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7 (화)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문화

‘타자’ 시선으로 ‘자아’ 보기

예능 핫 키워드 ‘외국인’… ‘인정욕구’ ‘여행’ ‘글로벌’ 트렌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JTBC ‘나의 외사친’, 올리브TV ‘서울메이트’, JTBC2 ‘영국남자’,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 등 예능의 핫키워드로 ‘외국인’이 뜨고 있다. 유행하는 ‘외국인 예능’에는 ‘타자’와 ‘자아’에 대한 새로운 또는 고전적 코드들이 숨겨져 있다.

글로벌적 시각에 대한 요구

외국인이 TV에 대거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한층 글로벌화 된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세계인과 대화하고 뉴스와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환경에서 사고와 시각의 확장이 필수인 시대다.

JTBC 장수 예능 ‘비정상회담’은 이 같은 트렌드의 포문을 연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은 외국인이 출연해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KBS ‘미녀들의 수다’의 변형이었지만, ‘미녀들의 수다’가 ‘외국인이 본 한국’에 가깝다면, ‘비정상회담’은 문화적 교류와 논쟁, 비판 등 보다 객관적이고 상호적인 형태로의 진보로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다.

‘비정상회담’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글로벌적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예능화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고찰이 테이블에서 이뤄져왔다면, 이제는 관찰로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 최근 ‘외국인 예능’이라고 할 수 있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심지어 ‘비정상회담’ 출연자의 친구가 등장한다. 시청자들은 그들이 한국을 직접 체험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관찰한다. 유튜브 인기 채널 ‘영국남자 조쉬’를 TV로 옮긴 ‘영국남자’는 사실상 외국인 한국 여행기의 원조 격이다. ‘서울메이트’ 또한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의 모습을 담는다.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는 위안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 같은 한국문화를 글로벌 기준에서 재평가하는 수준으로 나아가기에는 한계를 보인다. 일방적인 체험이라는 조건 속에서 굳이 비판까지 하고 나설 외국인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청자에게 쾌감을 주는 부분은 외국인이 한국문화에 감탄하고 열광하는 지점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외국인 등장 프로그램 특유의 은밀한 쾌감과 불편함을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는 셈이다.

1980년대 외국인이 TV에 등장할 때는 두 종류였다. 선진국들의 우월한 시스템을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또 하나는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외국인을 클로즈업 해 보여주는 뉴스나 명절마다 편성된 외국인 노래 자랑. 전자가 선망과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면, 후자는 한국문화를 향유하는 외국인을 통한 안도감이었다. 우리는 참 후진적이구나 하고 자학하다가 그래도 세계적으로 그리 나쁜 문화는 아닌 모양이라는 위안 사이에서 ‘단짠’ 맛을 반복하는, 한국 TV에서 ‘외국’은 그런 존재였다.

한층 포장 기법이 세련돼 졌지만, 근본적으로 여전히 우리는 타자의 시선에서 평가받는 ‘인정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최근 ‘외국인 예능’들은 확인시켜 준다. tvN ‘윤식당’은 궁중음식이 아닌 우리가 흔히 먹는 일상식을 외국인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야릇한 즐거움이 흥행의 동력이었다. 변화는 과거가 열등감에 기반을 둔 감정이었다면, 최근엔 우월감마저 엿보인다는 점이다. 김수영 문화평론가는 “두 가지 감정 모두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두 가지 감정이 다른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외사친’에 대한 선망

‘헬조선’이라는 자조가 휩쓸고 간 자리에 ‘국뽕’이 등장한 것은 필연적 귀결일지도 모른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들 프로그램들도 균형에 신중하다는 것이다. 노골적 국수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대중적 정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교류’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들도 많다. 대부분 외국인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또 하나의 트렌드인 ‘여행’을 결합시킨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여행’이 ‘문화예술 관람’을 앞서는 최대관심사인 시대에서 외국인 예능이 가진 ‘여행’이라는 코드는 큰 매력 중 하나다.

