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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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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초대석] 만평가야, 발명가야?
자연스런 행복나눔 우인덕 작가

“그림은 만국공통어” 아이들 자기표현력 향상 위해 시작한 재능나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현재를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은 기쁨의 행로의 일부다.” 사라 밴 브레스낙의 명언처럼 끊임없이 인간의 삶을 관찰하는 이가 있다. 글이 아닌 선과 색을 통해서 공감을 그려가는 작가 우인덕(필명 크레옹). 촛불이란 커다란 변혁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탠 한 명으로서 진취적이고 해학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만평가이다.

“백만 자의 단어보다 한 폭의 그림이 의미 전달에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고 우인덕 작가는 만평가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서두를 이렇게 시작했다.

우인덕 작가는 미술대학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한 전직 디자이너이자 중견 작가다. 처음 시작은 대기업 광고대행사였다. IMF로 정리해고된 그는 자그마한 광고회사를 다녀야했다.

“매일 한밤중까지 일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바빴기 때문에 늘 전력질주를 해야 했습니다.”

부모님 생신 등의 가족행사까지도 참여하지 못할만큼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수면시간까지 줄여가며 죽을 힘을 다해 완성한 광고 작품도 임원들의 변덕스러운 말 한마디에 기획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적도 많았다.

결국 10년째 되던 해 외국계 광고대행사를 끝으로 그만두게 됐다. 실무와 병행하던 대학원의 논문을 쓰기위해 신청한 휴가가 원인이 됐다. 그래도 그는 광고를 만드는 일 자체에는 열정과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만의 광고회사를 차렸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인해 업계에서 제법 잘나가는 ‘광고쟁이’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광고의 부도로 대행사가 떠안게 된 경제적 어려움과 사랑하는 딸의 죽음이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같을 겁니다. 회사의 어려움 같은 건 차라리 견딜만한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아이를 잃고 악몽같은 시간에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 보다 더 힘들어하는 아내와 남겨진 아들을 지키는 일 뿐이라며 잠을 청하곤 했죠. 지금도 나와 아내의 마음 속 언저리에는 아이가 남기고간 텅빈 구멍이 있습니다.”

회사도 대학강의도 포기하게 되자 생활을 지탱하기조차 힘든 시간을 보내게됐다. 이런 깊은 슬픔 속에 지내던 어느 날 선물이 찾아왔다.

어여쁜 새 생명이 40대를 넘긴 우인덕작가 부부에게 다시 찾아와 준 것이다.

“막 태어난 딸의 손가락을 잡은 순간, 내 안에 흩어져 있던 마음의 조각들이 한순간에 연결되면서 기쁨이 팡하고 터질듯 흥분되었죠.”

병원의 앞마당서 불어오는 푸르른 바람을 오랜만에 맛보았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만의 만평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인물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면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만의 화풍은 연예인, 기업인, 정치인, 노동계 인사들의 시선을 끌어왔다.

“독자들이 직관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동작과 표정, 역동적인 움직임을 오직 한 컷에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독자가 피로를 느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수 있는 인물화를 그리는 것, 병원의 앞마당서 그의 머리를 쓸어넘기던 푸르른 바람에서 찾은 그만의 화풍이다.



노동계 요청으로 캐리커쳐를 그리던 일화를 떠올리며 “지난해 친구와 전철을 타고 가던 중 저쪽 너머에서 소동이 일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한 분이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냐며 그림을 찢어대고 있는데, 이를 주변의 사람들이 말리고 있는 것이었죠.”

알고 보니 노인이 찢어내려고 했던 그림은 우인덕 작가가 그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운영의 실태를 고발하는 만평이었다.

우인덕 작가는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 계원조형예술대학 등에서 미술대학의 광고 홍보, 아이디어 발상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공기관과 언론사 등에서도 초빙 강의를 통해 만평과 캐리커쳐 등의 독특한 장점을 알려왔다.

최근 우인덕 작가는 본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에 환원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시작한 것이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는 것.

그는 “정기적으로 마석에 위치한 예닮 교회로 그림을 가르치러 갑니다. 매주 제가 속한 교회의 경로대학에서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봉사와 벽화를 통한 환경개선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이란 벽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문명 이전부터 언어 다음가는 대화 수단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이나 자기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해 그림지도를 시작했습니다.”

우인덕 작가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 또 하나 있다. 발명가로서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소원이다. 사실 그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컵라면 접이식 뚜껑을 고안하면서 발명가로 등록된 발명가이다. 컵라면에 물을 붓고 뚜껑의 삐져나온 접이로 붙이는 것을 세개로 만들면 되는 당시로선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이 발명의 소유권 때문에 대기업과 분쟁까지 벌였지만, 결국 대기업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 발명 이전 소비자들은 컵라면에 물을 붓고 익히기 위해서는 책을 얹거나 해야 했다. 이후, 특허에 대한 관심으로 계속해서 특허상품을 출원하던 그가 최근 특허를 낸 상품이 있다. 바로 장인 조합 등 단체에 단체문자를 무료로 발송하는 혜택을 주는 특허 받은 ‘100% 확인 무료 문자서비스’이다.

특정 단체가 소식지 등을 단체문자로 보낼 때 그 비용을 후원사가 대신 내주고 그 소속 회원들에게 후원사의 정책이나 상품을 홍보를 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NGO단체와 공공기관의 정책, 상품정보 등을 메시지 내용에 포함시켜 홍보할 수 있다. 이는 공공정책에는 더 없이 좋은 홍보방식으로 평가돼 국내 유명 NGO단체를 비롯해 정부기관 등에서도 문의를 해오고 있다. 계약도 현재 몇 군데에서 진행 중이다.

