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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집]수소탄 개발 의미, 핵테러 공포 ‘중성자탄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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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낙진 거의 없이 범위내 인명 살상, 세기말 무기
폭심 억제 용기 기술만 빼면 수소탄 기술 그대로 적용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장착용 수소탄시험에 성공하면서 핵테러의 공포도 도래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을 목적으로 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외신들은 이 소식을 경쟁적으로 타전했다. 수소탄은 폭발력 면에서 원자폭탄의 수십~수백 배 강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소탄 폭발력의 하한선을 100㏏에서 1Mt(100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런 탓에 수소탄은 전쟁억제무기라는 인식보다는 종말용 혹은 아포칼립스라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시사뉴스>의 취재 결과, 수소탄이 종말무기라고 불리는 이유는 따로있었다. 바로 모든 테러리스트들의 꿈인 ‘중성자탄’ 개발의 전단계이기 때문이다.  

조무현 포항공대 부총장(물리학)에 따르면 중성자는 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 물질이면서 전기를 띠지 않은 입자이다. 

중성자폭탄이란 특수 핵반응을 통해 순간적으로 다량의 중성자를 목표 지역에 뿌리는, 핵무기 기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전술용 핵무기이다.

핵물리학자들은 “중성자탄은 수소탄의 원리 그대로이다”고 입을 모은다. 수소탄은 소형 원자탄을 기폭제로 폭발시켜 삼중수소에 의한 핵융합반응이 대폭발에 이를 수 있도록 짧은 시간 동안 폭심의 확장을 억제하는 특수 강력 용기가 필요하다. 

중성자탄은 크롬이나 니켈로 된 용기를 특수 설계해 핵융합반응과 함께 발생하는 중성자가 대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용기를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것뿐이다. 기술적으로 수소탄의 제작이 가능하면 중성자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특히 중성자탄은 방사능 낙진과 폭풍효과가 거의 없는 국지전 무기이다. 

조 부총장은 “기존의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이 가진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폭풍(50%), 열(35%), 그리고 방사능(15%) 효과 중에서 오로지 폭발과 동시에 방출되는 중성자의 방사능 효과만을 극대화한 국지 전용(지름 수 km이내) 핵무기이다”고 설명했다.

중성자는 대부분의 방사선 차폐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다. 그러기에 장갑차나 탱크 혹은 군함 등의 공격에 대응해 사용할 경우 장비의 손상 없이 탑승한 군인들만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로 알려졌다.

중성자탄이 광신적인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간다면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이 중성자탄은 2차 대전 직후 추진된 수소탄 개발의 부산물로서 1958년 미국 로렌스국립연구소 코언 박사가 발명한 후 62년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실험됐다. 

그 후 78년 핵무기 확산을 우려한 지미 카터 대통령에 의해 생산이 중지되었다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81년 생산이 재개됐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시기에 미소 군축협정에 의해  미국이 보유한 중성자탄도 모두 폐기된 것으로 문서상으로는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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