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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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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할아버지가 발기약 보고도 한숨 쉰 이유는…

아름다운 여성의 유혹이 무서운 갱년기 남성의 속사정
젊다면 일시적인 발기장애도 규칙적인 성관계로도 호전
노년기 부부의 성생활은 여성 성욕이 강해야 즐거워져


[시사뉴스 조성완 박사] 20여년 전 최근 학회에서 이름을 바꿔 ‘비뇨의학과’과 된 비뇨기과를 전공하겠다고 했을 때 당시 여자 친구였던 지금의 아내가 얼굴을 찌푸렸던 모습이 가끔 기억난다.

의사들 사이에선 신장질환이나 전립선 문제, 성기능 문제 등으로 이미 많은 분야가 개척되어 있어, 수술을 많이 하는 전도유망한 외과계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어두운 진료실에서 성병 치료와 포경수술만 하는 의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성에 대한 문제는 부부나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서나 조금 얘기할 뿐, 음란서적이나 음담패설이 아니면 말을 꺼내기도 어렵고, 그래서 병원을 찾아 자신의 성생활을 얘기한다는 게 무척 꺼려지던 시절이었다. 그때마다 과거 유교문화 때문이라고도 하고 경직된 교육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방송에서 성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도 많아지고, 일반시민들도 술자리나 모임에서 쉽게 성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는 등 성에 매우 열려있는 서구사회의 모습을 보곤 한다. 오히려 가끔은 도가 지나쳐 성추행의 경계까지 위협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 

워낙 변화가 많은 사회라곤 하지만 이만큼 문화적 변화가 빨라진 데는 ‘발기약’들의 공로가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40∼50대에 들어서면 남성들은 갱년기(의학적으로 ‘후기남성호르몬 결핍증’)가 찾아와 아무리 예쁜 이성이 유혹해도 성욕이 예전 같지 않고, 발기기능도 떨어져 성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일부를 제외하면 60∼70대 대다수 남성들에서는 이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남자로서의 자신감이랄까 정체성이라고 할까, 아내들이 주책이라고 이해 못하겠다고 야단을 치더라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들의 본능처럼 버릴 수 없는 본능이라 하겠다.

심지어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 중에 작년보다 발기가 약해졌다고 발기약 달라고 병원을 찾기도 할 정도다. 그러나 건강한 젊은 나이의 일시적인 발기장애는 약에 의존하기보다 술이나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달리기나 걷기), 규칙적인 성관계만으로도 쉽게 호전될 수 있으니, 삼촌들의 약을 미리 탐내지 말기 바란다.