프로그램이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때로 한국인을 여행 온 외국인을 통해 ‘여행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히트작인 ‘독일편’은 한국문화에 대한 단순 찬양보다는 진지한 고찰로 여행과 타문화에 대한 성숙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쇼핑이나 한류문화 위주의 외국인 여행에서 시청자 반응이 별로 좋지 못했던 것을 보면, 단순히 노골적 ‘국뽕’이 흥행 코드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비정상회담’의 스핀오프였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외국인 친구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었다면, JTBC ‘나의 외사친’은 낯선 곳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이야기다. ‘여사친’ ‘남사친’이 순수한 친구로서의 이성 관계에 대한 욕구를 담은 단어라면, ‘외사친’은 외국인 친구에 대한 현대인의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지구 어디선가 살고 잇는 동갑내기 친구의 다른 삶을 들여다보는 이 프로그램은 ‘핫 스팟’ 돌아보기라는 관광에서 문화와 삶을 깊숙이 체험하는 진보한 여행이자, 외국에 대한 보다 성숙한 시각을 담고 있다.

‘외사친’을 만들고 싶다는 교류 욕구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업인 외식업 ‘윤식당’ 숙박업 ‘서울메이트’로 확대됐다. 외국인과 교류하는 사업을 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직업에 대한 로망을 연예인을 통해 가상 실현시키고 대리만족의 쾌감을 주는 것이 이들 프로그램들의 포인트다.

문화평론가 김씨는 “외국인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들 이상으로, 외국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거나 잘 알지 못하는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다각화된 외국인 프로그램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추문’ 휩싸인 엘지생활건강…고래 잡은 이야기 해줄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샘에 이어 여성친화기업 ‘엘지생활건강(LG생활건강)’도 여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집단 성추문에 휩싸였다. 엘지생활건강은 명실공히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LG의 계열사여서, 조사결과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6일 서울 광화문 LG그룹 본사 앞 엘지생활건강 근로자들의 철야농성장. 비늘 천막들이 군락을 이룬 이곳은 앳된 얼굴이 채 가시지 않은 20대 여성 근로자들로 가득했다. 현재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는 임금협상과 여성노조원의 권리신장을 위한 총파업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23일부터는 협상에 응하지 않는 엘지생활건강 사측에 실망, 조합원 700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철야농성을 펼치고 있다. 이중 450여명이 여성 노조원들로 이뤄졌다. “엘지생활건강 간부들이 회식자리 때 마다 젊은 여직원들에게 어떤 말을 하는 줄 아세요?! 포경수술한 과정을 자랑삼아 리얼하게 묘사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척 (여직원에게) 어깨를 빌려주라는 등 노골적인 성희롱을 서슴치 않았다구요.” 면세점에서 일했다는 임지영 씨(가명ㆍ25세)는 수치와 분노로 뒤섞인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심지어 어떤 간부는 회식 자리서 유부녀는 내 옆에 앉지 말


‘뿌링클’이 원조라고?… 네네치킨, bhc에 특허권 침해 소송 제기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혜인식품)이 bhc의 ‘뿌링클 치킨’이 자사의 ‘스노윙 치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네네치킨은 bhc의 침해 행위 실시에 대해 특허법 제126조 제2항에 따라 ‘뿌링클 치킨’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네네치킨은 지난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소장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자사의 ‘스노윙 시즈닝(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의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의 성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네네치킨 측은 지난 8월 bhc 관계자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 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수많은 개발 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기업의 제품을 카피하

"박근혜정부 문화재청이 중도유적지 훼손 방조했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박근혜 정부와 문화재청에 의해 춘천 중도 선사 유적지가 훼손됐다는 주장이 6일 제기됐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달 25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춘천 중도 레고랜드 부지 내 발굴 출토 유물관리 실태 점검'에 참관하고 "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이 불법으로 중도선사유적지를 훼손한 현장을 발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 박근혜정부의 문화재청은 중도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춘천레고랜드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유적지가 발견되면 공사를 중지하고 유적지를 발굴하여 매장분과위원회에서 보존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그럼에도 문화재청은 춘천레고랜드의 발굴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레고랜드 공사가 계속되도록 구제발굴(개발에 앞서 유물·유적을 구제하기 위해 유물을 꺼내고 무덤들을 해체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발굴)을 허가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의 유적지 훼손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이들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 5장 25조에 따르면, 고의나 중과실로 유물 또는 유적을 훼손한 경우에는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