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6.2℃
  • 박무서울 3.8℃
  • 박무대전 -2.0℃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2.4℃
  • 박무광주 -1.4℃
  • 맑음부산 4.8℃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5.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3.6℃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시사뉴스 TV

[영상] 적십자에서 피장사를? 오해가 헌혈 막는다

URL복사

증가세 꺾인 헌혈자 수, 젊은층에 치중돼 감소 불가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꾸준히 증가하고 있던 헌혈자가 지난해부터 감소하고 있다. 이는 만 16세부터 69세까지의 헌혈가능인구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학생이나 군인 등 30세 미만 젊은 층에 대한 헌혈 의존도가 높아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요구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공개한 ‘2016년도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234만7184건이던 헌혈 실적은 2014년 305만3425건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2016년 286만6330건으로 줄었다. 헌혈자 실인원수 또한 2016년 159만6294명으로, 2009년 수준(159만6809명)에 그쳤다. 

헌혈 실적 증가세가 멈추게 된 데에는 헌혈가능인구 감소 외에, 헌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불신도 한몫하고 있다. 헌혈 경험이 없다는 31세 여성 최모씨는 “헌혈을 하기 위해 4번 정도 시도했었는데 매번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어차피 안 될 것 같아서 그 뒤로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3세 여성 이모씨는 “대학생 때 이후로 헌혈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적십자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통해 대표적인 헌혈 관련 오해와 이에 대한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오해① 헌혈 과정에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헌혈로 인해 질병에 감염된 사례가 단 1건도 없을 정도로 헌혈 과정은 매우 안전하다. 헌혈에 사용되는 바늘, 혈액백 등의 모든 기구는 무균 처리되며, 사용 후 폐기 처분하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헌혈 과정에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

오해② 잦은 헌혈은 빈혈을 야기한다?

우리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전체 혈액량의 15%를 여유로 가지고 있어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전혈 헌혈의 경우 1년에 5회까지, 성분 헌혈은 24회까지 가능하나, 혈액관리본부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연간 채혈량을 2160ml로 제한하고 있다. 

오해③ 여성은 헌혈에 부적합하다?

여성은 한달에 한번씩 10~80ml 이상의 혈액이 배출되는 생리중일 경우 남성에 비해 철분 수치가 낮아지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보충되는 철분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헌혈 부적격 판정을 받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으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헌혈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성은 생리가 끝나고 1주일 이상 지난 후에 헌혈을 하는 것이 좋다. 

오해④ 적십자사에서 ‘피 장사’를 한다? 

혈액수가는 혈액원이 헌혈자로부터 채혈을 해 제조한 혈액제제를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를 정해 고시한다. 혈액사업은 혈액수가와 국고보조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혈액수가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적십자 회비의 경우 취약계층 지원, 국내외 구호활동, 생명보호 활동 등에 사용돼 혈액사업 운영과는 무관하다. 

제약회사에 공급되는 혈액의 가격은 혈액수가와는 별도로 제약회사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되나 의료기관 공급 시 받는 수혈용 수가보다 낮다. 무엇보다도 혈액사업은 환자에게 공급되는 수혈용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에 대한 원료 혈장 공급이 수혈용 혈액 공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오해⑤ 혈액이 관리소홀로 버려진다?

혈액제제 생산량 대비 혈액 폐기율은 2016년 기준 약 3%로 △미국(9.6%, 2011년) △일본(7%, 2011년) △캐나다(9.3%, 2012년)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폐기 혈액의 약 80%는 에이즈, B형·C형 간염 등 사전 혈액선별검사의 결과 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30세 미만 젊은층에 의존… 저출산으로 헌혈자 감소 불가피

올해 헌혈자 누계를 연령별·직업별로 살펴보면, 헌혈자 비중이 ‘30세 미만’과 ‘학생 및 군인’ 등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출산율 감소 등에 따른 헌혈 감소 추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젊은 층 감소로 전체 헌혈자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형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30세 이상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해외에서 적절한 양의 헌혈은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고, 정기적인 헌혈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등의 여러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헌혈 참여는 생명 나눔과 동시에 건강관리에도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으니, 헌혈을 통한 숭고한 기부 문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최고세율 82.5%, 매매계약 땐 4∼6개월 유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026년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다. 매매계약을 하면 4∼6개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유예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현재 예정된 일몰 기한인 2026년 5월 9일 예정대로 종료한다”며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당초 예정된 기한에 종료하되 제도간 정합성을 제고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지난 2018년 4월∼2022년 5월 시행된 후 지금까지 유예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양도차익에는 지방소득세(10%)까지 합치면 최고 8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2025년 10월 15일 기준 조정대상지역인 서울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및 용산구 소재 주택의 경우 2026년 5월 9일 이전 매매계약(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받은 사실이 증빙서류에 의해 확인)을 완료하고 계약일로부터 4개월 내에 양도하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며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을 매수하려는 자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