여름휴가를 맞아 강원도 민박집을 찾았더니 할아버지가 귀한 손님 왔다고 냉장고를 열어 수박을 꺼내시는데, 냉장고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팩에 포장된 한약 봉지들도 수북했지만, 형형색색의 알약과 캡슐약들이 냉장고를 거의 빼곡하게 채웠고, 하루에 먹는 약의 양이 얼마 나 많은지 매 식후마다 한웅큼씩 약을 드시니 약만으로 배가 부르겠다 싶을 정도였다.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등 만성질환으로 늘어나는 약에 이제는 순응해서 사신다는 할아버지가 익살스런 표정으로 할머니 모르게 보여주신 냉장고 한켠 서랍에는 낯익은 발기약이 고이 모셔 있었다. 19년 전 ‘비X그라’가 미국에서 처음 발매되면서 그 전에는 자신의 비밀을 절친한 친구조차 모르게 조용하게 해결하고자 비뇨기과를 찾던 발기부전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바빠 성기능의 문제를 그냥 방치하고 있던 많은 남성들도 발기약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고민을 털고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의외로 주변에 동지가 많음을 보고 위안도 되고, 약 한 알로 일단 쉽게 해결되는 모습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후로 몇가지 외국 약과 국산 약, 그리고 특허가 끝나 만들어진 여러 복제약들이 더 개발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경쟁을 통한 가격 안정도 어느 정도 이루어져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젊은 나이에 가벼운 기능장애조차 발기약으로만 해결하려 하는 ‘의존성’ 환자가 되는 것은 피해야 하고, 각 약마다 용법이나 주의사항이 약간 다를 수 있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하겠지만, 아무튼 남자들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처음 발기약들이 개발되었을 때 온 세상이 지금보다 더 크게 변할 줄 알았다. 70∼80대 노인들도 새로이 젊음을 누리고, 40대 산모들이 무더기로 생겨날 거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성기능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세상이 뒤집힐 정도는 전혀 아닌지라, 일부 비뇨기과 의사들이 원인분석을 해 보았다. 그 결과 성관계는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서 함께 즐거워할 상대가 필요한데, 평생을 함께 한 할머니는 성욕도 별로 없고 몇 년 이상 안 하는데 익숙해져 있어 갑자기 달려드는 할아버지가 그리 반갑지도 않고,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니 여러 가지로 여건이 안되다보니 김빠지고 그냥 포기해 버리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필요하면 기댈 언덕이 생겼으니, 우리의 할머님들의 성문제만 해결된다면 노년의 진정한 웰빙에 한걸음 다가서는 일이 될 것이다. 모든 성의학자들이 여성들의 성문제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므로 언젠간 좋은 해결책이 나와,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 모두 새로운 젊음을 누리게 되리라 믿는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 명동 이윤수ㆍ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건설사, 불황에도 채용 멈추지 않는다…"필수인재 찾기 분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건설업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필수인력 중심의 채용은 계속 되고 있다. 4일 건설워커에 따르면 한양, 신동아건설, 에이스건설, 대창기업 등 중견 건설사들이 인재 채용에 나선다. 신동아건설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안전, 보건, 기획, 사무(현장관리), 영업 등이며 1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공통사항은 △4년제 정규대학(학사)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전학년 평균 평점 4.5만점 환산 3.0 이상 △관련계열 전공자 및 관련 기사 자격 소지자 우대 △전역장교 우대 등이다. 에이스건설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1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통자격은 △관련학과 졸업자 이상 △지방근무 가능자 △관련 자격 소유자 등이다. 한양이 하반기 건축시공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초고층, 건축공무, 건축공사, 건축설비, 전기 등이며 8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또는 인재채용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초고층 부문이 △초고층(50층 이상) Core 선행공사 유경험자

홍준표, "文 정부는 난폭운전·보복운전·역주행"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그는 외교안보·경제·사회 등의 분야를 짚어가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기조발언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7개월을 돌아보면, 솔직히 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하다"며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이 턱밑까지 들이닥쳤는데도, 이 정부는 철지난 반미사상과 친중친북 노선으로 스스로 왕따외교를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가리지 않고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늘리기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미 실패로 판명된 사회주의식 경제 노선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과 사이버공간을 장악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좌파 코드인사와 가혹한 정치 보복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지난 7개월은 초보 정권의 난폭운전, 보복운전, 역주행에 다름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북관계를 잘못 운용하고 있음도 지적했다. 홍 대표는 "5천만 국민이 북한 김정은의 핵 인질이 돼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기


낚싯배 전복 사고로 또다시 안전 불감증 초기 대응도 지적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영흥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바다낚싯배 '선창1호'의 전복 사고로 또다시 안전 불감증과 아쉬운 초기 대응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낚시 인구가 700만명에 달하면서 선박과 갯바위 등지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낚시어선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선 불법 개조 등 사고 유발 요인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분석이다. ◇낚시어선업 돈벌이 수단 악용…일부 낚시꾼의 과욕도 한 몫5일 인천해경 등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은 어한기에 수입이 없는 10t급 미만 영세어선의 최소 생계를 보장키 위해 1995년 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최근 실내 낚시터와 고기잡이 카페 등 도심에서도 낚시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입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초보 낚시꾼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해경이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돈벌이 수단으로 나선 선주·선장과 일부 낚시꾼의 과욕이 맞물려 사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실제 이번 사고처럼 어선과 일반 선박의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2015년 4월에는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57명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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