“본래 공공정책을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개발했습니다. 정부와 국민과의 소통이 활성화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발명 경험이 훗날 대한민국의 청춘들을 위한 일에도 쓰이길 바란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정말 똑똑하고 창의력이 높아요. 단지 그들의 아이디어를 살릴 수가 없기에 안타까울 뿐이죠. 여유가 되면 학생들의 발명을 돕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 상품화시키는 스타트업 도우미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끝으로 그에게 다시 한번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안다면 어떤 그림을 남기고 싶냐고 물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답은 한결 같았다.

“백지에요. 단지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그 백지에 그림을 그려준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뽐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놔라시민행동, 국정원개혁위 '활동시한 연장' 촉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정원 개혁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하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8일 시민단체 '내놔라시민행동'은 국회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놔라시민행동'은 곽노현, 이요상 씨를 상임공동대표로 하고 전문갑 사무처장, 이을재 전교조부위원장 및 송경동 문체부 블랙리스트진상조사위 총괄간사가 주축인 시민단체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정원개혁위는 촛불시민혁명에서 표출된 국민의 적폐청산 요구와 열망의 중요한 성과물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왔다"며 "이명박근혜 시절의 국정원이 국가안보와 무관한 국내정보를 불법 수집해 왔으며 이는 직권남용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국정원은 그간 직권을 남용하여 수집해온 불법사찰정보파일에 대해 사용 봉인을 하고 7,8국을 폐쇄해 불법국민사찰 중단 의지를 밝혔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국정원이 이미 사용을 봉인한 방대한 불법사찰 파일정보를 향후 어떻게 처리할지, 즉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공개 삭제, 파기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놔라시민행동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정보공개법 4조(국가안보목적 수집정보의 법 적용제외)를 적용하는 것은 법의 정신과 판례 모두에 어긋나므로

CJ제일제당 ‘고메상온간편식’, 누적판매 150만개 돌파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CJ제일제당은 ‘고메(Gourmet) 상온 간편식’의 누적 판매 개수가 150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며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고메 상온 간편식’은 출시 첫달부터 매출 1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6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상온 간편식’의 인기비결로 셰프 레시피 수준의 맛 품질과 원재료 식감, 풍부한 육즙을 꼽고 있다. 상온 제품은 보관이 편하고 조리가 간편하지만, 고온 살균처리하기 때문에 맛 구현이 어렵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회전식 살균기술로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포장재를 5겹으로 만들어 고기와 야채 본연의 맛을 살렸다. 고기를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육즙과 식감으로 차별화시켰다. 셰프 레시피로 만든 소스와 야채를 곁들여 맛의 풍미를 더했다.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90초만으로 근사한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산 닭가슴살과 셰프 레시피로 만든 로제소스가 특징인 ‘고메 로제치킨’을 출시하는 등 ‘고메 상온 간편식’ 매출 극

'설악산 공룡능선' '울산바위의 꿈' 신비 사진전
대상 임흥빈씨의‘공룡능선 노을 빛’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에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을 선정하는 등 수상작 100개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394점이 접수됐다. 공모전에는 도립·군립공원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점이 특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면서 신비롭게 펼쳐진 운무를 잘 표현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형상 씨의 ‘북한산 신선대의 새벽’과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정방형의 구도로 신선대를 강조하고 한라산의 공간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달 말부터 전국 서점을 통해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을 정가 2만5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신선대의 새벽 이형상作 (북한산) 최우수상 한라설산의 접시구름 고승찬作 (한라산) 우수상 입석대의 일출 심재환作 (무등산) 우수상 천지청조 이상일作

[영화평] “화장” - 사랑없는 삶의 절대고독에 대한 고백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영화, ‘화장’속에서 임권택 감독이 얘기하고자했던 것은 ‘사랑없는 삶의 절대고독에 대한 고백’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뇌종양으로 인해 2번의 수술을 받았고 3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는 아내(김호정)과 아내의 병간호를 극진히 해주면서도 회사에서의 일을 성실히 처리하는 오상무(안성기)의 상태를 기본바탕으로 설정해놓고 영화는 전개된다. 그 누가 보더라도 일과 가정에 있어서 거의 완벽하리만큼 자기 몫을 다해내는 오상무(안성기)의 모습은 지극히 표피적인 것이었다. 아내와 식사하는 장면에서 극명히 드러나게되는 부부간의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내용적 단절상태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단무지를 잘게 썰어먹는 오상무(안성기)의 취향과 그것조차도 용인해주지않는 아내(김호정)와의 사이에서 회복할 수 없는 단절을 느끼게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아내(김호정)의 애완견인 ‘보리’는 아내(김호정)의 분신(分身)이다. 아주 가까이 다가와있는 죽음을 직감하고있는 아내(김호정)가 오상무(안성기)에게 자신의 사후에 ‘보리’의 처리에 대해서 묻자 오상무(안성기)는 단호히 말한다. “걱정하지말라. 안락사시킬테니...”라고 말이다. 이 장면이야말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칼럼] 스마트폰 오래 보는 나, 혹시 일자목 증후군?
[광명새움병원박청훈 원장] 요즘 우리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를 가던 우리 주변에서는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을 놓고 오거나 하지 못하면 불안 증후군까지 나타난다. 필자 역시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운동을 하면서 앱으로 운동량을 체크하고, 진료 중 틈틈이 뉴스나 메일을 확인하고 금융업무를 보며, 간간히 SNS를 사용하는 시간만 합쳐도 하루 평균 2시간은 족히 될 것 같다. 여기에 SNS에 몰두하거나, 게임이나 영상시청을 즐기는 사람들은 족히 3~4시간은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그런데 최근 경추통발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 중의 하나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과 이에 따른 경추부의 심각한 부담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목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 중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며, 통증발생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서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9~2010년경부터 20세 미만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