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6℃
  • 박무서울 4.3℃
  • 맑음대전 7.1℃
  • 박무대구 5.6℃
  • 연무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8.3℃
  • 맑음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7.5℃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2.6℃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기고

공정 사회 만들기, 700만 소상공인 앞장서야

URL복사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소상공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국의 700만 소상공인여러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승재입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도 한가위에 걸맞는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상 유래없는 최장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마냥 즐거울 수 만은 없는 것이 우리네 소상공인들의 현실입니다. 
유통·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소상공인업종의 특성상, 긴 연휴에도 추석 아침만 잠깐 쉬고 다시 가게문을 열고 손님을 맞아야 하는 소상공인 여러분들도 많으시고, 도심지 업소의 경우, 고객이 줄어 긴 연휴동안 장사를 접을 수 밖에 없어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상황입니다. 
여러모로 남들처럼 편히 연휴를 보낼 수만은 없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처지인 것입니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소상공인 업종 전반의 경기 악화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연초부터 소상공인들의 정치적 각성과 봉사 정신을 일깨우며, 정부의 도움 없이도 자발적으로 새로운 사업의 경지를 개척하고 있는 전국의 혁신형 소상공인들을 발굴하여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혁신형 소상공인들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나름의 소기의 성과를 거둔것도 사실입니다만,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상생과 협력,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방안으로 소상공인 현안이 하나씩 해결되기를 바래왔으나, 이러한 우리의 합리적인 목소리는 뒤로 밀려왔던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정 등 상생과 협치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강조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채, ‘소득주도 성장론’의 미명하에 어느 한면만 일방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은 아쉬움이 있는 상황입니다만, 소상공인들은 합리적 자세로 대안을 제시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적폐세력’도 아니요, 근로자를 착취하는 악덕 업주도 아니며, 정부정책에 반대만 일삼는 집단도 아닙니다. 
그저 삶의 나락에서 위태롭게 버티는 영세한 사업주들로, 소상공인 역시 우리 국민 옆에서 평범하게 생계를 일구며 우리 경제·사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적 주체요, 국민인 것입니다.  

이 분명한 사실이 각인되어 민·관 협력이 활성화 되어 소상공인들의 장사가 잘되어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그로 인해 내수경기가 활성화되어 국제경쟁력도 향상되는 ‘선순환의 경제논리’가 제대로 작동되어 소상공인들이 진정한 ‘소득주도 성장론’의 주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
결국, 오늘의 현실은 소상공인 문제는 소상공인 스스로 혁신적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혜택만 막연히 기다리거나, 이대로 주저앉아 좌절만 할 수 만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생존과, 우리 가족, 그리고 소중한 내 가게의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경제의 주체로서, 소상공인 스스로 각성하고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지역과 이념을 넘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떳떳이 내고, 정치적인 각성과 의식혁신을 통해 지역에서 존경받고, 위정자들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갑시다.  

친애하는 전국의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
아무리 험하고 어려운 길이라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어떠한 역경과 난관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만 할것입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대표체 소상공인연합회는 여러분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함께 단결하고 함께 혁신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나갑시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감안하여, 우리 동네 가게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모처럼의 긴 연휴동안 해외여행 보다는 국내 여행과 전통시장 및 우리 동네 가게 이용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고, 긴 연휴로 인한 카드사의 대금 지급 지연 사태로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감안하여, 특히나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에 몸담고 있는 분들께서는 솔선하여 소액의 경우 현금 계산 등으로 한가위의 정을 함께 나눌것을 당부드립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
땀흘려 일하는 소상공인들이 일하는 만큼의 성과를 가져갈 수 있는 진정한 ‘공정 사회’를 소상공인이 앞장서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그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