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 강상원 박사
“산스크리트어는 우리말 사투리다”

URL복사

산스크리트어는 모든 언어의 모체(母體)
어원(語源)을 모르는 역사연구는 허구
우리 문화는 ‘소도 문화’
한자(漢字) 교육 없으면 역사·문화 단절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산스크리트어가 모든 언어의 모체 언어라고 주장을 하는 언어학자가 있다.
“어원(語源)을 통한 바른 역사찾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생각한다”는 강상원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강 박사는 하버드·콜롬비아 대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유수 대학인 이들 대학은 강 박사의 저서를 해당 대학 도서관에 소장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감사장을 보내왔다. <시사뉴스>는 9월5일 강상원 박사의 연구실에서 강 박사가 일생동안 연구해온 산스크리트어 및 그에 연동되는 그의 역사연구의 핵심 알맹이에 대해 들어봤다.


“어원을 모르고는 역사연구는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강 박사는 주장한다. 집무실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각종 연구서적들의 종류와 소장한 장서의 수가 그의 연구의 폭과 깊이를 가늠케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9월5일 <시사뉴스>는 강상원 박사의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강 박사는 8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참고문헌을 보면서 빽빽하게 밑줄을 긋고 주석을 달아놓은 연구서를 펼쳐 보이며 대담에 응했다.


산스크리트어로 거의 모든 언어를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맞나.

그렇다. 산스크리트어를 모든 언어의 뿌리언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례로 하와이 언어에 ‘알로하’라는 단어가 있다. 이것을 산스크리트어로 풀이해보면 ‘물가로 오시라’는 뜻이 정확히 어원적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주몽’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건 ‘추드모크사’(cudmoksa)다. ‘현명한 해방자’라는 뜻이다. 해모수는 산스크리트어의 ‘해마하수’에서 나온 단어인데 이것은 ‘하늘의 영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번조선’이라는 것도 많은 학자들이 한자(漢字)로 번조선이라고 씌여 있는 것만 알뿐, 이것의 의미를 모른다. 이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밴드’다. 즉, 합병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원을 모르면 역사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산스크리트어를 쓰고 있는 지역의 범위가 현재 개념으로 보면 어디인가.

네팔, 사천성, 방글라데시 그리고 방글라데시 바로 북쪽에 아루나첼 푸라데시라는 곳이다.


전 세계 언어의 원조를 산스크리트어로 본다면, 원조와 그 후손은 누구인가.

산스크리트어가 주종을 이루는 것이다. 원조는 ‘중천축국의 범왕’이라고 돼있다. 이것은 ‘실담자기’라는 문헌에 기록돼있다. 중천축 언어를 표준으로 본다면, 전라도·경상도 사투리를 스탠더드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1만년 전쯤에 유라시아 대륙으로부터 산스크리트어를 쓰는 동이족이 베링해협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어원적으로 풀이 가능한가.

베링해협을 백령해협이라고 한다. 백령이 베링해협이다. 알라사카가 ‘아 라 사카’다. 아라사카가 무엇인가. 그게 바로 알래스카다. 그런데 알라사카가 산스크리트어다. 원래 뜻은 ‘동트는 고장’이라는 뜻이다. 즉, 베링해를 건너서 동트는 고장에 도달했다는 것이 언어에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베링해를 건너서 남쪽으로 가면 캐나다가 나온다. 캐나다라는 말은 스페인 계통 언어다. 그런데 이것의 원류가 바로 산스크리트어다. ‘SUN+나타난다+어디에 닿았다’로 풀이되므로 ‘태양이 비치는 곳에 닿았습니다’라는 뜻이다. 이 사실을 내가 어원적으로 증명했다.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를 COREA로 써서는 안 되고, KOREA로 써야한다는 이유는.

