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12.3℃
  • 구름많음강릉 15.8℃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흐림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3.3℃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10.8℃
  • 제주 12.2℃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11.0℃
  • 맑음금산 11.8℃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국내 최대 정유업체 울산 건설현장서 노동자死…“소방서 지척에 두고 40분 늑장대응”

URL복사

모든 외주업체 '소방서' 아닌 '안전담당관'에 최우선 전화, 안전매뉴얼 변경 필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온산 소방서가 직선거리 8백미터 내에 있었는데...’ 국내 최고의 정유업체 지방 공장 건설현장에서 노동자1명이 사측의 잘못된 안전관리 시스템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4시20분께 울산 울주군 한 정유업체의 협력업체 B건설 소속 노동자로 일하던 A모(39세) 씨가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최초 사건 발생 시간에서 응급차가 현장으로 도착하기 까지 40분 이상을 지체했다고 한다. 인근 소방서와의 거리는 사실상 직선거리로 8백미터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 제보자는 “당시 일을 마치고 나오던 A씨가 갑자기 넘어져, 동료들이 매뉴얼대로 부랴부랴 전화를 걸고 교육 받은 데로 구급조치를 행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의 협력업체 별로 안전담당관이 배정되는데, B건설 측은 사고 발생시 노동자들이 안전담당관한테 전화를 걸도록 교육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안전매뉴얼은 대한민국의 모든 외주업체에 일관된 적용사항이다.

건설 노동자의 안전모에는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전화해야할 비상연락망이 기재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방서와 병원 전화번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제보자는 “4시 30분 무렵만 해도 A씨는 자가 호흡을 하고 있었다. 근처 동료들이 전화를 연신 해댔지만, 10~20분 사이에서 안전담당관이 도착했다”고 목격상황을 설명했다.   

도착한 안전담당관은 A씨에게 마사지와 심폐소생술부터 했다고 한다. 결국 40분이 가까울 무렵 병원 응급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A씨의 손은 노래지고, 입술과 얼굴도 검게 변했다고 한다. 

A씨의 사망시점에 대해서는 “병원으로 이송도중” “현장에서 이미 사망했다”는 등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안전매뉴얼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안전매뉴얼의 문제이다. 쓰러진 당시에 소방서의 응급차를 부르고 A씨를 크레인으로 구조박스에 싣고 내린 뒤 병원에 호송했다면 살았을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건설현장의 사고는 크건 작건 간에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기에, 이에 대한 매뉴얼 대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