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7 (수)

  • 맑음동두천 -0.4℃
  • 흐림강릉 3.8℃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2.9℃
  • 흐림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5.1℃
  • 구름많음고창 -1.7℃
  • 구름많음제주 7.1℃
  • 맑음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3.0℃
  • 흐림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0.8℃
  • 흐림경주시 -1.3℃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사회

[평창특집] 커피향과 바다내음이 섞인 강릉 안목항

URL복사

“우리 커피한잔 할까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며칠 전부터 몰아친 추위의 칼바람이 단단히 여민 옷깃 속을 파고 들며 따뜻한 차 한잔을 그립게 한다. 강릉 안목항의 커피거리는 가족과 함께 얼어있는 몸을 녹이며 오는 겨울을 감상할 수 있는 커피촌이다. 바다내음이 커피맛에 더해 풍경에 취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와 맞닿은 하늘, 발 아래 부서지는 파도, 갈매기의 날개짓, 수평선을 가르는 어선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오감을 자극한다.



현재 이곳에는 예전보다 자판기가 조금 줄어든 대신 10여곳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씨가 강릉에 자리를 잡으며 입소문이 났고, 2009년 커피축제가 시작되고 201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정하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강릉커피’가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부상했다.

몇몇 커피전문점은 원두커피, 커피머신 뿐만 아니라 커피나무까지 전시하고 있어 ‘커피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강릉은 ‘서너 사람 모여 있으면 그 중 한 명은 바리스타가 끼어있다’라고 할 정도로 커피 애호가가 많은 도시다, 실제로 강릉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많고 꼭 자격증이 없더라도 핸드드립 커피쯤은 쉽게 내릴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강릉은 커피도시 답게 사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커피도 생산되고 있다.



강릉 구정면에 위치한 커피박물관에는 커피농장이 있으며, 그곳에서 몇 해 전부터 커피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사실 이곳은 국내 커피자판기 문화의 효시 알려져 있다. 커피거리의 시작은 자판기였지만 강릉의 차 문화는 그보다 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천년 전 신라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시곤 했다던 유적지 ‘한송정’이 바로 강릉에 있는데, 한송정은 조선 말기에 ‘송정’, ‘녹두정’ 등으로 불리기도 한 정자이다. 언제 지어졌고 또 언제 사라졌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한송정이 있던 자리에 차우물, 돌아궁이, 돌절구 등이 있다 하였으며, 이곳이 신라의 화랑도들이 노닐던 유적지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송정해변, 강문해변, 경포해변으로 이어지는 솔밭길(강릉바우길)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한글소설을 쓴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 공원이 순두부로 유명한 초당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근 지역에는 경포호수, 참소리박물관, 경포대, 가시연생태습지, 선교장, 오죽헌, 경포석호 아쿠아리움 등 연계 관광지가 승용차 편으로 약 15분 이내에 산재해 있다.
도심 속에서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카페 커피는 차원이 다르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매력이 숨어있다.
이 점이 전국에 있는 ‘커피족’들의 발길을 안목항으로 이끄는 듯 하다.

/ 글 이동훈 기자·사진 박종운 프리랜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남북대화 재개 중요성 확인...한반도 평화 방안 지속 모색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북대화 재개가 중요함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들을 양국이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한중 간의 정치적 신뢰와 우호 정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중 양국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이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국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경제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문화

더보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