼럼]“죽어버린 늑대본능, 남성갱년기를 이기자”

URL복사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라?!
깊어가는 중년 남성의 고민

[시사뉴스 조성완 박사] ‘예전에는 아내가 같이 보자고 졸라도 보기싫어 도망 다니던 TV드라마를 이제는 퇴근하기 무섭게 달려와 혼자 보기도 하고, 심지어 별 장면 아닌데도 눈물이 찔끔찔금 난다.’

‘친구들 둘셋만 모이면 여직원 중에 누가 이쁘네, 몸매가 좋네마네 하던 늑대들이 언젠가부터는 예쁜 여자가 지나가도 곁눈질 안하고, 이성을 향한 두근거림이나 만지고 싶은 욕망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이제는 모이면 몇시간씩 수다만 떨고 술만 먹지 뭔가 저지를 용기가 안 생긴다.’

‘예전엔 일주일만 마음먹고 운동하면 팔근육도 팽팽해지고 잘 지치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석달째 헬스클럽을 열심히 다니는데 배도 안 들어가고 근육은커녕 더 지치기만 하는 것 같다. 친구들은 갑자기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애인이 생겼냐고 물어보는데, 애인은 개뿔 매일 사소한 일에도 짜증만 나고 진득하게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사회적으로 가장 주축이 되는 40대 중ㆍ후반 남성에서 자주 듣는 고민이다. 요즘은 심지어 40대 초반이나 30대 후반에서도 심심치 않게 고민 상담이 들어온다.

건강검진에는 이상이 없다는데 만사 의욕이 없고 자꾸 짜증을 내니 주변에서도 싫어하는 것 같다. 일반 용어로는 ‘갱년기’, 의학용어로는 ‘후기 남성호르몬 결핍증’이다. 여성에서는 50대 들어 생기는 ‘폐경기’와 유사한 시기인데, 사회적 활동범위가 많다보니 그 후유증도 많아 보인다.

배 나오고 성욕도 줄고, 남성 갱년기 어쩔~

남성에서 남자답게 생각하고, 남자답게 행동하며, 여성을 보면서 성욕을 느끼게 하는 요체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지고 극히 일부가 부신(신장 위에 있는 작은 호르몬 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이 호르몬은 성욕을 느끼게 하는 역할 말고도, 정자의 생성과정과 발기기능에 관여하며, 기분(mood)과 이차성징(사춘기 지나면서 생기는 여러 신체변화,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변하죠)을 유지하고, 전립선의 성장에 관여하며,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기능 등등 남성에서 다양한 기능에 관여한다.

지나가는 여자만 보면 온갖 그림이 머리에 그려지는 사춘기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펄펄 끓는 냄비와 같은 성욕을 보여주다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 최고점을 거쳐 그 후부터는 누구나 전체 분비량이 감소한다. 

3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이 자신의 성기능이 아무리 왕성하다고 자랑한다고 해도, 이미 호르몬 대사에서는 어느덧 하락세에 접어들었음을 알아야 하며,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져 신체에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가 그리 멀지 않았음을 깨닫고 준비해야 한다. 

보통 40-50대에 오는 갱년기가 되면, 앞서 나열한 남성호르몬의 기능이 모두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가장 뚜렷하게는 성욕과 발기기능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을 포함해 체모가 줄어가고, 체형이 변해서 배도 나오게 된다. 기분도 자주 가라앉고 감정이 불안정해지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도 많이 나며, 전립선이나 뼈가 안 좋아지는 등 이른바 ‘노화’ 반응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더라도 뼛속 골수에서 혈액세포 만드는 조혈활동도 약해져 빈혈이 생기기도 하고, 근육도 급격히 약해지고 배도 나와 흔히 말하는 아저씨 체형으로 급격히 변한다. 

여성의 ‘폐경기’와 같이 호르몬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한순간에 크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소개한 증상들 중 몇가지가 본인이 뚜렷하게 느낄 정도라면 어느덧 갱년기에 접어들었음을 고민해야 한다.

갱년기 극복은 부부 스킨쉽부터 
남성호르몬 보충요법도 효과적

가장 쉽게 이러한 변화를 늦추는 방법은 자꾸 자극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건강 유지를 위한 운동과 식이조절은 기본이고, 주기적으로 가벼운 스킨쉽부터 가능하다면 부부관계를 통해서 성호르몬 대사가 위축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모니터 앞에 앉아 온갖 변태 성행위를 감상만 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직접 사랑을 찾아 나서고 행동으로 옮기기를 강력히 권한다. 부부 간의 시들해진 사랑도 다시 일깨우는 정성과 지혜만 있다면 어느 정도 자연적인 치유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능의 감퇴가 심해서 회복이 쉽지 않다면 좌절하지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시길 권한다. 충분한 사전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권할 것이다. 그러나 호르몬 대사는 너무 모자라도 좋지 않지만, 너무 넘쳐도 좋지 않은지라 전문의의 지시 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쓴이 프로필>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이윤수ㆍ조성완 비뇨기과 공동원장, 성의학전문의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
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조국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할 것임을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3강(强), 3신(信)으로 지방정치의 진보적 3당으로 도약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은 3강(强) 공천에 나서겠다. 첫째, 진보와 개혁을 위한 비전과 정책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둘째, 지역을 잘 알고 지역 혁신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 셋째, 부정부패 근절에 강한 인물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3강(强)을 바탕으로 국민께 3신(信), 즉 세 가지 믿음을 드리겠다. 첫째, 국민의힘 제로와 내란 종식의 믿음이다. 둘째, 지방정치가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믿음이다. 셋째,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한다는 믿음이다”라며 “조국혁신당이 중앙정치뿐만 아니라 지방정치의 확고한 3당이 돼 민생 개혁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 전국 곳곳에서 사회권 선진국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오늘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한다”며 “개혁 진보 야당들과 국회 본청 앞에서 ‘정치개혁 광장’을 열겠다”며 ▲기초의원 3~5인 중대선거

경제

더보기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재명 대통령 “최악 상황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해 “이날 회의에선 석유제품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관련해 3월 7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910원으로 중동 상황 발생 후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 시행 시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교육 명문’ 하남의 무서운 질주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하남시 고등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교육 명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도 합격자 287명 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4년 전 128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경이로운 결과다. 여기에 카이스트를 포함한 특성화 대학 등 합격자 38명을 더하면 전체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이러한 놀라운 결실의 배경에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교육 혁신의 토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과 민·관·학 협치가 만든 새로운 미래 이번 대입 성과의 이면에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현장에서 헌신한 선생님들,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하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합동 업무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