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1.1℃
  • 흐림강릉 11.6℃
  • 서울 10.9℃
  • 대전 14.0℃
  • 대구 15.0℃
  • 울산 15.3℃
  • 흐림광주 16.8℃
  • 부산 17.3℃
  • 흐림고창 16.7℃
  • 제주 19.6℃
  • 흐림강화 11.7℃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2.8℃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정승안의 풍수의 세계

[풍수인문학] 물극필반(物極必反)의 시대

물질중심주의가 극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온다
조상의 유골도 동기감응(同氣感應) 원리로 현재의 나에게 영향 끼친다

[시사뉴스 정승안 교수] 과학만능주의와 실증주의의 유령이 한반도를 배회하고 있다.
오늘날은 물질과 과학만능주의가 중심이 되는 시대이다. 실증주의와 과학이 주도하는 시대에서는 모든 이론이나 사실들은 이른바 과학적인 방법들만이 우선적인 고려의 대상이 된다. 바야흐로 과학이라는 이름의 사회현상에 대한 연구가 한국에서는 지배적인 사조이자 유령이 됐다. 과학만능주의와 실증주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의 유령들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학계에서도 통계와 인과관계를 통한 논리적 증명이 아니고서는 주류의 논리로 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위한 주요한 방법론적 논리로 활용되는 연역-귀납법은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개별적 사실들에서부터 일반적 법칙을 추구하는데, 이러한 일반화에 의해서 얻어지는 일반법칙이 형성되는 과정을 경험적 일반화(Empirical Generalization)라 한다. 이렇듯 어떤 사건이나 장면들에 대한 개별적 관찰들이 경험적 일반화를 통해 정리된 것을 논리적 완결성을 지닌 과학적인 방법이며 사회현상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 사회과학 하는 사람들의 논리적 근거이다.



○ 풍수·귀신·예언 - 과학만능주의·실증주의에 일침 가하는 훌륭한 반례
한국에서 처음으로 사회학을 소개한 사람은 이인직으로 알려져 있다. 1927년에는 경성제국대학의 아키바 다카시(秋葉降)가 처음으로 강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사회학자로서 적극적인 활동과 결과를 남긴 이는 ‘조선사회사정조사’사업을 담당했던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1891-1968)이었다.


무라야마는 1919년 조선총독부의 촉탁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2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료 수집을 했는데, 한국 전통사상의 원류에 해당하는 풍수, 점복, 예언등과 관련한 당대의 풍속과 민속등과 관련한 자료들을 많이 남겼다. 그러나 행정조직을 동원해 조사하고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활용할 목적의 연구였으므로 조선의 전통사상과 민간신앙을 폄훼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면에서 비판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여기에 수록된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전통사상에서 풍수, 점복, 예언과 같은 것들이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연인원 2만 여명의 조사자들과 수만 건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풍수관련 사건들과 이야기들의 일반화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실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삶과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사건들이 풍수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겼어야 했던 위기와 체험들에 대한 수 만여 건에 이르는 보고서는 풍수와 관련한 경험과 체험의 일반화된 진술이 되고 있음은 무라야마의 보고서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된다. 조선총독부를 日자로 지었고, 고종과 순종의 무덤을 왕실풍수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여 대가 끊기도록 했다. 조선의 혈맥을 끊기 위해 한반도 곳곳에 쇠말뚝과 쇳물을 붓고, 수많은 명문가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철로와 길을 냈다. 문제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교육을 받은 후예들은 그들과 똑같은 논리를 되새김하며 ‘미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풍수나 점복과 관련한 민간신앙과 사회적 의식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오히려 이를 철저히 활용하며 한국의 고유한 전통사상을 미신(迷信)으로 치부하며 그들의 지배력을 재생산하고 있다. 풍수와 같은 술수의 학문들은 가진 자들의 지배논리로 활용되어왔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국사상의 근본에서 복류하고 있는 원천적인 사고에 해당하는 전통사상의 원리와 기준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있어야만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회성에 대한 이해,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에 대한 이해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북두칠성의 자루가 가리키는 방향이 열두 띠의 시간에 해당

  天地者萬物之逆旅(천지자만물지역려)  光陰者百代之過客(광음자백대지과객)
  而浮生若夢爲歡幾何(이부생약몽위환기하)  古人秉燭夜遊良有以也(고인병촉야유양유이야)

  천지라고 하는 것은 만물이 쉬어가는 여관이요,
  세월(광음)이라는 것은 백대를 스쳐지나가는 나그네일 뿐
  뜬구름 같은 인생은 마치 꿈과 같은데 그 기쁨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옛사람들이 등불을 밝히고 밤새도록 노닌 것은 참으로 그 까닭이 있었음이라.


한문을 접할 기회가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뜨악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장년 세대에게는 익숙한 이름난 시이다. 시선(詩仙)이라고 불렸던 당나라 때의 이백(李白, 701-762)의 시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시에 있어서는 신선이라고 평가받을 정도의 문학적 재주야 그렇다하더라도 하늘과 땅을 쉬어가는 집으로, 부단한 세월(百代=3천년)속에 지나가는 과정에서 바라보는 나그네의 삶을 술 한 잔에 담아내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자 하는 옛 어른들의 풍취가 얼마나 소중했을까를 생각해보게 한다.


○ 동기감응(同氣感應)의 원리로 설명되는 신(新) 과학
한국인의 삶에 있어서 시간의 관념 또한 이런 맥락에서 설명된다. 풍수를 비롯한 음양-삼재론적인 전통에서는 30년을 한 세대로, 4대 120년에 이르는 기간까지 포괄돼 설명된다. 과거 삼대이전의 조상의 유골조차도 동기감응(同氣感應)의 원리로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유구조에는 절대적인 시간개념이 설명하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한다.


1884년 국제자오선회의에서 합의된 그리니치 표준시간이 절대적인 시간기준으로 등장했다. 절대시간이 과학이라는 이름과 함께 자리 잡은 영역에서는 근대 자본주의의 등장이 시간을 둘러싼 사회적 대립과 갈등의 시작을 알릴뿐이었음을 보여준다.


잃어버린 자연의 시간과 의미를 회복할 필요가 있는 때이다. 우리에게는 표준시라는 절대적인 시계의 시간과 더불어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에 따른 12지지와 24절기의 시간이 생활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북두칠성의 자루 모양이 가리키는 방향은 정확하게 24절기와도 부합한다. 나그네의 별, 북두칠성의 변화와 시간의 적용은 오늘날 천문학적인 발견과도 정확하게 부합하고 있다. 칠성신앙으로까지 나아간 전통적 시간관념에서 풍수에 대한 관념이 신앙이나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현상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의 산물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오리온,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출시… “짠맛으로 풍미 높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오리온은 신제품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은 최근 프리미엄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해 옥수수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히말라야 소금은 풍부한 미네랄과 자극적이지 않은 짠 맛으로 일명 ‘귀족 소금’이라 불리고 있다. 국내 스낵 중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한 제품은 ‘꼬북칩’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우선,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오리온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0명에게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장품 브랜드 히말라야코리아와 손잡고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증정 이벤트’도 펼친다. 오는 12일부터 온라인몰에서 히말라야 화장품 구매 시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체험백(20g)을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꼬북칩은 출시 1년6개월 만에 6200만봉을 판매하며 인기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도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해 누적판매량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