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경제

한국 성형 붐…국내외 별 새로운 블루오션은?

URL복사

'미녀경제'로 불리는 ‘K-뷰티’ 2017년 결산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미녀 경제’라 불리는 미용·성형·화장품 산업은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성형 관광은 K-뷰티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서 한류 붐을 타고 어느새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 의료 관광객 10명 중 3명은 한국 성형외과에서 성형 혹은 피부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최근 동남아, 북미, 유럽과 중동 국가에서 한국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는 K-POP, 한국 드라마 열풍과 함께 섬세하고 정교한 의료진의 술기, 만족도 높은 성형 결과, 양질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효자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다.


최근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의 2017년 한 해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를 확인한 결과 다양한 ‘K-뷰티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왔다.


유커 빈자리 동남아·중동이 채웠다


2017년 2월 미용성형레이저학회에 의하면 그 어느 때보다 세계 각국에서 미용성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해 1명당 약 10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한다. 실제로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에 따르면 2017년 해외환자의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 2위 ‘태국’ 3위 ‘베트남’ 4위 ‘미국’ 5위 ‘싱가포르’로 집계됐다. 이는 사드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성형관광은 중국인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중국 환자는 다소 감소한 반면 태국,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국가의 환자들은 큰 폭으로 증가해 신장률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어느새 동남아시아가 한국 미용성형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 태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미용 강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CJ E&M의 예능 프로그램 <렛미인>의 포맷 판매로 태국 버전이 태국의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면서, 한국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으러 ‘성형 관광’을 오는 태국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한류와 더불어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 또한 성형수술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 중이다. 일부 베트남 성형 클리닉은 한국 성형외과 브랜드를 프랜차이즈 하거나 한국인 의사를 초빙하는 등 한국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이번 집계에서 눈여겨볼 만한 내용은 북미 유럽과 같은 서구권과 중동 국가의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만한 수치를 보이며 증가한 것이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한 성형수술은 ‘코 성형’이며, 뒤를 이어 ‘눈 성형’ ‘지방이식’ ‘필러 보톡스’ ‘윤곽시술’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구, 중동 환자들의 코 성형 선호 이유는 매부리코를 다듬거나 너무 큰 코를 낮춰 코 모양을 예쁘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주로 콧대를 높이고 날렵하게 만드는 코 수술을 선호하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최근 이란의 경우에는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 거세져 <대장금>의 이영애, <주몽>의 한혜진과 같은 얼굴로 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현재 한국의 성형 의료수준과 최첨단 장비들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아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성형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의료인들이 활발한 학술 활동과 함께 단순 치료 기술을 넘어 힐링, 건강까지 확장된 영역에서 환자들을 케어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유치국가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성형, 남성·60대 중년 증가
백세시대 ‘삶의 질’ 중요해


지난해 우리나라 성형 환자의 경우 남성과 중년층의 증가 추세가 눈에 띄었다.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에 따르면 2017년 성별 연령대별 증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남성은 5.9%, 50대는 12%, 60대는 23% 증가했다. 성형 시장의 주요 타깃층인 20대가 12%, 여성이 0.6% 감소한 것과 상반된 양상이다.


50~60대 중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은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시술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사회활동 연령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의 ‘건강하고 젊게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도 마찬가지다. 꾸미는 남자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에 자신을 위한 투자에 익숙한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성형수술에 대한 남성들의 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7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외모가 직장생활에서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


바노바기 메디컬그룹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진행된 시술은 ‘눈 성형’ ‘주름성형’ ‘코 성형’ ‘가슴확대’ ‘안면윤곽’ 순으로 나타났다(필러·보톡스 시술 제외). 또한 실제 성형을 진행한 성별·연령대 비율은 20대가 가장 높은 28.5%를 차지, 그 뒤로 30대(24.3%), 40대(19.6%), 50대(14%), 10대(7.3%), 60대(5.2%)로 확인되었고, 그 중 여성이 약 90%, 남성이 10%를 차지했다.


이 원장은 “갈수록 성형수술이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젊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능적 문제와 외적 콤플렉스를 동시에 개선하는 수단, 즉 자신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중년 여성의 성형은 신체적·사회적 변화로 겪게 되는 중년의 위기감을 극복하려는 방법의 하나로 정서적 치유의 수단인 만큼,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도 바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