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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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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성칼럼] 불임은 여성 탓? 비겁한 변명입니다!

약 35%는 남성 원인… 컴퓨터 등 정자 기능 약화시켜


[시사뉴스 조성완 박사] 결혼생활에서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만큼 중요한 건 없다지만, 자연스런 시간의 마술로 인해 불같은 사랑이 조금씩 희미해지면서 결혼이라는 약속과 정,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아이들이 끈이 되어 부부생활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무자식이 상팔자라며 20~30년
씩 두 사람만의 사랑을 과시하는 부부는 아름답다는 칭찬보다는 유별나다든가 주책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연결고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이가 없는 부부는 그만큼 부부생활의 한 기둥이 없으니, 생활이 조금 단조롭기도 쉽고 다른 부부들과 대화도 원활하지 못 할 수 있으며 더 각별한 부부사랑을 필요로 한다.

1년 이상 부부가 자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불임’부부라고 하고, 조금 오래된 통계이긴 하나 보통 7쌍 중 하나 꼴로 알려져 있다. 그중 여성만의 문제가 50% 내외, 남성만의 문제가 35% 내외, 그리고 그 밖에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거나 각각은 문제가 없는데 둘 사이가 맞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약 15% 내외로 알려져 있다.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칠거지악을 운운하며 여자만 죄인취급을 받던 시절에도 직·간접적으로 합쳐 약 반수에서는 남자도 책임이 있었다는 얘기다. 소박맞았던 선조할머니들이 들으면 땅을
치고 안타까워할 일이며, 지금도 손주가 안 생긴다고 며느리에게 압력을 주는 시부모는 꼭 알아야 할 통계다.

의학이 발달해 남자의 정자를 뽑아내 여자의 난자에 주사로 심어 수정을 시키는 ‘시험관 아기’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좋은데도, 아직 주변에 불임부부가 제법 많은 것을 보면 문제가 해결되는 반대편에서는 다른 문제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남성의 불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자를 만드는 고환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로 사람의 중요한 뇌와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전립선과 같이, 외부에서 균이나 해로운 물질이 쉽게 들어가지 못하게 피가 걸러지는 안전구조로 보호받지만, 작업장에서나 사무실에서 수시로 마주하는 만성피로뿐 아니라 컴퓨터나 약품 등이 정자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도 있고, 선천적이든 충격이나 염증반응이든 정자의 통로가 막힌다거나, 볼거리 바이러스, 방사선 등의 유해물질이나 혈관의 이상 등으로 고환의 기능이 망가져 임신에 필요한 정자가 충분하지 못 할 수 있다.

문제는 아기가 생기지 않고 양가 어른을 포함해 주변에서 아기에 대한 질문이 잦아지면 언제나 속이 타는 것은 아내 쪽이고, 혹시 모를 자신의 이상을 바쁜 척 숨기기 쉬운 남자는 잘 나서지 않는데 있다.

비뇨기과를 찾는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가 이미 산부인과에서 여러 검사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본 것은 물론이고, 부인이 울고불고 설득해 병원까지 따라붙어 어린애처럼 투덜대며 끌려오다시피 버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아내의 눈에서 읽히는 서운함을 왜 읽지 못하는지 너무나 안타깝다. 조금만 미리 신경 써주고 적극적인 모습만 보이면,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충분히 지킬 수 있을 텐데 이리저리 핑계로 아내들이 지친 후에야 결국 방문하는 것이다. 

정확한 검사가 되려면, 단지 3~4일 금욕하고(자위행위나 성관계를 하지 않고), 한 번에 정상이면 상관없으나 2~3번에 한번만 정상이면 정상으로 판정할 만큼 건강상태에 따른 변화도 종종 있다는 것만 이해하면 된다.

가장 흔한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고환의 정맥이 이상적으로 발달해 고환에서 정자를 만드는 기능을 저해하는 ‘정계정맥류’로, 보통 왼쪽에 주로 생겨 고환 위에 호두알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보이지만, 가끔 양쪽에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고환을 망가뜨릴 수 있어 수술치료로 더 나빠지지 않게 해야 하고, 일부에서는 다시 호전되기도 한다. 정액검사에 문제가 있더라도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자연적인 임신이든, 아니면 적어도 세계적인 수준에 있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와 같은 시술이든 두 사람의 정자와 난자로 잉태된 아기가 생기게 도와줄 방법은 얼마든 열려 있는데, 보다 남자답게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 명동 이윤수ㆍ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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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