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과민성 방광, 부부관계 어쩌나

URL복사

공포영화 보고도 ‘찔금’ 일상생활 고통 심해
10∼12회 이상 화장실 들락거리면 ‘빈뇨’증상
시간 맞춰 소변 보는 생활 습관 개선 효과적

[성전문의 조성완 박사] “나는 좀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금방 또 마려워. 일에도 지장 있고, 영화 하나를 끝까지 못 보겠다니까.”
“예전엔 소변이 마려워도 하던 일 정리하고 천천히 가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신호가 올 때 바로 안가면 금방 쌀 것 같아. 실제로 찔끔찔끔 흘리기도 하고.”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 소리나 수돗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왠지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시험이나 연극발표를 앞두고 수시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다. 공포영화에서 엑스트라는 귀신이나 저승사자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싸고 만다. 이 모두 방광이 얼마나 주변 환경에 예민하고 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흔한 증거들이다. 그런데 이런 반응이 도가 지나쳐 너무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한 번 마렵다고 느끼면 갑자기 급박감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과민성 방광’ 환자들이다.

단체로 여행을 떠나면 고속버스보다 기차를 타자고 강력히 주장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 버스를 빌려 우리끼리만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 안 막히고 빨라서 기차를 좋아하나 보다 하겠지만, 그 중 다수는 화장실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길가다 소변 마렵다고 고속도로에 세울 수도 없고 세워 달라기도 창피하니, 덜컹거리고 수시로 문을 두드리는 화장실이라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기차가 마음 편한 것 이다.

신혼시절에는 밥 먹다 말고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고, 밥상을 한켠에 밀어놓고 성관계를 거뜬히(?) 하던 부부도, 나이가 들면 이것저것 사전준비가 많아진다. 냄새 싫다고 할까봐 샤워와 양치질도 미리 해야 하고, 애들이 느닷없이 쳐들어 올만한 일도 미리미리 없애놔야 한다. 

그런데 수시로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분들은 미리 화장실부터 갔다 와야 하고, 갑자기 생겼던 성욕도 소변과 함께 달아나 버려 뻘쭘해지기 일쑤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무드잡기도 쉽지 않다. 여성은 방광 자체의 문제가 많은데 비해, 남성은 전립선 질환에 의한 이차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가 많은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들은 보통 하루에 4∼8회 정도 소변을 본다. 어려서 엄마한테 배뇨습관을 배우면서 조금 강박적으로 자주 보는 편이라면 10번 전후로 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 하루 10∼12회 이상 소변을 보면 ‘빈뇨’라고 하는데 과민성 방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밖에도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2번 이상 깨어나 소변을 보거나(야간뇨), 소변이 마려우면 급해서 참기 힘들고(급박뇨) 실제로 조금씩 지리기도 한다든가(급박성요실금), 화장실에 너무 자주 다녀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 등의 증상 중 한 두 가지만 있어도 과민성 방광의 가능성이 있다.

일단 소변이 잦고 급하다보니 어디를 가도 화장실 위치를 봐 둬야 안심한다든가, 아니면 미리 소변을 봐 버리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 지기도 하고, 밤에 깨기 싫어 자기 전에 몇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지만 결국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기도 한다. 특히 밤에 3번 이상 잠을 깨면 숙면이 힘들어 다음날 피로하게 되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남성의 경우 방광을 괴롭히는 전립선질환을 진단하고, 원인질환을 치료받아 방광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단 시간에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원인문제의 해결이 안되면 아무리 좋은 방광약도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호전될 수 있다. 방광의 느낌만으로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리지 말고 시간에 맞추어 소변을 보는 습관을 시도한다. 무턱대고 참으라는 것은 아니고, 소변보고 한 시간도 안 되었는데 마려울 때는 또 가지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해 보면 저절로 소변 마려운 느낌이 사라지기도 하고, 조금씩 시간간격을 늘려가면서 방광에 무리가 되지 않게 참아 가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 원인치료부터 해보고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 요즘에는 좋은 과민성 방광약들이 많아 방광의 기능을 조절하기 쉬우나, 각 약제마다 사용방법이나 적절한 용량, 부작용 등이 달라 이 역시 경험 있는 전문의의 세심한 선택과 지도가 필요하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명동 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공동원장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
숙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