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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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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과민성 방광, 부부관계 어쩌나

공포영화 보고도 ‘찔금’ 일상생활 고통 심해
10∼12회 이상 화장실 들락거리면 ‘빈뇨’증상
시간 맞춰 소변 보는 생활 습관 개선 효과적

[성전문의 조성완 박사] “나는 좀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금방 또 마려워. 일에도 지장 있고, 영화 하나를 끝까지 못 보겠다니까.”
“예전엔 소변이 마려워도 하던 일 정리하고 천천히 가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신호가 올 때 바로 안가면 금방 쌀 것 같아. 실제로 찔끔찔끔 흘리기도 하고.”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 소리나 수돗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왠지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시험이나 연극발표를 앞두고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다. 공포영화에서 엑스트라는 귀신이나 저승사자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싸고 만다. 이 모두 방광이 얼마나 주변 환경에 예민하고 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흔한 증거들이다. 그런데 이런 반응이 도가 지나쳐 너무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한 번 마렵다고 느끼면 갑자기 급박감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과민성 방광’ 환자들이다.

단체로 여행을 떠나면 고속버스보다 기차를 타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 버스를 빌려 우리끼리만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 안 막히고 빨라서 기차를 좋아하나 보다 하겠지만, 그 중 다수는 화장실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길가다 소변 마렵다고 고속도로에 세울 수도 없고 세워 달라기도 창피하니, 덜컹거리고 수시로 문을 두드리는 화장실이라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기차가 마음 편한 것 이다.

신혼시절에는 밥 먹다 말고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고, 밥상을 한켠에 밀어놓고 성관계를 거뜬히(?) 하던 부부도, 나이가 들면 이것저것 사전준비가 많아진다. 냄새 싫다고 할까봐 샤워와 양치질도 미리 해야 하고, 애들이 느닷없이 쳐들어 올만한 일도 미리미리 없애놔야 한다. 

그런데 수시로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분들은 미리 화장실부터 갔다 와야 하고, 갑자기 생겼던 성욕도 소변과 함께 달아나 버려 뻘쭘해지기 일쑤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무드잡기도 쉽지 않다. 여성은 방광 자체의 문제가 많은데 비해, 남성은 전립선 질환에 의한 이차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가 많은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들은 보통 하루에 4∼8회 정도 소변을 본다. 어려서 엄마한테 배뇨습관을 배우면서 조금 강박적으로 자주 보는 편이라면 10번 전후로 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 하루 10∼12회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라고 하는데 과민성 방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밖에도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2번 이상 깨어나 소변을 보거나(야간뇨), 소변이 마려우면 급해서 참기 힘들고(급박뇨) 실제로 조금씩 지리기도 한다든가(급박성요실금), 화장실에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 등의 증상 중 한 두 가지만 있어도 과민성 방광의 가능성이 있다.

일단 소변이 잦고 급하다보니 어디를 가도 화장실 위치를 봐 둬야 안심한다든가, 아니면 미리 소변을 봐 버리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 지기도 하고, 밤에 깨기 싫어 자기 전에 몇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지만 결국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기도 한다. 특히 밤에 3번 이상 잠을 깨면 숙면이 힘들어 다음날 피로하게 되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남성의 경우 방광을 괴롭히는 전립선질환을 진단하고, 원인질환을 치료받아 방광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단 시간에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원인문제의 해결이 안되면 아무리 좋은 방광약도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호전될 수 있다. 방광의 느낌만으로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지 말고 시간에 맞추어 소변을 보는 습관을 시도한다. 무턱대고 참으라는 것은 아니고, 소변보고 한 시간도 안 되었는데 마려울 때는 또 가지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해 보면 저절로 소변 마려운 느낌이 사라지기도 하고, 조금씩 시간간격을 늘려가면서 방광에 무리가 되지 않게 참아 가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원인치료부터 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 요즘에는 좋은 과민성 방광약들이 많아 방광의 기능을 조절하기 쉬우나, 각 약제마다 사용방법이나 적절한 용량, 부작용 등이 달라 이 역시 경험 있는 전문의의 세심한 선택과 지도가 필요하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명동 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공동원장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
숙하다.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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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