COREA라고 쓰면 이것은 ‘초리아’가 된다. 산스크리트어에서 C가 ‘초’로 발음되므로 ‘초리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부르면 안 되는 것이다. 옥스퍼드 사전에는 KUR라고 나온다. ‘꾸르’는 구려·고려다. 고구려·고려라고 할 때 ‘려’(麗)는 원래 ‘리’라고 읽는 것이 맞는 것이다. 우리는 원래 ‘꾸르족’이다. 꾸리아에는 ‘겨레’라는 뜻도 있다. 이것이 ‘고산족’이라는 뜻인데 옥스퍼드 사전 294페이지에 나온다. 꾸르·꾸루·꾸아리·꾸리아·꿀루리안. ‘꼴 베러 간다’라고 했을 때 꼴을 베려면 산으로 가야한다. 이 단어 속에 이미 우리가 고산족이라는 뜻이 드러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풀어 놓으니 절대로 COREA라고 쓰면 안 되는 이유를 알게 됐을 것이다. COREA로 쓰는 것은 ‘초라니’라는 뜻이 되므로 절대로 그렇게 쓰면 안 되는 것이다. 장구치고 북치고 이상한 놀이나 하는 게 ‘초라니’이기 때문이다.




고산족(高山族) 문화에 대해 설명해 달라.

岳(악)이라는 말이 산이라는 뜻만이 아니라, ‘城中之 大道’(성안의 큰길)이라는 뜻이다. 결국 岳(악)이라는 말은 ‘메트로폴리스’라는 뜻으로 도시국가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도 페루의 마추픽추도 이런 개념이다. 이것은 ‘아사달’이라는 개념과도 연결되는데 ‘아사달’이라는 뜻이 ‘아스 따르’로서 Invincible Castle (난공불락의 성)을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아사달’이라는 곳은 여러 곳에 있을 수 있는 개념이다. 어디에 고정된 장소가 아니다. 왕이 도읍하면 도읍한 그 장소를 아사달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본에 아사히 신문이 있으니 우리나라가 ‘아침의 나라다’라는 식의 엉터리 역사를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 문화를 ‘소도문화’라고 하는 근거는.

소도는 ‘솟대’라고도 한다. 이게 산스크리트어의 스타빳드다. Holy, Saintly라는 뜻이다. 즉, 왕이 되면 스타빳드에 가서 하늘과 천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내가 왕이 됐습니다”라고 하늘에 보고하는 곳이 소도다. 이것이 염황원류사에 명확히 기록돼있다. 소도문화는 동이족의 문화다. 중국문화가 아니다. 이것이 아메리카 인디언, 마야, 잉카 이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소도문화를 일으킨 것이다. 고로 잉카, 마야, 인디언 문명은 동이족의 문명이라는 것이고 또한 그들이 쓰는 언어가 산스크리트어라는 사실이다.


역사를 어떻게 정의하나.

우리나라가 잘되려면 잘 되려면 역사를 잘 알아야한다. 역사를 모르면 나라는 망한다. 내가 정의하는 역사는 ‘Historical Record’가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만든 문화를 유기적으로 만들어 그것에 근거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역사다. 따라서 나는 역사를 이렇게 정의한다. History can be defined as an vital organism of an ancestor civilization.(역사란, 조상의 문명을 생명력 있게 유기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첫 번째는 한자(漢字)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자(漢字)를 모르면 범어(산스크리트어)를 알기 어렵고 범어를 하려면 한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어원을 알기 위해서라도 범어를 해야 한다. 산스크리트어 어원을 알면 모든 것의 의미파악이 된다. 한글교육만 해서는 바보가 된다. 두 번째는 철학교육을 해야 한다. 경영학 등에만 주안점을 둔 교육은 안 된다. 세 번째는 정부에서 영어를 선택과목으로 돌려야한다. 선택과목으로 하되 아무리 어려운 문장도 읽고 해석만 하면 통과되게끔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실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활용 안내서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머니매그넷이 운영하는 실무 전문 IT 교육 기관 마소캠퍼스가 신간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공개된 이 책은 ChatGPT를 중심으로 Claude, Gemini, Copilot 등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도서는 생성형 AI의 기술적 기초와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롬프트 설계 기법을 다루고 있다. 입문자부터 실무자까지 단계적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핵심 이론과 실습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해 독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응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업무 자동화 △전략 수립 △마케팅 △교육 등 분야별 프롬프트 작성법과 AI의 구조화된 활용법을 집중 조명한다. LLM 작동 원리, 워드·벡터 임베딩, 셀프 어텐션 등 핵심 기술 개념부터 멀티모달·웹브라우징·비전 기능 설명까지 포함돼 있다. 나아가 산업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의 실무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