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3.2℃
  • 흐림강릉 4.8℃
  • 서울 5.1℃
  • 대전 5.6℃
  • 대구 6.9℃
  • 울산 7.1℃
  • 광주 7.3℃
  • 부산 7.8℃
  • 흐림고창 6.7℃
  • 제주 11.7℃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4.8℃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7.2℃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7.9℃
기상청 제공

정치

박용진, "현대차 세타2엔진 리콜 진행도 미국과 차별"

URL복사

미국은 리콜 할 때 마다 가이드 매뉴얼 배포, 국내는 전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 4월 국내에서 현대기아차 세타2엔진의 리콜이 실시됐지만, 진행 과정에서 미국과 차별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2엔진 관련 상세 리콜 매뉴얼을 배포한 반면 국내에서는 이런 과정을 생략했고, 국토교통부가 국내와의 차별을 알면서 사실상 이를 묵인했다는 정황도 나왔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 세타2엔진 리콜 매뉴얼’ 자료와 ‘국토부가 확보하고 있는 국내 세타2엔진 리콜 매뉴얼’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박 의원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2015년 47만대와 2017년 130만대 총 두 차례에 걸쳐 세타2엔진의 리콜 계획을 발표했고, 이때마다 상세한 리콜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2015년 ‘현대 쏘나타 GDI 엔진 결함 리콜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10장짜리 문건을 배포했는데,이 문건에서 현대차는 “딜러는 해당 차량이 점검이나 수리를 위해 판매점에 도착할 때마다 리콜 캠페인을 수행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현대차는 2017년에도 “리콜 모범 운영 가이드”라는 제목의 15장짜리 문건을 배포하고 역시 “현대차는 안전한 리콜 점검을 충실히 수행하고, 필요시 엔진을 교체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각각의 매뉴얼에는 점검 결과 및 서비스 절차가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기술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국내는 소비자들이 확보할 수 있는 자료는 없고, 국토부가 현대차로부터 제출받아 확보하고 있는 자료도 ‘세타2 GDI엔진 시정조치 점검 방법’이라는 1장짜리 문건이 전부"라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차량이 어떤 방법을 통해 점검이 되고, 어떻게 조치되는지를 상세하게 인지할 수 있는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차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문서상으로는 국토부조차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질타했다.
 

이에 미국 리콜은 '꼼꼼한 리콜', 국내 리콜은 '짬짜미 리콜'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세타2엔진 리콜은 이미 2년 전, 미국에서 먼저 실시됐음에도 국토부는 미국에 준하는 수준은커녕 후퇴된 수준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세타2엔진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엔진에 결함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이에 의원실에서 국토부에 세타2엔진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기준은 있는지 문의했으나 엔진소음과 청정도에 이상이 있을 때 엔진을 교체해주지만 구체적인 그 기준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용진 의원은 “현대차는 안전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이 문제조차 우리 국민을 미국 국민과 차별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현대차가 사실상 같은 사안을 처리하면서 미국과 처리방식을 달리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러한 무능함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국내 세타2엔진 리콜은 사실상 국토부의 묵인하에 제조사가 입맛대로 리콜 범위와 대상, 리콜 진행방법과 결함기준을 정할 수 있었다”며 “국토부에서 리콜의 적정성 검사를 실시한다고는 하지만 리콜이 실시된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적정성 검사를 끝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거의 동시에 한국 국토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각각 17만대, 130만대의 세타2엔진 리콜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현대차의 신청을 가감없이 모두 수용한 반면,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리콜에 앞서 리콜계획이 적절한지 적정성검사를 먼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청 고위직 등 247명 마약 검사 전원 음성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이 총경급 이상 고위직과 마약 단속, 감사·감찰을 담당하는 직원 247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사전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전검사는 해상 마약범죄 단속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해양경찰의 내부 경각심을 제고하고, 마약 연루 원천 차단으로 법 집행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시행됐다. 앞서 지난 2월 제5회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단속 업무 등으로 마약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공무원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다. 검사는 전국 해양경찰 관서에서 감사·감찰관 입회 아래 경찰관이 타액 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인권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준수해 시행됐으며,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경청은 이번 사전검사를 계기로 소속 경찰공무원에 대한 마약 검사 주기, 단계별 검증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담은 내부 지침을 마련해 전 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마약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경은 또 신임 경찰관 채용 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필로폰·케타민·코카인·대마·엑스터시·아편 등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